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근로자와 기업이 함께 휴가비를 적립할 경우 숙박과 교통편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일정 기간 휴가비를 정부 25%, 기업 25%, 근로자 25%씩 나눠 부담하...

마음이 불편합니다. 계양산 식충식물이 사라질 위기이기 때문입니다. 등산로가 넓어진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어느 환경단체가 주장했습니다. 무슨 말일까. 고개를 갸우뚱하기 전에 곧바로 의아스러움을 풀어드리고자 합니다. 2004년이니까 지금부터 10년 전입니다. '계양산서...

세계적으로 물 부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물 관리가 갖는 의미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면서 다양한 방면에서 개선과 노력을 한다. 깨끗한 물을 통해 인간의 삶과 자연을 건강하게 만들자는 것이다. K-water는 1967년 창립 이래 국내 유일의 ...

공자는 정치를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고, 멀리 있는 사람도 (소문을 듣고) 오게 하는 것이다(近者悅 遠者來)"라고 논했다. 과거엔 인구의 증감이 통치에 대한 평가이기도 했다. 진(秦)나라 말기에 진나라 백성들이 바다를 건너 전북 금마지역까지 옮긴 것도 다 ...

사람들의 인식변화로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심심찮게 그런 모습을 자주 접하게 된다. 출·퇴근길에 앞에 가는 사람이 담배를 피우면서 가면 뒤따라 가는 사람들이 담배연기를 피하려고 입을 막기도 하고, 옆으로 피해도 보고, 그래도 안 되면 종...

의료기술 발달로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이 점차 늘어나면서 '100세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상품, 보험상품, 그리고 건강관련 정보들이 넘쳐난다. 또한 100세 시대가 다가오면서 우리나라의 노인·장애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이로 인한 보조공학...

황사에 더해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입히는 미세먼지가 우리를 위협하는 봄이다. 아니다. 봄이라는 특정 시기를 국한할 게 아니라 연중 수시로 날아드니 거의 일상이 된 셈이다. 뚜렷해지는 지구온난화와 대륙 사막화, 산업화의 결과다. 몽골과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불어닥친 황...

우리나라 선거법상 정당 공천제 변천사를 보면, 30년 만에 부활된 1991년 지방선거 당시 광역의원과 단체장은 정당 추천제를 도입했다. 기초의원에 대해선 명문화 규정을 두지 않아 정당인들은 선거 홍보물에 정당 경력을 표방함으로써 사실상 정당 공천과 같은 효과를 거두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되는, 4대악 근절 중 하나인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한 홍보와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끊임 없이 존재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학교폭력(카따, 와이파이셔틀)도 생겨나 자녀를 둔 학부모는 불안한 마음...

골프선수 박인비는 지난 50여 주 동안 부동의 세계 랭킹 1위다. 상금 랭킹도 1위다. 지난해까지 LPGA(미국여자프로골프리그) 통산 14승을 올렸고, 지금까지 상금으로만 1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지난해엔 대한민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

프랑스 중부 평야지대를 관통해 대서양으로 흐르는 샤랑트강은 라로셸에서 대양과 만난다. 샤랑트강 이름을 그대로 쓰는 샤랑트주의 도청 소재지는 세계적인 만화축제로 유명한 앙굴렘이고, 두 번째로 꼽히는 도시는 꼬냑술 산지로 꼽히는 꼬냑이다. 앙굴렘과 꼬냑 사이에 있는 쟈냑(...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외치면서 우리나라에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 지 20년을 맞았다. 지방자치제 목적은 사회복지와 지역 특성을 살린 지역 발전에 있다. 이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지방자치제를 통해 국민의 희망을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지역의 발전과 사회 ...

봄은 새로운 시작이며 모든 사람에게 추운 겨울을 지나고 온기를 주는 계절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새 산과 들에서는 만물이 기지개를 펴며 파릇파릇 새순이 돋아나고 있다. 하지만 소방서에는 따뜻한 봄이 오면서 불청객도 늘어난다. 다름 아닌 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발...

의사협회가 예정했던 2차 집단휴진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의협과 보건복지부 간 합의안 도출로 갈등이 일단락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의견은 분분하다. 4월부터 6개월 동안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선시행하기로 한 합의안이 사실상 의료영리화 수용이라는 비판도 ...

2008년 미국에서 시작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가 경기침체와 부동산 가격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 그동안 소비와 투자위축으로 시중에 부동자금은 늘어나고 있는데도 시장 불확실성으로 주택구입을 꺼리면서 부작용으로 전세값이 치솟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재닛 옐런 의장이 얼마 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의장에 부임한 후 금리를 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처음으로 주재하고 설명하는 자리다. 예상대로 "올해 가을쯤 양적완화를 중단한 이후에도 상당 기간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

지난 2011년 11월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학교폭력이 언론 등을 통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각 부처와 관계기관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여러 대책을 내놓았으나, 이를 해결할 만한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학교에 경찰관을 파견하고 학...

사업장에는 사용자와 근로계약을 맺은 근로자가 존재한다. 그런데 근로자 수가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모든 근로조건을 개별적으로 정하는 게 쉽지 않다. 사규, 복무규율, 징계규정, 휴가규정 등 근로조건을 규율하기 위해 사용자가 작성한 준칙을 취업규칙이라고 한다. 취업규칙을 ...

작고한 소설가 박경리와 박완서는 80세가 지난 즈음에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박경리는 "늙어서 편안한 게 좋다"고 했고, 박완서는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안 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자유가 있어 좋다"고 했다. 두 사람 모두 아픈 개인사(個...

독일을 국빈 방문 중이던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8일 드레스덴 공대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에서 가곡 '그리운 금강산'의 연주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동서의 벽을 허물고 통일을 이룬 독일과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은 슬픈 조국의 현실이 떠올랐던 게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