독서실은 점점 사라지고 있는데 스터디 카페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습니다.카공족이 증가하고 딱딱한 분위기로 조성된 독서실보다 함께 공부하며 소통할 수 있는 스터디 카페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또한, 독서실은 학원시설로 분류돼 학원법 적용을 받고 있습니다.하지만 스터디 카페는 공간임대업이나 휴게음식점 등 자유업종으로 분류돼 학원법 규제를 받지 않습니다.독서실 운영자들 사이에서는 독서실 규제를 완화하거나 학원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연호 인턴기자 ho05@incheonilbo.com

인천 중구 연안부두에 있는 인천종합어시장은 평일 낮시간임을 감안해도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시장 상인은 “이렇게 손님이 없었던 적은 처음”이라며 “요즘 후쿠시마 오염수 이야기가 나오고 나서부터는 아예 발길이 뚝 끊겼다”고 토로했습니다.같은 날 찾아간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종합어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일부 상인들은 정부와 지자체가 오염수 방류에 따른 안전성 논란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인천시 수산과 관계자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면 방사능 검사를 늘려 수산물 소비 불안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김연호 인턴기자 h

인천 연수구 신축 아파트 일부 세대에서 혹파리로 추정되는 날벌레가 발견됐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아파트 입주민은 지난달부터 창문틀과 화장대, 붙박이장에서 혹파리 알이나 사체가 자주 보여 “수저 하나 마음대로 꺼내 놓을 수 없다”고 호소했습니다.“아침저녁으로 혹파리 사체를 치운다”,“살충제로 두통에 시달린다” 등 피해 사례가 속출하자 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시공사 측에 아파트 전체 세대에 대한 점검과 혹파리 박멸, 가구 교체 등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상태입니다.시공사 관계자는 “방역 진행 중”이라며 “방역 완료 후에도 혹

인천 한 중소기업에서 회사 대표로부터 심각한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직원 A 씨는 지난 4월 회사 대표 B 씨로부터 망고주스를 건네받아 마셨고 이후 복통과 설사에 시달렸습니다.당시 망고주스에선 이상하게도 단맛이 아닌 '쓴맛'이 났다고 합니다.A 씨에 따르면 작년 말부터 대표 B 씨와 식사할 때 ‘쓴맛’을 느낀 날엔 꼭 복통과 설사 증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경찰은 A 씨가 제출한 회사 내 커피 그라인더와 망고주스에 남아 있던 정체 불명의 ‘하얀 가루’ 분석에 나섰습니다. 한편, 범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4년이 다 돼가지만, 인천에선 그 신고 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특히 사업체 규모가 작아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등 조치가 미흡할 여지가 큰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현실적인 피해자 보호를 위해 법을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노동 분야 전문가들은 “직장 내 괴롭힘은 사업장 규모와 관련 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의 보다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김연호 인턴기자 ho05@incheonilbo.com

인천시교육청은 돌봄 공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돌봄 교실을 늘리고 있고 공간이 마땅치 않은 학교는 일반 교실을 겸용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돌봄 대기가 해소되지 않아 대기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이에 교육부가 일반 교실 겸용 돌봄 교실을 확충한다고 발표했지만, 현장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인천교사노동조합은 “학교에 필요한 것은 겸용 교실이 아닌 전용 교실”이라며 “현장 의견을 들으며 인력·예산·공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한편,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겸용 교실 학교는 유휴 공간이 생기면 전용 교실로 전환을

인천시가 8년 만에 지하철 요금 인상을 추진합니다.서울시가 지하철 요금 인상을 추진하면서 수도권 통합요금제에 묶여있는 인천시도 영향을 받게 된 것입니다.하지만 연이은 공공요금 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경제 부담이 가중된 상황인 만큼 인천시에서는 지하철 요금 인상 시기 및 인상 폭을 조정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인천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올해 하반기 150원 인상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습니다.한편, 서울·인천·경기·한국철도공사로 이뤄진 4자 협의체는 오는 5월22일 수도권 도시철도 요금 인상액을

인천 미추홀구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차타워를 만들었지만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석바위시장을 코앞에 두고 지어진 신축 주차타워에 가보니 실제 3분의 1도 채워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주차타워 진출입로인 이면 도로를 점령한 주정차 차량들 때문입니다.하지만 진짜 문제는 해당 이면 도로가 불법 주정차 금지 구간이 아니라는 점입니다.그래서 관할 지자체는 단속권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이와 같은 문제 지적에 미추홀구는 뒤늦은 조치 마련에 나섰습니다./김연호 인턴기자 ho05@incheonilbo.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온 힘을 모은 지역사회가 천만 인천시대 개막을 축하했다.인천광역시는 5월16일 시청 애뜰광장에서 인천시민, 여야 국회의원, 인천시 의회, 군·구, 교육청 등 한마음으로 재외동포청 유치를 염원해준 지역사회와 함께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김연호 인턴기자 ho05@incheonilbo.com

5월15일인 스승의 날을 앞두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교사에게 보낼 선물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어린이집에서 스승의 날 선물을 받지 않는다고 공지가 올라왔지만, 선물을 보내는 학부모들이 있기 때문입니다.실제 인천지역 유명 온라인 카페에서 선물을 고민하는 학부모들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청탁금지법 규제 대상에서 빠져 있는 어린이집 교사와 학원 강사에게는 스승의 날에 선물을 보내줘야 한다는 인식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한편,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정책국장은 “교사에게 존경과 감사 인사 정도만 전

미추홀구 용현동 신축 아파트에서 '인분'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입주 예정자들이 확인한 인분 발견 세대는 총 4곳이며 발견 장소는 화장실과 보일러실, 다용도실 등입니다.앞서 이 아파트에서는 입주 시작 이틀 만에 담장이 무너지는 사고도 발생한 바 있습니다.상황이 이런데도 시공사 측은 공사비 증액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고 내용증명을 통해 “물가 변동에 따른 공사 금액 조정 관련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한편, 조합 관계자는 “하자가 계속 발견되고 있는데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택배 차량의 지상 출입을 막아서며 ‘택배대란’이 발생했습니다.아파트 측은 주민의 보행안전을 이유로 지하 주차장 통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이에 택배업계는 지하 주차장의 낮은 층고로 지나다닐 수 없고 사고 위험성도 크다는 입장입니다.입주민들 역시 지상 통행에 대해 의견이 나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정문에 택배들만 켜켜이 쌓이고 있는데 양측은 협의조차 거부하고 있어 당분간 이 같은 상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김연호 인턴기자 ho05@incheonilbo.com

구로차량기지를 광명시로 이전하는 국토교통부 계획이 18년 만에 백지화됐습니다.5월 9일 기획재정부에선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에 대해 '타당성 부족'으로 결정했습니다.국토교통부는 구로차량기지에 대해 소음, 분진 등 민원이 잇따르자 2005년부터 광명시로 이전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그러나 이미 광명시에는 2개의 차량기지가 있는 상황으로 지역 내에서 반발이 잇따랐습니다.게다가 광명시가 2020년 6월 국토교통부의 환경영향평가 자료에 기반해 차량기지 도입 시 영향을 분석 해보니 각종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결국 해당 사업이 타

인천 지역사회가 간절히 염원했던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가 이뤄졌습니다.외교부는 편의성·접근성과 지방균형발전을 고려해 재외동포청 본청은 인천에, 민원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재외동포서비스 지원센터는 서울에 둔다고 밝혔습니다.이에 인천 지역사회 내에서는 반쪽짜리 유치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하지만 정부는 재외동포청이 들어설 인천에도 재외동포서비스 지원센터 분소를 설치해 동포들이 인천과 서울 두 곳에서 모두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한편, 인천광역시청은 외교부와 협의해 구체적인 재외동포청 청사 위치를

인천광역시청의 '2군·9구'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여론 수렴 결과 대다수의 지역 주민들이 찬성 의사를 밝혔습니다.2군·8구 현행 행정체제를 2군·9구로 개편하는 겁니다.인천광역시청이 추진하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중구와 동구를 통합·조정해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나누는 한편 서구를 검단구와 서구로 개편한다는 내용입니다.이를 통해 생활권 차이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발전 전략을 추진한다는 구상입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행정체제 개편이 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송영길 전 대표에 이어 현역의원인 윤관석, 이성만의원이 자진 탈당을 선언했습니다.더불어민주당은 두 의원의 결단으로 한시름 놓게 됐다는 분위기입니다.하지만 인천 정치권은 싸늘하기만 합니다.총선 1년을 앞두고 인천 의원들의 잇따른 불명예 퇴장은 '초유의 사태'이기 때문입니다.특히 돈봉투 의혹 관련 검찰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는 점은 불안요소입니다.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다면 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곤경에 처해지게 됩니다./김연호 인턴기자

검단신도시 한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주차장 지붕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970㎡ 규모 지하주차장 지붕이 무너져 내린 이곳엔 사고 당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기둥 사이사이로 앙상한 철골이 맥없이 주저앉았고, 바닥에는 시멘트 잔해가 흩어져 있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현장에 사람이 있었다면 그대로 압사했을 법한 붕괴였습니다.사고 당일 지하주차장 상부에선 흙을 붓는 성토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에 대해 GS건설 관계자는 “왜 이런 사고가 발생했는지 이해가

인천 한 아파트에서 외부에서 온 어린이들의 놀이터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주변에는 '놀이터·운동시설 등 시설물은 단지 내 입주민만 이용할 수 있다'고 적힌 현수막이 여기저기에 걸려 있습니다.인근 아파트 주민은 “이 아파트에 놀이터가 새로 생긴 것을 알게 된 아이가 친구들과 함께 놀러 갔다가 경비원한테 '다른 아파트단지에 사는 아이들은 나가라'는 말을 듣고 속상했다”고 토로했습니다.반면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대체로 놀이터 사용 제한 조치를 이해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입주민은 “인근 아파트에 사는 아이

수원 구시가지에 있던 경기도청과 수원지방법원 등 경기도 단위 주요 행정기관들이 광교 청사로 대규모 이전하면서 주변 상권 침체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경기도청 구청사 앞 인근 식당과 카페 등은 공무원과 민원인들로 붐볐지만, 현재는 옛 명성을 잃은 듯 손님의 발길이 뜸해 한적한 모습이었습니다.경기도청 구청사 주변 상권 침체로 주민들이 떠나고 중국인 등 외국인이 그 자리를 채우면서 곳곳에선 슬럼화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경기도청 구청사 앞에 힘겹게 남아 있는 일부 식당과 카페들은 올 초부터 구청사 부지에 본격적으로 들어서게 되는 

인천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정책에 동참하는 기초단체가 매년 늘고 있습니다.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은 자녀 돌봄을 위해 휴직하는 남성들을 위한 임금 보전 정책입니다.올해는 중구가 이 정책 도입을 약속하면서 인천 10개 기초단체 중 절반이 넘는 곳에서 장려금이 지급될 예정입니다.서구는 장려금을 매달 50만원씩 최대 7개월간 지급하고 있고, 나머지 지자체(남동구·계양구·연수구·동구)들은 매달 5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구 역시 같은 수준의 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구 외 사업을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