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 인천시교육청이 자원순환과 생물 다양성 등 교육 공간을 지원하는 '생태전환교실'이 학교 현장 무관심으로 저조한 운영 실적을 보이고 있다.시교육청은 올해 40개 학교에 만들 예정이었던 생태전환교실 지원 사업 공모에 24곳만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생태전환교실은 교육 현장에서 탄소중립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한다는 목표로 출발했다. 페트병을 모아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공간, 에너지 전환 체험시설, 생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연못과 습지 등이 생태전환교실 사례로 꼽힌다.시교육청은 올해 본예산에 4억원을 편

인천 서구보건소는 2020년 1월부터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종료를 선언한 최근까지 3년 4개월간 감염병 대응 과정을 담은 백서 '다시 찾은 나날'을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백서에는 ▲코로나19 발생과 대응 ▲신속 대응 시스템 구축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 ▲민생 안정 및 경제 회복 지원 ▲우리가 함께 감당한 시간들로 구성됐다.백서 출간 기념회는 지난 26일 열렸다. 이 자리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군분투했던 의료기관 관계자와 의사회, 약사회, 소방서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구보건소는 가

인천 학생들이 섬에서 바다를 배우는 학교가 열린다.인천시교육청은 6월2일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도에서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바다학교 참가 학생과 교사, 교육 활동가 등 150여명은 대이작도 해양생태관과 부아산, 형제바위를 방문한다. 최고령 암석 갯티길과 풀등에서 대이작도 지형·생태에 대해서도 공부한다. 이작분교 학생들과 만나는 시간도 갖는다.바다학교 참가 학생들은 작은풀안해수욕장과 큰풀안해수욕장을 찾아 플라스틱을 수거하면서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시교육청 AI융합교육과 관계자는 “해

인천 옹진군 자월면 사승봉도에 방송 촬영장이 무단으로 조성돼 환경단체가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 인천녹색연합은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승봉도에 방송 촬영 세트장이 설치돼 해안사구 훼손이 심각하다”며 “옹진군 등 관계 기관은 즉각 현장을 확인하고 무허가로 진행됐다면 원상 복구를 지시하고 관련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현재 사승봉도에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 방송 촬영을 위해 마련된 10개 이상 가건물이 들어선 상태다. 사승봉도는 2003년 말 대이작도 주변 해역 해양보호구역으로 설정된 무인도다. 해양

인천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20대 운전자가 차량 4대를 들이받고 경찰에 붙잡혔다.인천논현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A(29)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10시10분쯤 남동구 논현동 소래대교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포르쉐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승용차 4대를 들이받았다.그는 당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고 있는 경찰을 확인하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이 과정에서 A씨 차량을 뒤쫓던 경찰 순찰차가 추돌 사고를

“물이 가게 안까지 차서 수박이고 뭐고 다 떠내려갔지 뭐야.”30일 오전 인천 부평구 일신종합시장에서 만난 상인 김만태(72)씨는 지난해 폭우로 인한 피해를 떠올리며 눈살을 찌푸렸다.30년간 이곳에서 과일 장사를 한 그에게 폭우는 끔찍한 재난이었다. 매번 폭우에 대비한 자구책을 마련해봤지만 소용없었다고 한다.김씨는 “비가 많이 오면 항상 그 모양인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온다는데 좌판을 높일지 어떡할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장마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난해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상습 침수지역 주민과 상

인천 옹진군 승봉도 선착장에 찾아오는 낚시꾼으로 인해 마을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말마다 몰려드는 낚시꾼들이 선착장에서 모닥불을 피우거나 바다에 빠지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안전사고 가능성이 제기된다.30일 군과 승봉도 주민에 따르면 최근 자월면 승봉도 선착장에는 주말마다 관광객 20∼30명이 찾아와 낚시를 한다. 지난해 방파제 보수 공사가 이뤄지면서 선착장에 오는 낚시꾼이 늘었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은다.문제는 낚시꾼들이 선착장에서 쓰레기를 투기해 미관을 해치고 모닥불까지 피워 사고 위험성을 높인다는 것이다.승봉리 주민 강만수

인천 동구에 있는 지역아동센터들이 이용 아동 보호자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것을 두고 인천시가 '부적정 모금'이란 판단을 내렸다.후원금 자체가 이용 아동 세대에 경제적 부담을 주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이유에서다.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실시한 시 종합감사에서 동구 소재 지역아동센터 7곳 중 4곳이 이용 아동 보호자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사실이 적발됐다.이들 센터는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3년간 돌봄 취약 대상 23명과 일반 대상 20명 등 총 43명 아동 보호자로부터 후원금 명목으로 1590만원을

내달부터 '비대면 진료'가 재진(두 번째 이후 진찰) 환자를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허용되면서 관련 플랫폼업계와 의약업계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 추진 방안을 확정하고,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낮아지면서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가 시범 사업으로 전환된 것이다.정부는 비대면 진료 대상을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1차례 이상 대면 진료 경험이 있는 재진 환자로 정했다.만 18세 미만 소아 환자

신축 아파트 입주가 몰리는 지역의 대중교통 혼잡도를 개선하고 원도심 주차 공간은 확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시민행복 교통대책'을 수립했다고 인천시가 30일 밝혔다.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교통수요가 증가하지만 광역교통시설 확충 시기가 도래하지 않아 생기는 교통혼잡과 주택가 주차공간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는 원도심 모두에 대한 방안이다.우선 남동구, 송도, 검단지역 6개 노선에 전세버스 10대를 투입해 붐비는 출·퇴근 시간대를 개선한다. 검단지역에는 7개 노선에 15대를 늘리고 그 외 지역에는 3개 노선에 14대를 신설할 계

정의당 인천시당을 중심으로 '무상교통' 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 서명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인천에서는 그간 '주민조례청구제'를 활용해 조례를 만들려는 시도조차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29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주민조례청구제를 통해 인천시의회 또는 기초의회에 상정된 안건은 0건이었다.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해 1999년 도입된 이 제도는 일정 요건을 갖추면 주민들이 직접 조례 제정을 요구할 수 있는 정책이다.주민조례청구제가 도입된 시점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이뤄진 조례 청구를 위한 서명운동 현황을 살펴보

인천지역 공공시설 10곳 중 7곳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BF 인증을 받은 공공시설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BF 인증제를 활성화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지 않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29일 인천시에 따르면 무장애(Barrier Free) 인증을 받아야 하는 공공건축물 817곳 중 인증을 받은 시설은 31.9%(261곳)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56곳은 예비 인증조차 받지 않았다.BF 인증제는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비롯해 일시적 장애가 있

인터넷 맘카페 회원들을 상대로 상품권을 싸게 팔겠다고 속여 수백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 카페 운영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맘카페 운영자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A씨는 인터넷 맘카페를 운영하면서 상품권을 저렴한 가격에 팔겠다는 글을 올려 카페 회원 B씨 등 50여명으로부터 수백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자들에 따르면 A씨는 맘카페 회원들에게 “평소 자주 거래하는 업체에서 다량으로 싸게 상품권을 살 수 있다”며 '상테크

인천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3명 중 1명꼴로 일자리를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성화고를 포함한 직업계고 학생 비중이 내리막 추세인 가운데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9일 인천시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 자료를 보면 인천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률은 2021년 기준 32.3%로 집계됐다.특성화고 취업률은 갈수록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41.3%였던 취업률은 2019년 33.5%로 떨어졌다가 이듬해 35.3%로 소폭 반등했지만 1년 만에 다시 내리막에 접어들었다.진학이나 입대 등을 제외하고 취업을 원하는 졸업생

국내 최고 병원들의 지형도가 크게 바뀌었다.의료질 평가 결과, 기존 '국내 5대 대형 병원' 중 삼성서울병원만이 상위 2%에 들지 못한 상황에서 가천대 길병원·인하대병원이 나머지 5대 병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새로운 구도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29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실시한 '의료질 평가'에서 전국의 대형 병원 8곳이 전체 6개 등급 중 최상 등급인 '1등급-가'를 받았다.최상 등급을 받은 8개 병원은 이른바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대병원 ▲서울아산

인천 대표 막걸리 소성주가 인천 술의 혼을 담은 글씨체로 다시 태어난다. 지역 문인화가의 휘호로 상표를 디자인한 새로운 술병(작은 사진)이 6월1일 출시된다.인천탁주는 봄날 이상연 작가와 소성주 서체 관련한 협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인천탁주는 1990년 업계 최초로 쌀 막걸리 소성주를 출시한 이래 '소성주'라는 이름 디자인을 여러 차례 바꿨으나 고유한 의미를 표현한 적은 없었다.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글꼴을 쓰기도 하고 큰 의미를 두지 않은 채 글씨체를 변경하기도 했다.정규성 인천탁주 대표는 인천을 상징하는

수도권 3개 시·도의 대기질 개선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는 유엔환경계획과 공동으로 지난 2005년부터 2020년까지 15년간 수도권 지역의 대기질 개선 정책 성과와 전망 등을 담은 '서울, 인천, 경기지역의 대기질 개선 경험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보고서는 이 기간 수도권 지역의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량 감소로 대기질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 지역별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서울은 75%, 인천은 23%, 경기는 53% 줄었으며, 질소산화물은 각각 46%, 14%, 17

인천시가 삶의 질을 높이고 개인 정원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와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2023년 인천시민정원사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5월29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정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수목의 종류, 병해충에 대한 이론과 실습, 수목 가지치기 실습, 조경 설계 실습 등 일반 교육기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특별한 수업이다.또한 반려 식물의 종류와 관리 방법, 접시정원 만들기, 나만의 미니 정원 만들기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을 통해 '나만의 특색있는 정원'을 만들

인천 대입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국내외 114개 대학이 참여하는 수시 모집 박람회가 열린다.인천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수시 모집 대학 입학 박람회 참여자를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박람회는 내달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인하대학교 60주년 기념관과 5동관 강의실에서 개최된다. 박람회에는 국내 대학 104개 교와 해외 10개 대학이 참여한다.대학별로 상담 부스가 마련되는 이번 박람회에선 전공학과 체험, 진학상담교사 컨설팅, 인천지역 대학 설명회, 진학 특강, 교사 대상 연수 등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행정동 명칭이 '법정동과 똑같은 이름'과 '완전 다른 이름'으로 뒤섞여 주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29일 구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개발 사업의 1단계 구역 준공에 발맞춰 해당 지역 행정동 명칭을 아라동으로 변경했다.현재 검단 1단계 구역에는 5만5000여명이 거주하고 있고, 그만큼 행정 수요가 늘 것에 대비해 행정동을 따로 분리한 것이다.법정동은 지적도와 주소 등 법적 업무에 사용하는 구역으로 국토교통부에서 관리하며, 행정동은 주민 수와 면적 등을 고려해 행정 편의를 위해 설정한 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