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에서 현지 주민이 여러 마리 새를 불법 포획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8일 인천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달 말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한 경작지에 설치된 덫에 개똥지빠귀와 검은딱새, 큰밭종다리 등 조류 사체가 놓여 있었다. 이 단체는 “농장 주인 A씨가 새를 포획하기 위해 덫을 놓는 등 어이없는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해종으로 분류된 종을 제외하고 야생 조류를 죽이는 것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불법에 해당한다. 유해종을 죽이는 것조차 허가가 필요하다”며 “인천시는 백령도가 탐조·

카카오톡(카톡) 메시지가 제대로 송수신되지 않는 이른바 ‘카톡 먹통’ 상태가 또다시 발생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8일 인천 등 전국에서는 이날 오후 1시35분부터 카카오톡 메시지창이 열리지 않고, 메시지가 제대로 전송되지 않는 등 오류가 잇따랐다. 기존 대화 내용을 불러오지 못하는 문제도 생겼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톡 메시지가 전송되지 않는다”, “서버가 왜 마비됐느냐”, “나만 그런 줄 알고 깜짝 놀랐다” 등 반응이 잇따라 올라왔다. 카카오톡 오류는 모바일과 PC에서 20여분간 지속되다가 같은 날 오후 1시55분

카페 직원이 금연구역 내 흡연을 제지했다는 이유로 커피잔을 던지는 등 행패를 부린 중년 남성들에 대한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3분쯤 서구 석남동 한 카페에서 중년 남성 2명이 행패를 부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카페 관계자 A씨는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던 고객들에게 밖에서 흡연해 달라고 요청했더니 커피를 붓고 커피잔을 던지면서 ‘잘 치워봐, 신고해봐’라고 조롱했다”며 “너무 무섭고 힘들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A씨

미혼 재력가 행세를 하며 사귀던 여성과 그의 가족으로부터 억대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유부남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권순남 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권 판사는 “피고인은 연인 관계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기망했다”며 “피해가 회복되지 못한 점,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단했다. A씨는 2020년 4~7월 당시 사귀던 여성 B씨와 그의 가족으로부터 1억2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소개팅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 붕괴 사고(인천일보 5월3일자 1면 '신축 아파트 공사장 붕괴, 불안에 떠는 입주 예정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건설사 측에 전면 재시공을 요구하고 나섰다.검단신도시 AA13-1·2BL 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는 7일 성명서를 내고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시공사인 GS건설에 “입주 예정자 전체의 정신적·재산적 피해를 최소화할 대책 수립을 촉구한다”고 밝혔다.협의회는 “일어나서는 안 될 붕괴 사고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풀리면서 학교에서 호흡기로 전파되는 감염병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인천에서도 봄철 학령기 발생 빈도가 높은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환자가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올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인천에서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의심 환자는 총 479명으로 집계됐다.수두 환자는 3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7명보다 29.2% 늘어났다. 특히 새 학기가 시작된 3∼4월에만 202명이 감염됐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11.66명이다

인천 중구 신포청년몰 눈꽃마을 내 건물이 공실이 된 지 반년이 다 돼가도록 여전히 활용 계획 없이 방치되고 있다.구는 신포청년몰 눈꽃마을에 있는 '문화동' 건물 활용 계획을 아직 세우지 못했다고 7일 밝혔다.총 4개 점포가 들어갈 수 있는 2층 규모 문화동은 눈꽃마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구가 직접 지은 건물이다.원도심 골목 상권에 청년 상인들을 불러들여 활기를 불어넣겠다며 시작한 청년몰 눈꽃마을 사업에는 2018년부터 사업비 약 20억원이 투입됐지만 상권 침체로 결국 지난해 12월 구와 청년몰 운영자 간 사업 협약이

“이대로 가면 인천 어촌계는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어민 홍덕화(38)씨는 어촌계에서 청년들이 줄어들고 있는 현상을 강조하며 이 같이 경고했다.2015년 어민 후계자로 선정된 홍씨는 강화군 주변 해역에서 연안복합어업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홍씨는 “국내 3대 젓새우 생산지인 강화도에서는 주로 연안자망(새우가 그물코에 꽂히게 해 잡는 방식)으로 조업하는데, 어선·어업권·어구까지 포함해 최소 6억∼7억원이 필요하다”며 “청년들이 혼자 초기 자금을 마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배를 마련해도 물때와 물살을 이용해 고

인천시가 사회가치경영(ESG) 선도기업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제1차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수소차 30만대 보급 목표를 확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민간의 수요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지금까지의 수소상용차 보급은 공공 주도로 이뤄졌는데 인천시 역시 준공영제 시내버스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셔틀버스로 저상버스 총 19대가 보급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민간의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3월 '수소 상용차 보급지원단'을 출범한 바 있다. 인천시는 정

인천 연수구는 오는 9월 개관하는 청년복합공간 명칭을 인천청년센터 '연수청년자리'로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3월17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구 홈페이지와 이메일, 사무실 방문 접수 등을 통해 총 94건 명칭을 접수한 뒤 연수청년네트워크 1차 자체 심사를 거쳐 5개 우수 명칭을 선정했다. 선정된 명칭은 ▲연수 유연(YOU-YEON) ▲청년in연수 ▲연수 영로드-115 ▲연수청년자리 ▲연수 라움이다. 이후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주민 선호도 투표에서 연수청년자리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구청 별관 2층에

인천 서구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누적 시간에 체육시설 이용료 등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자원봉사 인센티브제'를 인천 최초로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개정된 '서구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는 체육시설 감면증을 소지한 자원봉사자(전년도 봉사 실적 100시간 이상)에 한해 사용료 및 수강료 100분의 20을 감면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감면 혜택이 적용되는 시설은 ▲서구국민체육센터 ▲청라복합문화센터 ▲원당·불로문화체육센터 ▲마전게이트볼장 ▲서구 실내게이트볼장 ▲가좌배수지배드민턴장 ▲북청라대교 교량 하부 체육

인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가 자세 조절을 돕는 체형 불균형 예방 프로그램이 열린다.인천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바른 체형 관리를 위해 이달부터 시범학교 10곳에서 체형 불균형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예방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문기관에서 강사가 학교에 방문해 척추 검사를 진행하고, 자세 조절 프로그램을 12회에 걸쳐 운영한다. 프로그램 1회당 전문 강사 6명이 학생들을 지도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고, 컴퓨터와 휴대폰을

주거 취약계층 인천 계양구민을 대상으로 집수리 서비스가 이뤄진다.계양구는 주거 취약계층 집수리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집수리 지원 대상은 준공(사용 승인) 이후 20년이 넘는 단독 또는 공동주택이다. 65세 이상 고령자, 홀몸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공동주택관리법에 규정한 관리 주체가 있는 공동주택은 제외된다.집수리 서비스 사업은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구는 지난해 접수한 55건 집수리가 마무리되면서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사항은 구 인터넷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연수구의회에서 특정 예산이 삭감된 것을 두고 구의회와 갈등을 빚고 있다.7일 구와 구의회에 따르면 구의회 예산결산위원회는 최근 제1회 추경예산 심사 과정에서 집행부가 올린 '구정 홍보용 LED 전광판 설치 예산' 4억원을 삭감했다.구는 구정 홍보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서비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청사 로비에 설치된 구형 TV를 LED 전광판으로 교체할 계획이다.그러나 구의회는 예산 경중과 시급성을 따져본 뒤 “다른 예산과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해당 예산을

실종된 치매 노인이나 어린이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찾아내는 시스템이 인천 동구에 도입된다. 인천에서 이런 기술이 구축되는 지자체는 동구가 처음이다. 7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 25일 중부경찰서, 스마트시티㈜와 '지능형 영상 분석 기반 치매 노인·어린이 실종 예방 서비스 구축·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회사는 AI 기반 실종 추적 시스템을 통해 치매 노인과 어린이 실종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 도입은 인천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회장 김창남)는 지난 3일 적십자봉사회 서구지구협의회(회장 황재철)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하는 ‘사랑애(愛) 카네이션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봉사원들은 인천환경공단 청라사업소에서 후원한 카네이션 500본과 봉사회에서 직접 제작한 롤케이크를 취약계층 어르신 및 희망풍차 결연 세대에 직접 전달하고 안부를 물었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인 5월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황재철 회장은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모두가 행복한 가

인천시설공단은 지난 4일 블루카본(해양생태계) 조성과 해양환경 보전 등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역 내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관들은 인천지역 블루카본 조성에 대한 △정책 및 활동 계획 수립 △홍보 방안 마련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등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 인천본부, 인하대학교 씨그랜트가 참여했다. 공단은 지난 3월 씨사이드파크 염전 일대에 칠면초와 해홍나물, 나문재, 퉁퉁마디 등 염생식물 군락 조성을 위한 파종을 하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인천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지난 3일 인천대공원 산림치유센터에서 가천대 암통합연구간호팀, 인천대공원사업소와 암 생존자 증상 완화를 위한 ‘도시 숲 산림 치유 프로그램’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첫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과 최수정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부센터장, 이세진 인천대공원사업소장 등이 참석했다. 산림 치유 프로그램은 암 생존자가 가장 자주 경험하는 피로와 수면 장애 증상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상·하지 근력 운동 △호흡근 운동 △걷기

인천 부평구 부평1동 새마을부녀회는 이웃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사랑 나눔 음식 바자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3일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직접 준비한 열무김치, 시래기된장국, 파전 등을 판매했다. 행사장에는 주민자치회∙통장자율회 등 자생단체 관계자와 주민 300여명이 찾았다. 우명옥 부평1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수익금 전액은 홀몸노인과 저소득 가정에 전달할 밑반찬을 마련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영숙 부평1동장은 “코로나19로 몇 년간 진행하지 못했던 사랑 나눔 음식 바자회를 열어준 새

인천보건복지의료연대는 지난 3일 인천 계양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무실 앞에서 ‘간호법∙면허취소법 강행 처리 더불어민주당 퇴출을 위한 보건복지의료연대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인천시의사회와 간호조무사회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 회원 50여명은 ‘간호사 정치 특혜’, ‘의료악법 규탄’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에 나섰다. 이광래 인천시의사회장은 “보건복지부마저도 간호단독법을 반대함에도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 차원에서 집단 퇴장하는 순간에도 법안 표결이라는 입법 폭거를 자행했다”고 맹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