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전세사기 특별법'으로 피해자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별법에 따라 피해자로 인정되면 거주하고 있는 주택이 경매에 넘어갔을 때 우선 매수할 수 있는 권한 등이 부여된다. 피해자가 희망할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 해당 임차주택을 매입한 후 공공임대주택으로 제공하고, 세제·금융 등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번 '특별법'에서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기 위해서 ▲대항력을 갖추고 확정일자를 받은 임차인 ▲임차주택에 대한 경ㆍ공매 진행(집행권원 포

▶인천통신무선국 용산송신소 설치 ▶대중일보 활자갱신 위해 임시휴간 ▶경인선 배다리서 충돌사고 승객 13명 경상 ▶월미도서 염산가스 폭발 5명 중상 ▶인천기독학생회 종교웅변대회 내리교회서 ▶인천제철선재 대미 첫수출 ▶동방극장 TV에 밀려 휴업 ▶세광병원 주안서 개원 ▶화도진 유물전시관 개관 ▶인천시청소년회관(옛교육대학) 개관 ▶강화해안도로 갑곶~광성보 9㎞ 개통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인천시청 인천애뜰서 인천5·3민주항쟁 사진전 개최

곡식 한 톨이라도축내면 그만큼사람이 굶는다 가을걷이끝나자마자서둘러빈손으로 떠난 오직 사람 아닌것들의안부가 궁금하다 ▶이 세상은 인간이 경영하는 거대한 농지다. 인간은 땅에 기대어 살아가고 결국 땅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필연성을 지니고 있다. 과학 기술이 아무리 발전을 거듭해도 우리의 삶은 한 치도 이 숙명을 벗어난 적 없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결국 인간의 삶이란 땅과 명멸을 같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우리가 행복이라는 삶을 영위하는 데에는, '곡식 한 톨이라도 축내면/ 사람이 굶는다'는 그 '사람 아

광명시에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사업부터 구름산 지구 개발 사업, 광명 뉴타운 2구역, 광명 3구역 개발 사업, 철산한신 리모델링 개발 사업 등 많은 건축 분야 사업이 추진중이다.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가 쇄도하고 심지어 민민 갈등이 있는 사업도 있어 행정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광명 뉴타운 2구역은 조합원들이 조합 임원 전원에 대한 해임안을 발의한 후 지난해 4월 16일 총회를 실시해 임원이 전원 해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약 1년간 뉴타운 2구역은 조합 임원이 공석이었다. 시공사는 협의 당사자가 없어 의사 결

지난달 27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주최로 열린 주민참여예산 관련 토론회에서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집중 성토되었다.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주민이 주체적으로 사업을 제안하고 참여함으로써 주민 중심의 자치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이다. 그런데 지난 민선7기 인천시에서 이 사업은 특정 세력이 독점하며 시민 혈세를 탕진하는 사업으로 악용됐다. 2018년 14억원이던 예산이 2022년 480억원으로 폭증했는데, 특정 세력들은 수백억 원대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좌지우지했다.주민참여예산 사업에 대한 문제점은 이미 여러 차례 지적된 바 있다. 그러나

'베르테르효과'는 유명인 또는 평소 존경하거나 선망하던 인물이 자살할 경우,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말한다. 모방 자살, 자살 전염이라고도 하며 자살보도에 따른 효과로도 불린다.요즘에도 언론에선 연일 자살보도를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자살률이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그래서 언론사 대부분이 자살보도는 되도록 비보도하는 방향으로 편집국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유명인이 자살하거나 이슈가 되는 사건이 발생하면 촌각을 다투듯 관련 기사가 포털 등을 통해 확산한다. 언론사회

인천시엔 아직 시립미술관이 없다. 전국 특·광역시는 물론 중소도시에도 있는 시립미술관이 존재하지 않아 시민과 관계자들에게 큰 아쉬움을 던져준다. 전시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넘어 개탄스러움을 표하기도 한다.개항(1883년) 이후 각종 근대문물을 도입해 수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데도 미술관이 없는 까닭은 무엇일까. 우선 인천시의 의지가 충분하지 못했음을 들 수 있겠다. 도심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즐길 매개체 구실을 하는 미술관 건립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뜻이다. 시가 나섰으면 될 일을 미루고

“더 살게 해줘요, 아버지!”레플리칸트(복제인간) 로이는 자신을 만든 창조자 타이렐 회장을 찾아가 4년의 수명은 너무 짧다며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한다. 그러자 타이렐 회장은 그의 생명은 만들 때 이미 결정된 거라서 변경은 불가능하다며 자신도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회장은 로이가 짧은 삶이지만 놀라운 일을 많이 했다며 주어진 시간을 충실히 살라고 조언한다.영화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 컷'(2007)은 해리슨 포드, 숀 영, 룻거 하우어 주연, 리들리 스콧(Ridley Scott) 감독 연출의 SF 영화이다. 영화는 필

누구는 신을 믿는 사람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는다고 하고, 누구는 종교가 강자가 지배 이데올로기를 정당화하고 인간 감시의 영역을 확대했다고 봅니다. 서로 다른 믿음의 존재로 인하여 끊임없이 투쟁하고 살인하는 현대보다는, 신이 사라진 이후의 세계가 오히려 더 희망적일 것이라고 무신론적 학자들은 말하지요.과학자들에게 초자연 현상을 관찰하게 하여 우매한 군중의 심리를 조정하며 통치했던 고대 제왕들의 영악함도 유사종교가 만든 믿음이라는 비이성적 무기의 하나였습니다. 삶의 진정한 의미를 성찰하는 도덕적, 합리적인 종교의 순기능이 인간의 행복

5월10일, 당신은 무엇이 생각나시는가? 세계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1774년 프랑스의 루이 16세 즉위를 떠올릴 것이며, 한국 현대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일자를 떠올릴 것이다.하지만 이번 글에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선거'와 '투표'에 있어서 중요한 날인 “유권자의 날”을 알리고자 함이다.유권자의 날은 매년 5월10일로 보통·평등·직접·비밀선거의 조건을 갖춘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적 선거가 실시된 1948년 5월10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기념하기 위해 지정

▶재단법인 인천장학회 창립총회 ▶인천상공협회 해산 ▶박문국민학교 개교 50돌 기념행사 ▶경기연합일보(경인일보) 수원으로 이전 ▶인천문화원 푸른인천가꾸기 기금 조성 걷기대회 ▶유치인 없는 날 강화경찰서 황색기 게양 ▶인천화전 304호기 준공 ▶갈산동에 북부소방서 준공 ▶흥륜사 대웅전 준공식 ▶인천신용보증조합 개소식 ▶제2회 인천AALA 문학포럼 하버파크호텔서 개막

우크라이나 전쟁이 나고 모든 축일이나 공휴일은 잠정 중단되고 긴장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지난주(4월 16일) 우크라이나 정교회 부활절은 오랜만에 여러 사람이 교회 앞에 길게 줄을 서서 정성껏 만든 부활절 음식과 빵을 담은 바구니를 신부님의 성수와 함께 축복받는 하루였다.우크라이나 사람들이 크게 생각하는 명절은 신년 1월 1일(정교회 새해 1월 14일), 3월 8일 여성의 날, 부활절, 5월 1일 노동절, 5월 9일 대독 승전기념일, 8월 24일 독립기념일, 12월 25일 성탄절(정교회 성탄절 1월 7일)이다. 특히 정교회 새해와 부

2022년 8월 영국 버밍햄에서 열린 영국연방경기대회(Commonwealth Games)는 71개국에서 4071명의 선수가 참가한 대규모 스포츠 행사였다. 영국 왕실과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개막된 코먼웰스 게임에서 호주가 종합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1930년 유니언잭으로 불리는 영국 국기가 오대양 육대주에 게양되어 있다던 대영제국의 전성시대에 시작된 영국연방경기대회는 세계 도처에 산재해 있던 식민지의 대표급 선수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고 영국 왕실을 중심으로 결속을 다지는 스포츠 행사였다.▶1776

시련의 역사로 시작된 인천 개항이 올해 140년을 맞았다. 인천 개항은 대한민국 근대사에 다채로운 변화를 몰고 온 역사적 시점이다. 개항 이후 인천은 서양 근대문물의 유입에 따른 주택, 해관, 호텔, 등대, 공원 등 문화적 가치를 지닌 다수의 건축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하지만 도시 팽창과 대규모 개발에 밀려 근대 문화유산이 하나 둘 사라지면서 인천의 역사적 정체성마저 흔들리는 위기를 겪고 있다.인천시는 2015년 시행된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2019년 '건축자산 기초조사 및 진흥 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정책인 '기회소득' 대상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예술인 기회소득, 장애인 기회소득에 이어 햇빛발전소를 설치하는 마을 주민 기회소득, 안전운행을 한 배달노동자 안전 기회소득, 인구감소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균형 기회소득 등이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이에 대해 국민의힘에서는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전임 이재명 지사의 정책이었던 기본소득과 기회소득이 차이가 갈수록 불분명해지고 있다는 논란도 제기된다.'기회소득'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제대로 보상을 받지

한·일정상회담 후폭풍, 미 중앙정보국의 도·감청 문제, 중·러와의 갈등 등 여·야 정치권에서 흘러나오는 부정적인 뉴스들로 우리 국민들은 매일같이 고통받고 있다. 대통령 지지율은 30%대에 머물러 있고, 정치적 갈등으로 인한 끊임없는 소모전으로 TV와 신문 등의 뉴스를 회피하고 있다. 대통령의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국정운영은 사회적 갈등과 대립을 초래하고 있다.수평적 사회에 적합한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과는 거리가 있다고 보인다.서번트 리더십은 인간 존중을 바탕으로, 섬기고 봉사하는 자세로 구성원들을 지원함으

요실금은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흐르는 증상을 말한다. 화장실을 가다가 바로 소변이 흘러나오거나 배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소변이 흐르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도에 요실금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수는 12만5611명으로 이 중 여성 환자수는 11만1829명, 남자는 1만3782명이다. 성인여성 발병률은 30~35%, 남성 발병률은 3% 내외다. 노인 남녀 40~50% 정도가 요실금을 겪고 있다.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및 의지와 상관없이 새는 소변 때문에 느끼는 불편함은 겪어 보면 상상 이상이다. 소변이 새거

'점박이물범', '사곶해변', '심청각' 등으로 유명한 서해 가장 끝 섬인 인천 백령도. 10억년 자연을 품은 이곳에 최근 백령공항 건설까지 추진되면서 많은 관광객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여기에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백령도를 'K관광섬 육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문체부와 인천시는 백령도를 세계인이 찾는 관광 명소로 육성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관광 섬으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으로 사업비로 총 100억원이 투입된다.겉으로 보기에는 천혜의 자연환경에다 백령공항, 막

▶인천소화고등여학교 설립 ▶인천은행 상호 경기은행으로 개칭 ▶부달선 서예전 공보관서 ▶효성국민학교 개교 ▶강화군 서검도 전화사업 준공 점화식 ▶한국화약 대전엑스포서 선뵐 조선로킷 복원 발사 ▶인천공항 명칭 및 인천TV방송국 확정 경축대회 ▶최기선 시장 자민련 입당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 개최 ▶인천시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인천시청서 '남동경기장 공익형 태양광 발전사업' 업무협약 체결

어릴 적 지금의 인천 서구 지역은 '개건너'로 불렸다. 바닷물이 드나들던 어귀를 건너가야 만날 수 있는 곳이었다. 동구 송림동과의 사이에 놓인 나루터에서 거룻배를 타고 가야 했다. 1961년 인천교를 준공하면서 나루터는 없어졌지만, 한동안 인천인들에게 개건너란 이름은 계속됐다. '정겨운 명칭'을 잇고 싶은 집단의식의 표출로 보인다.중고등학교 시절 개건너는 소풍 단골 장소이기도 했다. 그 때만 해도 서구는 전답과 농장 등을 아우르는 전형적 농촌마을이었다. 시내를 벗어나 모처럼 시골 내음을 맡으며 즐거워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