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인천시당을 중심으로 '무상교통' 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 서명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인천에서는 그간 '주민조례청구제'를 활용해 조례를 만들려는 시도조차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29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주민조례청구제를 통해 인천시의회 또는 기초의회에 상정된 안건은 0건이었다.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해 1999년 도입된 이 제도는 일정 요건을 갖추면 주민들이 직접 조례 제정을 요구할 수 있는 정책이다.주민조례청구제가 도입된 시점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이뤄진 조례 청구를 위한 서명운동 현황을 살펴보

인천지역 공공시설 10곳 중 7곳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BF 인증을 받은 공공시설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BF 인증제를 활성화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지 않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29일 인천시에 따르면 무장애(Barrier Free) 인증을 받아야 하는 공공건축물 817곳 중 인증을 받은 시설은 31.9%(261곳)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56곳은 예비 인증조차 받지 않았다.BF 인증제는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비롯해 일시적 장애가 있

인터넷 맘카페 회원들을 상대로 상품권을 싸게 팔겠다고 속여 수백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 카페 운영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맘카페 운영자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A씨는 인터넷 맘카페를 운영하면서 상품권을 저렴한 가격에 팔겠다는 글을 올려 카페 회원 B씨 등 50여명으로부터 수백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자들에 따르면 A씨는 맘카페 회원들에게 “평소 자주 거래하는 업체에서 다량으로 싸게 상품권을 살 수 있다”며 '상테크

인천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3명 중 1명꼴로 일자리를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성화고를 포함한 직업계고 학생 비중이 내리막 추세인 가운데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9일 인천시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 자료를 보면 인천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률은 2021년 기준 32.3%로 집계됐다.특성화고 취업률은 갈수록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41.3%였던 취업률은 2019년 33.5%로 떨어졌다가 이듬해 35.3%로 소폭 반등했지만 1년 만에 다시 내리막에 접어들었다.진학이나 입대 등을 제외하고 취업을 원하는 졸업생

국내 최고 병원들의 지형도가 크게 바뀌었다.의료질 평가 결과, 기존 '국내 5대 대형 병원' 중 삼성서울병원만이 상위 2%에 들지 못한 상황에서 가천대 길병원·인하대병원이 나머지 5대 병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새로운 구도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29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실시한 '의료질 평가'에서 전국의 대형 병원 8곳이 전체 6개 등급 중 최상 등급인 '1등급-가'를 받았다.최상 등급을 받은 8개 병원은 이른바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대병원 ▲서울아산

인천 대표 막걸리 소성주가 인천 술의 혼을 담은 글씨체로 다시 태어난다. 지역 문인화가의 휘호로 상표를 디자인한 새로운 술병(작은 사진)이 6월1일 출시된다.인천탁주는 봄날 이상연 작가와 소성주 서체 관련한 협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인천탁주는 1990년 업계 최초로 쌀 막걸리 소성주를 출시한 이래 '소성주'라는 이름 디자인을 여러 차례 바꿨으나 고유한 의미를 표현한 적은 없었다.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글꼴을 쓰기도 하고 큰 의미를 두지 않은 채 글씨체를 변경하기도 했다.정규성 인천탁주 대표는 인천을 상징하는

과천시가 지식정보타운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버스 노선 조정 및 증차를 추진한다.과천시는 대중교통자문위원회를 열고, 마을버스 3번 및 시내버스 7번의 노선 조정과 증차를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계획에 대해 심의·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을버스 3번은 다음 달 20일부터 지식정보타운에서 과천중학교로 이동할 수 있도록 노선이 조정 운행되며, 차량 2대를 추가 증차한다.배차 간격이 기존 35분에서 2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시내버스 7번은 과천갈현초등학교와 공동주택단지를 경유하도록 노선을 조정하고, 차량 3대를

고양시 덕양구 원당역 일대 공영버스 차고지가 조성된다.29일 시에 따르면 고양시는 쾌적한 공공교통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원당역 부근에 사업비 436억원을 들여 1만9067㎡ 면적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원당버스공영차고지를 조성한다.시설 완공 예정은 오는 2026년이다.원당버스공영차고지는 최근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안 입지대상시설로 승인됐다.이에 따라 시는 다음 달 보상계획공고를 시작으로 연내 토지 보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앞으로 원당버스공영차고지는 버스 기·종점 및 지하철과 연계하는 거점 역할을 수

김포시와 서울시를 잇는 상사마을(서울시 계화동) 구간 버스전용차로제 시행 첫날, 김포골드라인 출근길 혼잡 완화를 위해 도입된 '70번' 버스 이용률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이용객 60%가 버스전용차로제 확대에 따라 운행을 시작한 '70C'와 '70D' 버스 이용객인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김포공항역까지 운행 시간도 단축돼 버스전용차로 확대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29일 시에 따르면 서울시 구간 버스전용차로 확대 첫날 '70번' 버스 5개

수도권 3개 시·도의 대기질 개선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는 유엔환경계획과 공동으로 지난 2005년부터 2020년까지 15년간 수도권 지역의 대기질 개선 정책 성과와 전망 등을 담은 '서울, 인천, 경기지역의 대기질 개선 경험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보고서는 이 기간 수도권 지역의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량 감소로 대기질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 지역별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서울은 75%, 인천은 23%, 경기는 53% 줄었으며, 질소산화물은 각각 46%, 14%, 17

인천시가 삶의 질을 높이고 개인 정원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와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2023년 인천시민정원사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5월29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정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수목의 종류, 병해충에 대한 이론과 실습, 수목 가지치기 실습, 조경 설계 실습 등 일반 교육기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특별한 수업이다.또한 반려 식물의 종류와 관리 방법, 접시정원 만들기, 나만의 미니 정원 만들기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을 통해 '나만의 특색있는 정원'을 만들

경기도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집단급식소 위생관리 실태와 원산지 거짓 표시 등 불법행위 집중 단속에 나선다.도는 다음달 5일부터 23일까지 집단급식소와 위탁급식영업 및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 등 360곳을 대상으로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29일 밝혔다.단속내용은 ▲영업자가 아닌 자가 제조·가공·소분한 식재료 사용 행위 ▲원산지 거짓 표시 행위 ▲보관기준 미준수 행위 ▲미신고 영업행위 ▲보존식 미보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행위 등이다.식품위생법에 따라 무허가 영업자가 제조한 식재료를 사용해 판매 목적으로 음식을 제조·조리

경기도가 장애·나이·국적과 상관없이 누구나 편히 시설을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청소원 휴게시설의 바닥면적 6㎡, 높이 2.1m 이상으로 권고, 전기차 충전시설과 주차 경계선 사이 유효 폭 1.2m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2차 유니버설(범용)디자인 기본계획 및 업무지침서'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유니버설디자인은 장애나 나이, 국적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2011년 도입된 정책이다.이번 기본계획 및 업무지침서는 31개 시·군에 전달돼 공공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교통정체 해소와 지역 간 접근성 강화를 위해 오는 31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고속국도 제400호선)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IC∼양평군 양평IC 12.69㎞ 구간과 국도 3호선 동두천시 상패동∼연천군 청산면 6.75㎞ 구간을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수도권제2순환선 구간은 오는 31일 오후 5시 개통된다.조안IC∼양평IC 이동거리는 기존보다 34.2%(19.3㎞→12.7㎞), 이동시간은 52.9%(17분→8분) 각각 줄어들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이번 추가 개통으로 수도권제2순환선 총연장구간 263.3㎞ 가운데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신탁재산 등을 확인하는 체납 조사에 나서 21억여원을 압류·징수 조치했다.도는 금융신탁상품 투자현황을 기획 조사해 금전신탁과 재산신탁으로 투자 중인 체납자 975명의 신탁재산 7104억원을 적발, 체납액 14억300만원을 압류 조치하고 7억6000만원을 징수했다고 29일 밝혔다.금융신탁상품은 위탁자가 신탁업 인가를 받은 금융기관에 금전이나 금전채권, 유가증권 등을 맡기고, 금융기관은 고객이 지정한 대상에 투자해 원금과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것이다.신탁재산은 신탁법에 따라 강제집행 금지 대상이지만 신탁계약상

경기도의 소방수요 대비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군 복무 대신 소방 업무를 수행해온 의무소방대 제도까지 폐지되자 안전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9일 소방청과 경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올해 기준 경기지역 소방공무원 정원은 1만1495명이다. 최근 경기도의 인구수는 1400만3527명으로 집계됐는데 소방관 1명이 도민 1218명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이는 전국에서 서울시(128

시흥시가 최근 사유지에 법정도로를 개설하려고 하자, 자신의 땅이 편입될 처지에 놓인 토지주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29일 시흥시와 토지주 A씨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12일 '거멀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공람공고하고, 26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했다.이번 변경안의 골자는 시흥시 금이동 소재 한 대지 일부에 거멀마을 진입용 길이 43m짜리 도시계획시설상 법정도로를 신설하겠다는 것이다.문제는 예정부지가 A씨의 사유지라는 점이다.자신의 땅을 잃게 된 A씨는 시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적 대응까지 하겠다는 입장이다

스쿨존 교통사고는 물론 음주운전 인명사고가 날 때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앞다퉈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는다.하지만 좀처럼 이런 사건·사고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반복되는 스쿨존 교통사고, 음주운전 사망사고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 간 전국에서 일어난 스쿨존 내 어린이(12세 이하) 보행 사상자는 2017년 406명, 2018년 409명, 2019년 488명, 2020년 324명, 2021년 369명 등 총 1996명이다.이 가운데 사망자는 2017년 8명, 2018년 3명,

인천 대입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국내외 114개 대학이 참여하는 수시 모집 박람회가 열린다.인천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수시 모집 대학 입학 박람회 참여자를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박람회는 내달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인하대학교 60주년 기념관과 5동관 강의실에서 개최된다. 박람회에는 국내 대학 104개 교와 해외 10개 대학이 참여한다.대학별로 상담 부스가 마련되는 이번 박람회에선 전공학과 체험, 진학상담교사 컨설팅, 인천지역 대학 설명회, 진학 특강, 교사 대상 연수 등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행정동 명칭이 '법정동과 똑같은 이름'과 '완전 다른 이름'으로 뒤섞여 주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29일 구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개발 사업의 1단계 구역 준공에 발맞춰 해당 지역 행정동 명칭을 아라동으로 변경했다.현재 검단 1단계 구역에는 5만5000여명이 거주하고 있고, 그만큼 행정 수요가 늘 것에 대비해 행정동을 따로 분리한 것이다.법정동은 지적도와 주소 등 법적 업무에 사용하는 구역으로 국토교통부에서 관리하며, 행정동은 주민 수와 면적 등을 고려해 행정 편의를 위해 설정한 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