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 소멸될 위기에 놓인 인천 강화·옹진군을 비롯한 전국 인구감소지역에 정부주도의 마을이 조성된다.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가 17일 '지역활력타운'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이 타운은 은퇴자·청년층 등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주거·문화·복지 등이 복합된 주거단지를 만드는 사업이다.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89개 인구감소지역이 대상이다.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처럼 다양한 유형의 주거방식을 조성하고 분양이나 임대 등 공급도 여러 방법으로 고안해 입주가 쉽도록 기획

유정복 인천시장이 문화예술 관련 예산을 임기 내 3%까지 확보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그 첫 구슬마저 잘 꿰어지지 않고 있다.유 시장은 후보자 시절 문화·예술 분야 주요 정책을 제2호 공약으로 발표하며 전체 예산 대비 문화예술 분야 예산 비율을 올해 2%까지 늘리고 점진적으로 확충해 오는 2026년에는 3%로 증액하겠다고 공약했다.하지만 올해 문화예술 분야 예산은 1442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1.4% 규모에 그쳤다. 지난해 기준 인천의 문화예술예산 비율은 6개 광역시 가운데 울산 다음으로 적은 1.67%인 약 1560억원으로 올해는

경기도 건설본부는 올해 총사업비 3314억원을 들여 32개 공공건축물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이 중 15곳을 연내 준공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올해 추진 사업 중 에코팜랜드 승용마단지(화성), 남한산성 역사문화관(광주), 경기도의료원이천병원 기숙사, 경기도먹거리광장(수원), 군포소방서 안전체험관 등 17곳은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발주가 이뤄졌다.설계 중인 건축물은 경기도유기농복합센터(광주),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검사시설(양주), 통일플러스센터(의정부) 등 15곳이다.남한산성 역사문화관은 2014년 남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

경기도가 '임기제 공무원' 정리 절차에 돌입하면서 내부에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 노동단체도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지만, 뚜렷한 해법이 없어 자칫 노정 갈등으로 비화될 것으로 보인다.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달 초 3월 중 계약이 만료되는 임기제 공무원 명단을 각 부서에 통보하고 기간 연장 여부와 성과, 신규채용 계획 등을 회신할 것을 요구했다.여기에 해당하는 직원 수는 약 30명이다. 임기제 공무원은 전문지식 또는 전문기술이 필요한 업무를 맡은 외부 인력이다. 1년 계약을 맺은 뒤 2년씩 두 차례 연장하는 등의 방

인천시가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의 기존 사업방식을 전면 수정한다. 도시재생 대신 전면 개발로 방향을 전환한다는 건데, 백지상태에서 출발하는 꼴이라 앞으로의 과제 또한 만만치 않다.16일 시는 이런 계획 변경을 위해 오는 5월 국토교통부에 도시재생뉴딜사업 취소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 2021년 상반기부터 인천 동구의회 등지에서는 동인천역 일대 사업을 '복합·고밀개발' 방향으로 건의해왔다. 그러다가 들어선 민선 8기의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 방향이 이런 여론과 맞아떨어지며 대대적인

“평생 일 해 번 돈으로 마련한 점포 하나가 우리의 재산이자 약값, 노후대책이다. 인천시는 임차인의 피해를 보상하라!”16일 오전 인천지하도상가 비상대책위원회 등 임차인 300여명은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의 공식 사과와 보상책 마련, 개정 조례안 입법예고 중지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이들은 각각 '도둑질한 내 재산 보상하라', '불법조례 피해 보상하라'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머리띠를 두른 채 목소리를 높였다.기자회견에서는 시와 시의회의 귀책사유에 대한 지적과 임차인들의 요구사항 발표 등이

인천환경공단 차집시설 효율적 관리를 위한 통합 매뉴얼을 발간했다.차집시설은 가정 등에서 배출하는 하수를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이송하는 주요 관로나 설비를 총칭한다. 공단은 현재 총 11개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차집관로 90㎞, 펌프장 30개소를 관리하고 있다. 차집관거 관리 효율화를 통해 하수의 발생부터 수집, 이송, 처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관리하며 하수도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자 올해 하수관로와 생태하천 분야 통합 물 관리를 주요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이런 차집시설은 매우 핵심적인 사회 기반 시설물이라서 문제가 생기면 환경적인 문제와

인천시가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의 추진력 마련에 나선 가운데, 그 추진 기반으로 꼽히는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인방사) 이전 문제도 십수 년 만에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16일 시에 따르면 내달 시가 발주하는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서 인방사 후보지와 지역 상생안 등을 검토·제시한다. 해당 용역은 오는 12월 준공 목표로 인방사 이전 유력 후보지도 올해 안에 구체화할 전망이다.중구 소월미도에 있는 인방사 이전 사업의 핵심은 이전부지·비용이다. 인천대교 건설로 이전 필요성이 제기되고, 14년 전인 지난 2009년에는 시와 국방부 등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경기 안양만안) 의원은 국가가 결식아동 급식지원 단가 일부를 지자체에 보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개정안은 지자체의 재정자립도 등을 고려해 정부가 권고하는 급식단가에 해당하는 금액 중 일부를 지자체에 보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보건복지부 장관이 매년 지자체의 급식지원 현황을 점검하도록 규정했다.현재 지방자치단체는 저소득 가정의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결식아동 급식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지자체의 재정자립도

더불어민주당 이탄희(경기 용인정) 의원이 대선 결선투표제를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결선투표제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후보자가 없는 경우, 2주 후 다수득표자 2인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하는 제도다.현행 공직선거법상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는 ‘단순다수제’ 방식이다. 단 하루의 투표로 2등보다 단 한표만 더 받으면 5년간 최고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이 의원은 “대선 1차 투표에서 반사이익 구조를 깨뜨려서 비전 경쟁을 유도하고, 다시 2주간 국민 앞에서 공개적으로 3위 이하 후보의 가치와 정

당정은 16일 오는 3월 200개 초등학교를 선정해 ‘늘봄학교(전일제학교)’ 시범 가동하고, 2025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개혁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윤석열표 늘봄학교가 학부모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가가 안고 있는 저출생에 대한 부분도 교육에서 늘봄학교를 통해 풀 수 있는 하나의 해결책이 되지 않겠나. 국가 어젠다에 답하기 위해서라도 늘봄학교가 성공해야 한다”고 밝혔다.당정은 현재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의 교육청 중 4개

선거 제도를 개편하기 위한 국회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운영위원회가 16일 첫 회의를 열고 한목소리를 냈다.여야 의원 50여명으로 구성된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운영위원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운영 모임을 열고 정치개혁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정치개혁 모임은 앞으로 비공개 실무회의를 몇 차례 진행한 이후 오는 30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이들은 회의에서 현행 소선거구제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보완한 선거제 개편안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정치개혁 모임은 인원을 늘려 선거제 개편 논의에

여야는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쌀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 직권상정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값 회복과 안정을 위해 쌀 생산량이 수요 대비 3% 이상 초과하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 이상 하락할 경우 정부가 이를 의무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8일 해당 법안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본회의에 직회부하기로 단독 의결했다.민주당은 해당 개정안을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이 이날 전체회의에 직권 재상정한 것에 반발했고, 국민의힘은 법사위 계류

의정부시의회(의장 최정희)는 최근 의장실에서 의정부 통장협의회(회장 임영국)와 간담회를 갖고 현안을 논의했다.최정희 의장은 “시정 발전을 위해 최일선에서 시민과 행정 간 가교 구실을 하는 통장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만남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각 동 협의회장들은 통장 업무를 하며 겪는 어려움과 지역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의정부=김기준 기자 gjkimk@incheonilbo.com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김정영(국민의힘·의정부1) 위원장은 최근 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밀알회봉사단과 가능동 가재울경로당 회장단을 만나 2023년 봉제기술 무료교육 사업계획안에 대해 설명회를 갖고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참석자들은 “사업계획안에 대한 개요와 예산, 일자리 창출계획 등을 소개하고 현재 봉제산업의 구인난과 젊은층들의 외면으로 기존 직원들은 점점 더 고령화 되어 향후 10여년 후엔 산업 전체가 소멸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대를 위해서라도 후계자 기술양성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특히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옥분(민주당·수원2) 의원은 최근 대한민국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사단법인 한국환경경제청소년연맹이 주최하는 ‘2023년 대한민국 공헌대상’ 의정대상을 수상했다.2023년 대한민국 공헌대상(2023 KOREA CONTRIBUTION AWARDS)은 교육,문화, 체육, 환경, 의정, 지방자치, 봉사 등 7개 분야에서 우리사회의 공동체 가치 실현 및 국가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발굴해 이를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사회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됐다.박옥분 의원은 경기도

“1기 중동 신도시 및 원도심 재정비로 도시를 재설계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습니다.”조용익 부천시장은 인천일보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올해 시승격 50주년을 맞아 부천시 100년을 향한 대전환의 시발점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조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첫 해 '다시 뛰는 부천, 시민과 함께'란 슬로건으로 매주 월요일 민원상담의 날을 정례 운영하는 등 '소통행정'에 힘써왔다. 올해는 모든 세대와 계층에게 필요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복지와 자족 도시로 나아가는 경제도약 원

지난해 7월, 민선 8기를 맞은 안성시는 수도권내륙선과 평택부발선 등 철도망 유치를 비롯해 미래농업과 규제개선, 시민 인프라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 발전을 거듭했다. 이와 함께 김보라 시장은 2023년도 주요 사업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과 호수관광벨트화 사업, 무상 버스 정책, 시민참여 활성화 등을 내세우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 육성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올해 안성시는 미래먹거리를 대변하는 첨단산업을 구심점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편입과 함께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과 소재, 부품, 장비 등 반도체 특화 산업단지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설을 맞아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열고 “경기도에서만이라도 취약계층을 촘촘히 도울 수 있는 대책을 선제로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김동연 지사는 16일 도청에서 한국은행,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관계자 등 전문가와 모임을 갖고 경제위기 동향에 따른 민생경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김 지사는 “경제가 어려울 때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취약계층에 대해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이라든지 현장 밀착형 정책들을 일자리재단이나 복지재단과 함께 준비해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도는 ▲취약계층 ▲청년 ▲부동산 ▲고용 ▲소상공인∙중소기업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국빈 방문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300억 달러(약 37조26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받았다. 정상외교를 계기로 양국 정부, 공공기관, 기업 간에 동시다발적인 양해각서(MOU) 체결도 이뤄졌다.윤 대통령은 이날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기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양국 정상은 특히 원자력, 에너지, 투자, 방산 등 기존의 4대 핵심 협력 분야뿐 아니라 신산업, 보건·의료, 문화·인적 교류와 같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