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예술문화연구소(김노천 소장) 창립 11주년 기념 현대사진특별기획전 오픈닝이 1월 7일(토) 5시에 갤러리 스페이스앤(케이슨24)에서 열린다. 전시 기간은 1월 4일부터 31일까지이며 한국시각예술문화연구소 소속의 54명 현대사진 작가들이 서막, 숨결, 은유, 감성 4파트로 구성하여 1주일 간격으로 한 파트씩 작품을 전시한다. 2023년 새해 첫 시작을 알리며 스페인어로 ‘출발’를 뜻하는 Vamos의 을 시작으로 새로운 생명의 잉태를 알리듯 화사한 생기를 넣어주는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저서 「사피엔스」에서 사람이 가축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했다. “먼저 짐승 떼를 빙 둘러 울타리를 치고는 빠져나오려고 하는 놈 먼저 잡아먹고, 다음으로는 울타리 안에서 사납게 구는 놈을 잡아먹는다. 이때 겁먹은 놈에게는 먹이를 주며 새끼를 낳게 하곤 했더니 차차 사람 말을 잘 듣는 가축이 만들어졌다.” 그의 이론에 의하면, 가축화로 인해 소·말·양·돼지·닭 등은 번식에 성공했다. 오늘날에도 비참하게 사육되고 도살되는 닭이나 돼지, 이 종種들에게 농업혁명은 끔찍한 재앙이다. 과연 성공한 종일까? 養(양)은 기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글로벌게임센터는 오는 16일까지 '2023년 상반기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한다.이번 상반기 신규 입주기업 모집에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분당구 대왕판교로 645번길 12)와 스타트업캠퍼스(분당구 판교로 289번길 20)에 입주하게 될 12개 기업을 선발한다.또 비상주 사무실 스마트오피스 지원기업은 경기글로벌게임센터로 사업장 소재지를 등록할 수 있으며, 우편함 설치와 각종 우편물 수령 서비스가 지원된다.경기글로벌게임센터 입주기업은 ▲보증금과 임대료 무상 지원 혜택 ▲법률·세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낭만적이고 따뜻한 별빛축제로 각광받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 바로 한국 안의 작은 유럽마을 '쁘띠프랑스&이탈리아 마을'이다. '쁘띠프랑스&이탈리아 마을'이 계묘년 새해를 맞아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이곳에서는 다양한 유럽문화 전시와 공연을 관람하고, 야간개장을 통해 '빛나는 트리'와 가족, 연인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인생샷으로 남길 수 있게 '별빛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마치 유럽에 온 것과 같은 이국적인 현장분위기를 직접 방문해 느껴볼 수

동아시아의 한중일은 지역적으로나 생태적으로나 교류가 잦았고 그 이유로 모든 문화나 제도가 서로간의 영향으로 비슷한 점들이 많아질 수 밖에 없고 술에 있어서도 그 또한 예외일 수는 없었다.그래서 일본의 전통주 '사케'라는 이름이 우리나라의 '삭히다'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이 있게 들릴 수 밖에 없다.그런 면에서는 일식의 형태 가운데 '오마카세'가 우리 말 '맡기세'(요리사에게 메뉴 구성을 맡긴다는 의미)에서 비롯되었다면 믿을 수 있을까?일본의 전통주 의

무소불위의 힘을 지닌 절대적인 단어 '운명'. 과학으로 설명되지 않은 영역은 줄곧 종교의 몫이었다. 운명으로 무장한 신들은 과학이 채우지 못한 틈새를 메웠고 운명을 거스르고자 한 행동조차도 설계된 운명으로 만들어 버린다.신의 힘을 빌려 사람의 길흉을 점치고 미래를 예지하는 무당 역시 무속인이 될 자신의 운명 앞에서 무력한 모습을 보이곤 했다.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맞서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무당의 삶은 비단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정해진 운명 혹은 일상 속 상황에서 저항하고픈 순간들이 곳곳에 있는 우리의 삶과도 밀접

조선 후기 병법에 관한 지침서인 에서 깃발과 북 등의 호령은 ‘기고정법(旗鼓定法)’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내용이 매우 복잡한 편이다. 이에 대하여 총체적으로 설명한 것이 기고총결(旗鼓總訣)이다. 여기에서 총통으로 호령하는 법, 쇄납, 북, 징, 라, 바라, 나팔, 취타, 오방기 등의 호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호포(총통)의 신호는 명령이 내린다는 것이다. 한번 놓는 것은 명령이 내리거나 혹은 명령을 다시 고쳐 내린다는 것이다. 세 번 놓는 것은 정숙하게 하라는 것, 혹은 원수(元帥)가 장막에 장병을 소집하여 군사를 논의하

수원시청소년재단 청소년문화센터는 오는 3∼31일 2023년 한 해 동안 음악적 소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원시청소년예술단 신규 단원을 모집한다.모집 대상은 청소년교향악단, 청소년합창단, 청소년뮤지컬단 3개 분야로, 만11~24세 수원 내 학교 재학 중이거나 거주 중으로 음악적 소질과 관심이 있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수원시청소년예술단에 선발된 청소년들은 ▲매주 1회 전문교육 ▲정기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초청공연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잠재력을 발현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수원시청소년예

안부를 그지없이 수없이 하네.집에 가서 어머님이랑 아기랑 다 반가이 보고 가고자 하다가장수가 혼자 (집에) 가시며 날 못 가게 하시니, 못 가서 다녀가지 못하네. 이런 서러운 일이 어디에 있꼬….분하고 바늘 여섯을 사서 보내네. 울고 가네.(2012년 복원한 편지 내용 중 일부 발췌)현재까지 발견된 한글 편지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받는 나신걸의 한글 편지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 된다.29일 문화재청은 조선 시대 군관으로 활동했던 나신걸(1461∼1524)이 약 530년 전 아내에게 한글로 써서 보낸 편지 2장인 '나신걸

12월31일까지 폐쇄 통보를 받은 작은극장 돌체(사진)가 인천 미추홀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정해진 날짜에 나가지도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두 기관의 충돌이 예상된다.작은극장 돌체를 운영하는 극단마임은 미추홀구의 퇴거 명령을 따르지 않겠다고 28일 밝혔다.미추홀구는 위탁기관에 대한 심사 결과 평가 점수가 평균에 미달했다는 사유로 '계약 종료'를 통지하고 극단마임에 올해 말까지 극장을

수원 화성을 둘러싸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마을인 수원 행궁동이 들썩이고 있다. 수원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화성', '갈비', '통닭'의 시대를 지나 '행궁가게'가 수원의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행궁가게'는 수원시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하나로 행궁동을 대표하는 상징성과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점포를 선정,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이끄는 주역 중 하나다.수원문화재단은 지난 8월 '행궁가게' 선정을 위한 공모에 나서 음식점, 공방,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28일 공고를 시작으로 '2023년 경기예술지원' 공모 사업을 시행한다.경기예술지원 공모는 경기도 예술인들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창작과 발표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초예술 창작지원 ▲모든예술31(경기예술활동지원)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기초예술 창작지원'은 경기도 내 시·군 지역 제한 없이 문학 분야, 시각예술 분야, 공연예술 분야 신작 창작을 위한 기초예술 장르별 지원 사업으로, 예술창작 준비단계부터 창작품 실연·제작, 성과 발

모든 존재의 가치는 세월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기 마련이다. 가끔 옆도 돌아봐 주는 여유도 보이지 않은 채 무심하게도 세월은 지난다. 세찬 바람이 불때면 저항을 이겨내지 못해 그 자리에 멈추어 서거나 쓰러져 후퇴하기도 한다. 그렇게 존재들은 제 기능을 잃진 않았지만, 외롭게 잊히고 소외되고 만다. 사물, 자연, 사람, 모든 존재가.유태수 작가가 변화하는 존재 가치와 치유적 삶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인천 중구에 있는 갤러리 도든아트하우스에서 연말까지 그의 작품을 통해 만나고 들을 수 있다.그는 상징적 기능의 물체, 오브제(object)

인천문화재단이 앞으로 2년간 활동할 이사진들을 새로 구축했다.재단은 지난 26일 제10기 비상임 이사의 첫 이사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재단은 지난달 말까지 재단법인 인천문화재단 이사 10명을 공개모집한 바 있다.이사는 재단의 예산과 결산을 살펴보고 재단 사업계획, 정관 개정 등의 주요 업무를 심의하고 의결하는 업무를 본다.7명으로 구성됐던 이사추천위원회가 심사 후 후보자를 이사장인 인천시장에게 제출했고 유정복 시장이 최종 선임해 구성됐다.이번 10기 이사에는 강원구 (사)우리소리 상임이사와 김상원 인하대학교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 교수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그 곳은 어딘지 알 수 없지만 오늘도 난 걸어가고 있네. 사람들은 길이 다 정해져 있는지 아니면 자기가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는지 알 수 없지만 이렇게 또 걸어가고 있네. 나는 왜 이 길에 서있나.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이 길의 끝에서 내 꿈은 이뤄질까.” - 가수 god .더러는 사람의 일생을 계절에 비유하곤 하는데, 동지冬至 즈음의 이 시기를 말년으로 비유할 수 있겠다. 누구나 저마다의 길을 걷는다. 무엇이 소중한가? 돈인가 명예인가 사람인가. 貴(귀)는 소중하

'이랑'이란 가객과 노래패가 를 부르자 좌중은 모두 일어서서 “물러가라! 물러가라!”를 연호하였다. 곧이어 한 무리의 금수 떼가 나타나 몽둥이를 휘둘러 쫓아버렸다. 금수들이 아직도 제 분을 못 이기어 한 마디씩 해댔다. “옳은 소리를 하는 것들은 모조리 없애야 해!” “암! 그럼, 그렇고말고.”그러자 이번에는 수염이 간드러진 얌생이 한 물건이 연사로 나섰다. 그 뿔은 완고해 보였고 염소수염은 고집 센 늙은이 형상이며 들까불고 눈을 할금거리나 말하는 것은 여간 느물느물한 게 아니었다. 백년 묵은 능구렁

이천문화재단 서희역사관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장위공 서희 점자 그림책'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장위공 서희 점자 그림책'은 시각장애인들의 문화 사각지대 문제 해소와 역사 정보제공을 위해 장위공 서희의 일생과 업적을 점·묵자 혼용 도서로 이뤄졌다.점·묵자 혼용 도서는 점자와 묵자(문자)가 함께 있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읽을 수 있다.또 표준 영정에 입체감을 살려 인쇄하고 손끝으로 느낄 수 있게 구성됐으며, 어린이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장위공 서희 점자 그림책은 이천시 도서관

학교, 직장, 문화, 친구, 성취와 우정. 심윤경이 누렸던 20대까지의 삶이다. 모두 두 글자 이상이다. 심윤경은 나이 서른이 넘어 아기에게 '꿀짱아'라는 예쁜 애칭을 붙여주고 엄마로 살기 시작한다. 아이와 함께하는 세계는 쉬, 똥, 침, 코, 토, 잠, 젖, 신기하게 모두 한 글자다. 한 글자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서툴기만 하다. 현실 세계는 책과 달랐다. 생명과 양육 활동의 무게가 만만치 않다. 몸과 마음은 거의 언제나 녹초였다. 엄마가 된다는 건, 심신이 피폐해지는 일임을 미처 몰랐다. 마주치는 고비마다 자연

현대에 들어서 계급사회는 철폐됐지만, 여전히 소득, 재산과 같은 경제 논리 뿐 아니라 직업, 교육 수준, 언어 등으로 계층은 구분 지어진다.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는 '문화 자본'을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있기도 하다.값비싼 전시공연 관람과 작품구매는 기득권층의 영역이라고 여겨지는 경향이 아직 있다. 음식, 수면과 같은 생리적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상황에서 문화적 욕구를 채우기는 어렵다. 값비싸고 희소한 미술 작품을 비교적 저렴하게 획득했다면 '득템'이란 표현이 어울리겠다.인천 중구에 있는 갤러리

국제라이온스 354-F(인천)지구가 제35회 초·중학생 평화포스터 경연대회 수상작을 결정했다.만11세∼13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대회의 주제는 '공감으로 만드는 평화'였다. 평화와 국제 정서에 대한 저마다의 이해를 그림으로 표현한 학생들의 다양한 작품이 쏟아졌다.인천지구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동방초6 김태은과 논현초5 서승훈 2명을 대상인 인천시장상에 선정하는 등 총 30점을 우수작으로 가렸다.이번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상연 인천교육사랑회 대표·문인화가는 “최우수작품들의 수준이 높았다”며 “내년에는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