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12일 오전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윤 의원의 자택과 지역구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 관련 회계 자료를 확보 중이다.검찰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래구 당시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장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구속기소)을 통해 윤 의원 측에 불법 자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검찰은 이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강 전 회장이 "봉투

당정이 11일 의료 관련 단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간호법·의료법 중재안을 내놨다. 이 중재안을 바탕으로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를 예고한 야당과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간호사협회는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당정 중재안에 따르면 의료인면허법의 경우 의료·성·강력 범죄에 대한 금고 이상으로 완화했다. 간호법과 관련해서는 법안 목적 부분에 포함된 ‘지역사회’ 문구를 삭제했다. 위헌 논란이 있던 간호조무사 학력 상한 요건은 ‘특성화고 이상’으로 하는 하한 요건으로 변경했다.아울러 처우개선을 위해 간호종합계획 수립과 간호정책심의위

선거제도 개편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 둘째 날인 11일 중복입후보제, 개방명부형 비례대표제 등의 제안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강득구(경기 안양만안) 의원은 이날 전원위 토론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제안된 안으로 국회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죄송하지만 결론을 쉽게 내리지 못할 것”이라며 “정당 간 첨예한 이익을 둘러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치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강 의원은 상식으로 합의하고 현실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복입후보제’를 제안했다.강 의원은 “중복입후보제는 지역구에

대통령실은 11일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에 대해 “터무니없는 거짓 의혹”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미국 정부가 한국 대통령실 참모들의 대화 내용을 도·감청한 문건이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 “한·미 양국 국방장관은 해당 문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사실에 견해가 일치했다”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또 “앞으로 굳건한 ‘한·미 정보 동맹’을 통해 양국의 신뢰와 협력체계를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국가안보실 김태효 1차장도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

"(미국 정보기관의) 용산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은 터무니없는 거짓 의혹임을 명백히 밝힙니다."11일 오전 대통령실은 대변인실 명의 언론 공지를 통해 위와 같은 공식 입장을 알렸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용산 대통령실은 군사시설로, 과거 청와대보다 훨씬 강화된 도·감청 방지 시스템을 구축해 운용 중"이며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안보실 등이 산재해 있던 청와대 시절과 달리, 현재는 통합 보안시스템과 전담 인력을 통해 '철통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대통령실은 이어 "'미 정부의 도·감청 의혹'에 대

지방세특례제한법이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여성폭력 피해자 주거지원시설 등의 취등록세까지 면제되도록 개정됐다. 정부는 그동안 사회복지시설 중 이들 시설에만 취등록세를 물게 하면서 여성차별 논란이 일었다.10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사회복지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법인 또는 단체가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해 2025년 12월31일까지 감면한다는 등 내용을 담아 지방세특례제한법을 공포했다.행안부는 법 개정 이전까지 아동 양육, 가족복지·부자가족복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 유력 후보로 꼽히는 3선 박광온·홍익표 의원이 10일 나란히 ‘총선 승리’를 지상 목표로 제시하며 표밭 갈이에 나섰다.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가 단합해서 내년 총선에 승리하고, 현 정권 실정이나 폭주는 막아내자는 생각은 똑같기 때문에 충분히 의사를 모아가는 과정, 소통이 중요하다”며 “(나는) 소통에서 강점이 있다. 통합을 이뤄내는 데도 충분히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재명 대표도 ‘지도부를 단일한 색깔로 구성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꼭 그런 건 아닌

더불어민주당 원외 인사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포럼을 만들고 권리당원 중심의 혁신을 촉구했다.‘더 새로’ 포럼은 10일 창립 보도자료를 통해 “진짜 공정과 상식이 만개한 나라를 만드는 데 참여할 분과 연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포럼은 총선 승리를 위한 혁신 방향으로 당원 중심의 혁신, 당원들의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평가 참여 보장, 현역 국회의원 단수공천 원칙적 불허 및 정치신인과의 공정 경쟁, 선출직 경선 후보에 대한 정보 균등 제공 등을 제안했다.‘더 새로’ 공동대표는 김준혁 한신대 교수, 황현선 전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보좌관

헌정사상 최초로 선거제도 개혁을 주제로 국회 전원위원회가 열렸다.20년 만에 열리는 전원위 토론 첫날인 10일 여야 국회의원 28명(더불어민주당 15명, 국민의힘 11명, 비교섭단체 2명)이 선거제 개편 방법론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앞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마련한 결의안엔 ▲도농복합 중대선거구제+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권역별·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이 담겼다.세 가지안 모두 의석수는 현행 300명을 유지한다.야당 발언자 대부분은 현행 소선거구제 폐지·권역별 비례대표제

국민의힘 윤재옥 신임 원내대표는 10일 취임 인사차 김진표(경기 수원무)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를 잇따라 만났다.김 의장과 박 원내대표가 소통을 강조하자 윤 원내대표 또한 협치 의지를 피력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을 예방한 윤 원내대표에게 당선 축하를 건네며 “소통이 잘되는 여당 원내대표를 모시게 돼 기대가 크다”며 “4월 국회에서 13일 본회의에 양곡관리법 등 여러 현안이 있는데 소통하고 협의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고 민생을 우선시하는,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만들어나가자”고 덕담했다.이에

“이기기 위해 서로를 악마화하는 승자독식 구조를 만들 게 하는 것이 소선거구제다. 다당 제 정치를 만들지 않은 한 국민들의 정치 불신을 해소하기 어렵다.”9일 인천일보와 만난 정의당 배진교 국회의원은 국민들이 불신의 늪에 빠져 그 어느 때보다 정치 개혁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과 실제로 정치를 하는 주체, 예비정치인의 의사를 잘 반영한 선거제도 개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도 했다.배 의원은 “국민은 정치권에 반복적으로 속아왔기 때문에 더는 신뢰하지 않는다”며 “이런 정치 불신이 사회 전체의 불신을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

구의원들 간 욕설 논란이 일었던 인천 서구의회 부산 연수(인천일보 4월5일자 7면 '서구의원 간 욕설 파문...경찰, 고소장 접수')가 구민 혈세를 낭비한 '외유성 연수'였다는 비난이 나온다.9일 서구와 서구의회에 따르면 서구의회가 지난달 27∼29일 부산에서 진행한 '의원 역량 강화 교육' 연수에는 구의원 20명과 의회 사무국 직원 등 28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해 모 호텔에서 묵었다.구의회는 이번 연수 예산으로 총 1840만원을 편성했다.그러나 연

제 22대 총선이 1년 남았다.인천지역의 정치 지형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인천은 2017년 대선, 2020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했지만, 지난해 연이어 치러진 3월 대선 및 6월 지선에선 국민의힘 중심으로 상당수 개편됐다.현재 인천지역 국회의원 13석 중 11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도 승기를 잡을지, 2석만을 쥔 국민의힘이 반격에 성공할지, 인천을 발판으로 재도약을 노리고 있는 정의당 등 소수정당의 존재감이 되살아 날지가 관전 포인트다.먼저 국민의힘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과 코드를 맞출 검사 출신 인사들의 전략공

대통령실은 9일 민생 안정과 국민의 생활 속 불편 해소 등을 위한 ‘국민제안 2차 정책화 과제’ 15건을 공개했다.2차 정책과 과제의 주요 분야는 ▲취약계층 지원 ▲공정과 알권리 제고 ▲국민 안전 향상 ▲일상 속 불편과 불합리 해소다.저소득층･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지원(4건) 분야에서는 다자녀 가구·임산부 자녀 등으로 초등학교 돌봄교실 우선 신청 자격 확대 추진, 영구임대주택 입주자의 보증금 마련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대출 지원 강화, 상가임대료 인상 제한(5%) 회피를 위한 ‘꼼수’ 관리비 인상 방지 등이 선정됐다.공정과 국민의

더불어민주당 홍정민(경기 고양병) 국회의원이 바이오항공유 개발과 사용을 장려 하는 ‘바이오항공유 진흥 2법’을 대표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안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으로 구성된 바이오항공유 진흥 2법은 바이오항공유의 개발(연구)·생산·사용을 장려하도록 했다.▲석유사업법의 석유대체연료 정의에 바이오항공유 포함 ▲바이오항공유를 수입할 경우 부과금 면제 ▲바이오항공유를 개발·생산·사용하는 경우 지원근거 마련 ▲조특법에 바이오항공유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인력개발비와 통합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신설 등을 담았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연수갑) 국회의원은 6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예상되는 연근해어업의 피해를 복구하고 어업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개정안은 방사능 오염수에 따른 연근해어업의 피해를 어업재해에 포함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어민의 피해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일본 정부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는 올해부터 방류될 예정이다..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하고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면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오염수 방류가 해양생태계에 악영향을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경기 김포갑) 국회의원은 6일 윤석열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근로복지공단이 제출한 ‘최근 4년 뇌심혈관질병 업무시간별 산재 승인 및 유족급여 승인 현황’을 공개하며, 지난해 주 52시간 이상~주 60시간 미만 시간대 뇌심혈관계질병 유족 급여승인율이 81.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지난 3월6일 윤석열 정부는 ‘주 최대 69시간 노동’이 가능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당시 정부는 고용노동부 고시 ‘뇌혈관 질병 또는 심장 질병 및 근골격계 질병의 업무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검경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의 유통·판매 조직을 뿌리 뽑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보도를 접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윤 대통령은 “마약이 고등학생들에게까지 스며든 충격적인 일”이라고도 지적했다.전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이 담긴 음료수를 건넨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40대 여성 A씨(49)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씨는 지난 3일 공범 3명과 함께 2명씩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6일 법안심사 소위를 단독으로 열고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지만, 국민의힘의 중도 퇴장으로 파행했다.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야당이 일정 협의 중 일방적으로 소위 일정을 잡았다며 법안 심사를 거부했다. 또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도입 시 현재 진행 중인 검찰수사를 방해하는 결과를 가져올지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은 이날 소위 개의 직후 “국회의 모든 일정을 민주당의 시계에만 맞춰 마치 민주당의 목소리만이 정의인 것처럼 목소리를

선거제 개편을 위한 전원위원회 회의를 나흘 앞둔 6일 여야의 선거제 개편 기싸움이 시작됐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현행 300명인 국회의원 정수를 최소 30명가량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자, 민주당은 최근 지지율 저하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인기 영합 정책’이라며 비꽜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원정수 축소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김 대표는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전원위 논의에서 의원 수를 감축하는 것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최소 30석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국회에 대한 신뢰가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