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정혁신단을 구성해 시 산하 공공기관의 전방위적 개혁을 예고한 가운데 인천문화재단이 자체 혁신방안을 마련해 공개했다.인천문화재단은 8일 창립18주년 기념 및 CI개편 선포식을 열었다. 여기서 발표된 개선안에는 재단의 변화하는 사업 내용 전반과 지원·운영방식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예술인 창작활동과 시민의 문화 활동 지원 확대와 지원 행정 서비스의 질을 향상한다는 게 핵심 골자다.내년에는 올해보다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금을 6억원 이상 증액한다. 예술인 한 명당 30만원씩 매년 1000명에게 건강검진을 지원해 인천지역 예술인이

인천 옹진군에 있는 영흥도의 원래 명칭은 '연흥도(延興島)'다. 고려말 왕의 친척이라 '익령군(翼靈君)'이라 불렸던 '왕기'가 새로운 세력의 등장으로 위험에 처하자 가족을 데리고 이곳으로 피신하면서 익령군의 영(靈)자를 따 지금의 영흥도(靈興島)로 바뀌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168개 섬을 보유한 해양도시 인천시가 해양 설화를 담은 10종의 그림책을 통해 우리에게 생소하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소개한다.시는 지난 2018년부터 문화자산 아카이빙 사업으로 인천 해양 설화 그림책 출간을

인천 연수문화재단 예술창작공간 '아트플러그 연수' 입주작가 2팀이 10달간 진행한 기획 프로젝트 내용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아트플러그 연수는 오는 30일까지 '2022 APY 프로젝트'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윤결 작가는 전시회 '무릎은 노랗고 빨갛게 시리다', 김승현, 정찬일 작가로 이뤄진 '임의그룹'은 전시회 '유척추동물'을 각각 선보인다.윤결 작가는 중심부로부터 벗어난 주변부 문화에 관심을 두고 소위 '천한'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8일 오후 2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다목적홀에서 ‘김홍도미술관과 지역이 함께하는 상생의 관계 맺기’라는 주제로 김홍도미술관 세미나를 개최한다.이 세미나는 김홍도미술관(옛 단원미술관) 명칭변경에 따른 김홍도미술관의 기능과 역할 변화지점을 공론화하고, 미술관과 지역이 함께하는 상생 관계를 위해 마련한 자리다.초청된 각 분야 연구자와 함께 안산과 김홍도의 연관 관계를 살펴보면서 가치 확산을 위한 단원 콘텐츠 활용과 방향성을 모색한다.세미나 1부 발제는 진준현 전 서울대학교박물관 학예연구관이 ‘안산에서의 김홍도 연구와 가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오는 8일 고양시 라페스타 B동에 있는 로켓티어에서 '콘텐츠 IP 포럼 2022'를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고양시에 설립되는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사전 행사로 기획됐다.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으로 경기도와 고양시에서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콘텐츠 IP 시대, 비즈니스 포지셔닝 전략'이라는 주제로 IP 융·복합 콘텐츠 관련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해 기조연설, 주제 발표,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주제 발표는 ▲IP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인천의 '제물포 사진대전'이 대통령상으로 복권될지 관심이 집중된다.전국에서 최고 권위를 가졌던 만큼 그 영광을 되살리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인천사진작가협회는 현재 인천시 시장상으로 격하된 대전 최고상을 대통령상으로 복귀해달라고 최근 정부에 요청했다.제물포 사진대전은 정부의 지방문화육성 장려정책으로 1983년에 시작됐다. 입상하기 어려운 전국사진공모전 중 하나였으며 한때 대통령상을 줄 정도로 위상이 남달랐다.제6회 제물포 사진대전까지는 대상 작품이 대통령상으로 지정됐다. 전국 단위의 가장 큰 대

지금으로부터 17년 후인 2039년 인천. 60세가 된 동창 5명은 오랜만에 만나 3박 4일을 함께 보낸다. 그러던 중 은퇴 후 백령도 섬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고교 은사 강한돌 선생님을 만나는데…미래세계를 그린 영화나 소설은 많다. 그러나 실시간 현장에서 표현해 내야 하는 연극 분야는 이런 시도가 극히 제한돼 있었다.인천에서도, 미래가 배경이라는 점에서 공상과학(SF)이라 할 수 있는 연극이 만들어졌다. 작은극장돌체는 시민참여프로젝트 15기 순서로 '인천, 2039년 겨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17년 후 모습을

인천 주안교회가 우크라이나와 필리핀 어린이들에게 선물상자와 후원금을 선물했다.이 교회 성도들은 선물상자 3200개와 후원금 등 1억83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주안교회와 함께하는 OCC 사랑 나눔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Operation Christmas Child)의 약자인 OCC는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선물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전도사역 중 하나다. 어린이들이 OCC 선물상자를 받은 후 12주 제자 양육과정인 '가장 위대한 여정'

경기문화재단이 지난 10월 초부터 11월 초까지 한달 간 경기에코뮤지엄 지원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4차 현장네트워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경기에코뮤지엄' 사업은 경기도민이 주체가 돼 경기도 지역별 생태, 역사, 문화자원을 예술로 승화시켜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지역문화재생 활동 관련 사례를 학습하고 활동주체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기획된 이번 답사는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조성돼 있는 사례지를 방문해 지역활성화 및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을 목표로 진행됐다.올해 에코뮤지엄 지원단체를 수행한 문화예술단체

인천의 원로 화가들과 중진 화가들이 의미 있는 만남을 가진다.인천원로작가회는 12월6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중구 한중문화관 고유섭홀에서 제6회 원로작가전을 연다고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원로작가와 중진작가와의 만남전으로 진행된다. 70대 이상 원로들의 뒤를 이을 60대 중진작가가 선배들을 본받고 다음 세대로 이어가기 위한 발돋움을 한다는 취지다.이들은 1년 내내 전시할 수 있는 인천의 시립미술관 건립을 기원하며 이번 전시회를 마련하기도 했다.원로작가에 이철명, 박영동, 박송우, 김재열, 이순자수산나, 유광상 등이 참여했으며 중진작가엔

“친애하는 금수동지 여러분!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법치국가를 구현하기 위해 일순간도 멈추지 않는다. 가난하고 배우지 못한 사람은 자유 필요성을 모른다. 내 말만 더 받아쓰면 우리들은 더 행복해진다. 나는 자유를 외치지만, 정의‧공정 같은 매우 불량한 어휘들을 이 땅에서 없애기 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난다. 나와 내 금수를 괴롭히는 것들에게는 반드시 상응하는 고통을 준다. 관용과 배려는 죄악이요, 증오와 적대는 미덕이다. 내 생각에 어깃장을 놓는 놈들은 모조리 법으로 검열하고 겁박한다. 법 돌아가다가 외돌아가는 세

매서운 한파보다도 더 싸늘했던 일제 강점기 시절은 우리의 말과 글과 이름과 그리고 젊음과 꿈도 모두 빼앗긴 암흑기였다. 윤동주는 나라의 독립을 희망하며 절망에 빠진 민족을 사랑했으며,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갔다. 광복을 6개월 앞둔 1945년 2월 16일, ‘동주’는 일본 후쿠오카형무소에서 28세의 나이로 순국한다. 그의 詩 은 암울한 역사에 처한 상황에서 자기성찰을 통하여 참회와 순수를 회복하려는 강한 의지가 담겼다.「파란 녹이 낀 구리거울 속에 /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 이다

기지촌 여성들의 애환을 담은 웹툰 '명자'가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에 출품한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은 1974년부터 매년 1월 프랑스 앙굴렘에서 열리는 만화축제로, 세계에서 가장 큰 만화제 중 하나로 꼽힌다. 전세계의 다양한 만화와 영상을 소개하는 전시회로, 여러 국가의 만화가와 만화 애호가들, 만화 출판사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거대한 축제다. 만화계의 칸 영화제라고도 불리는 이곳에 작가 영춘의 웹툰 '명자'가 출품된다. 지난 1월부터 경기도와 햇살사회복지회가 연재해 온 웹툰 '명자'는 평택 안정리에 살고 있는 기지촌 여성들의

인천 최초의 시각장애인 극단 창립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내년도 학산 생활문화센터 시민극단을 준비하는 시각장애인 마당 예술동아리 '마냥' 심화반이 지난 2일 오후 3시 학산소극장에서 치러진 '제2회 마냥 정기공연'에서 첫선을 보였다.'마냥'은 미추홀 학산문화원과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이 상호협약을 통해 조직한 계층 특화 시각장애인 마당 예술동아리다.예술가와 동아리원들은 지난 2017년부터 6년간 시각장애인들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총 6편의 공연과 영상을 공동창작했다.동아리 기초반 활동을 마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인천 동구 우리미술관에서 2022 레지던스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말랑한 땅, 단단한 집' 전시회를 연다. 우리미술관 '창작문화공간 만석' 레지던스 프로그램에서 입주작가로 선발된 김지영 작가는 만석동을 중심으로 주민 대상 예술 프로그램과 창작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가 만석동에서 수집한 공간의 이야기를 독특한 조형 언어로 전환한 설치작품 10점을 선보인다. 갯벌이 많던 말랑한 바닷가가 땅이 되고 그곳에 일하러 모여든 사람들이 집을 짓고 사는 단단한 작업을 그렸다. 거주를 위한 건축과 장소의 이야기로

스물일곱 되던 해, 최은숙은 시민단체인 서울 YMCA 시민중계실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그곳은 이것저것 부당하고 억울한 건 무엇이든 다 물어보는 곳이다. 마땅히 기댈 곳 없던 별별 사연들로 넘쳐났다. 무엇이든 쉽게 처리되는 것은 없었지만 지칠 줄 모르고 즐겁게 일했다. 그로부터 몇 년. 2002년 그는 시민단체 활동가의 삶을 마감하고, 크게 보면 비슷한 일을 하는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으로 다시 삶을 시작한다. 인권침해 피해자들을 만났다. 억울한 마음들을 온전히 마주해야 했다.

인천 남동문화재단이 2023년 1월 공식출범에 앞서 임시 출범했다. 남동구는 남동문화재단이 소래아트홀에서 재단 임원과 핵심 직원 7명과 남동구 파견공무원 2명 규모로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임시 출범 후 운영 기간은 1개월이다. 문화재단 업무 이관과 2차 직원 채용 등 정식 출범을 준비한 후 내년 1월 정식 출범할 방침이다. 앞서 남동구는 지역 문화예술 정책의 체계적 운영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문화정책 추진 기구 설립을 추진해 왔다. 남동문화재단이 정식 출범하면 전문인력의 문화예술 업무 전담을 통해 구민들이 양질의 문화예술 서비

인천문화재단이 기업이미지인 'CI'를 새로 변경하면서 이종구 재단 대표의 제자가 사장으로 있는 업체에 일감을 줬다.인천의 문화재단 상징을 디자인 하는데, 굳이 서울에 있는 회사와 계약한데 이런 인맥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시비가 일 소지도 있다.인천문화재단은 설립 20주년을 맞아 기존 CI를 변경한다고 밝혔다.사업과 지원·운영방식 등 전방위적인 개선을 시도하는 재단의 변혁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작업이라고 했다.이를 위해 재단은 서울에 소재한 디자인 업체 '디자인파이브(DESIGN FIVE)'와 16

인천으로 이주한 다문화 여성들이 춤과 연주 등 공연을 선보였다.인천 미추홀학산문화원은 미추홀구 가족센터와 협력해 11월28일 학산소극장에서 '어울림의 날'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한국 남성과 결혼하며 이곳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게 된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여성들의 동아리인 '클로벌'이 이번 공연의 주축이었다.이들은 낯선 땅에서 꿋꿋하게 삶의 항로를 개척해가는 조종사가 되어 결혼 이주여성들의 이야기를 관객에게 전하는 음악극 '베트남 파일럿'을 선보여 공감을 받았다.클로벌 마당예술동아리는

13억6000만원의 공적 자금이 투입된 인천 동구 '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사업'이 여러 폐해를 낳았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이 사업을 추진한 동구는 극히 소수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반발했다.'배다리위원회'는 11월30일 인천문화양조장 2층 발효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동구의 '배다리 문화ㆍ예술의 거리 조성 사업 관련 설문조사 결과 분석 및 입장'을 발표했다.이 사업은 동구가 배다리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3년에 걸쳐 30곳의 신규 창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건물 외관과 내부 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