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경기환경대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인천일보는 맑고 푸른 경기도를 가꿔 나가기 위해 기업과 도민들의 환경보전 의식을 정착시키고, 경기환경대상 수상자를 매년 선정하고 있다.올해는 일상에서 환경보호 운동을 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해온 기관·기업·학교·단체·개인 등 부문별로 대거 공모에 참여했다.특히 올해는 한강유역환경청장상이 신설돼 경기환경대상의 의미를 높였다.이번 환경대상 수상자 선정은 환경 분야에서 활동해온 권위 있는 심사위원들이 엄정하게 평가해 확정했다.시상식은 6월 8일 오전 11시 수원시 디지털엠파이어 2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동두천시 상패∼연천군 청산 9.85km 구간이 30일 개통되면서 1999년 공사에 들어간 후 24년 만에 서울 경계인 의정부시 장암부터 연천 청산면까지 36.8km가 남북으로 연결됐다.30일 오후 도는 동두천 동안터널 주변에서 오후석 경기도행정2부지사,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덕현 연천군수, 김성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상패∼청산 개통행사'를 가졌다.지난 2014년 10월 양주 봉양∼동두천 상패(6.2km) 구간

6년 전 '남양주 지하철 공사 폭발사고'가 업체와 지방자치단체 간 소송전으로 이어지면서 불합리한 중대재해 관련 업무 구조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지자체는 정부의 중대재해 처분 결정에 따를 뿐인데, 업체로부터 소송을 당할 경우 지원받는 것도 없이 부담을 전부 떠안기 때문이다.30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산업안전보건법상 고용노동부는 사업주가 안전·보건 조치를 하지 않아 노동자가 사망하거나 인근 지역에 중대한 피해를 줄 경우 영업정지 등 제재를 결정할 수 있다.노동부 제재 결정에 따른 이행은 사업주가 있는 해당 지자체

“물이 가게 안까지 차서 수박이고 뭐고 다 떠내려갔지 뭐야.”30일 오전 인천 부평구 일신종합시장에서 만난 상인 김만태(72)씨는 지난해 폭우로 인한 피해를 떠올리며 눈살을 찌푸렸다.30년간 이곳에서 과일 장사를 한 그에게 폭우는 끔찍한 재난이었다. 매번 폭우에 대비한 자구책을 마련해봤지만 소용없었다고 한다.김씨는 “비가 많이 오면 항상 그 모양인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온다는데 좌판을 높일지 어떡할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장마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난해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상습 침수지역 주민과 상

인천 옹진군 승봉도 선착장에 찾아오는 낚시꾼으로 인해 마을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말마다 몰려드는 낚시꾼들이 선착장에서 모닥불을 피우거나 바다에 빠지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안전사고 가능성이 제기된다.30일 군과 승봉도 주민에 따르면 최근 자월면 승봉도 선착장에는 주말마다 관광객 20∼30명이 찾아와 낚시를 한다. 지난해 방파제 보수 공사가 이뤄지면서 선착장에 오는 낚시꾼이 늘었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은다.문제는 낚시꾼들이 선착장에서 쓰레기를 투기해 미관을 해치고 모닥불까지 피워 사고 위험성을 높인다는 것이다.승봉리 주민 강만수

인천 동구에 있는 지역아동센터들이 이용 아동 보호자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것을 두고 인천시가 '부적정 모금'이란 판단을 내렸다.후원금 자체가 이용 아동 세대에 경제적 부담을 주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이유에서다.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실시한 시 종합감사에서 동구 소재 지역아동센터 7곳 중 4곳이 이용 아동 보호자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사실이 적발됐다.이들 센터는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3년간 돌봄 취약 대상 23명과 일반 대상 20명 등 총 43명 아동 보호자로부터 후원금 명목으로 1590만원을

내달부터 '비대면 진료'가 재진(두 번째 이후 진찰) 환자를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허용되면서 관련 플랫폼업계와 의약업계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 추진 방안을 확정하고,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낮아지면서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가 시범 사업으로 전환된 것이다.정부는 비대면 진료 대상을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1차례 이상 대면 진료 경험이 있는 재진 환자로 정했다.만 18세 미만 소아 환자

(사)경기언론인클럽은 오는 6월 7일 오후 1시30분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공철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을 초청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제101회 강연회를 개최한다. 강연은 유튜브(경기언론인클럽)로 생중계된다.이어 클럽은 (사)경기언론인클럽 창립 제21주년 기념식 및 경기언론인상을 시상하고, (재)경기도언론인장학회 창립 제34주년 기념식 및 장학금도 전달한다./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의 야생동물 구조 건수가 5월 들어 급증하고 있다.도 집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말 기준 573건의 야생동물이 구조됐으며, 5월 한 달 동안 구조된 야생동물의 구조 건수는 345건에 달한다. 이는 올해 전체 야생동물 구조 건수 918건의 37.6%에 해당한다.5월 한 달간 구조된 야생동물을 구조 원인별로 분류하면 어미를 잃은 새끼가 173건(조류 165건·포유류 8건)으로 5월 구조 건수의 50.1%를 차지했다. 뒤이어 건물 유리창과의 충돌로 다쳐 구조된 건수가 70건(20.3%)이었다.5월부터 시작해 7

경기도가 오는 5일 제28회 환경의 날을 앞두고 1일부터 3일까지 수원시에 있는 경기상상캠퍼스에서 '환경교육주간'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환경교육주간은 환경교육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정 행사로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매년 환경의 날이 포함된 한 주를 지정해 다양한 환경교육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올해 환경교육 주간은 도가 지난해 10월 환경교육 도시로 선정된 후 처음 여는 행사다.'지구를 위한 나의 첫 번째 환경교육주간' 슬로건 아래 도가 주최하고 환경에너지진흥원과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신축 아파트 입주가 몰리는 지역의 대중교통 혼잡도를 개선하고 원도심 주차 공간은 확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시민행복 교통대책'을 수립했다고 인천시가 30일 밝혔다.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교통수요가 증가하지만 광역교통시설 확충 시기가 도래하지 않아 생기는 교통혼잡과 주택가 주차공간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는 원도심 모두에 대한 방안이다.우선 남동구, 송도, 검단지역 6개 노선에 전세버스 10대를 투입해 붐비는 출·퇴근 시간대를 개선한다. 검단지역에는 7개 노선에 15대를 늘리고 그 외 지역에는 3개 노선에 14대를 신설할 계

“다른 현장 체험학습 일정은 변경할 수 있어도 생존수영 교육만큼은 절대 변동 불가에요. 한 번 놓치면 새로 일정 잡기가 너무 어려워서요.”화성시 한 농어촌 지역에서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교사 A씨의 하소연이다. 코로나19로 한동안 중단됐던 실습 교육을 재개했는데, 인근 학교 어디에도 수영시설이 없었기 때문이다.외부 수영 시설로 시선을 돌릴 수밖에 없었지만 이동식 수영장을 포함해 화성·오산 지역에 있는 27개 수영장에 130여개의 학교가 몰리다보니 일정 잡기가 쉽지 않았다.결국 학교는 2년 전 안산시에 개관한 경기해양안전체험관에

야간시간에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친 70대 남성이 응급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2시간 넘게 지체하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구급대는 사고가 발생한 용인 인근 경기남부권역 대형병원 11여 곳에 치료를 문의했지만 병실 부족 등을 이유로 거절당하자 100여km 떨어진 의정부의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이었다.일명 '구급차 뺑뺑이', '응급실 뺑뺑이' 등으로 골든타임을 놓쳐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반복되면서 외상치료 관련 포괄적인 통합 데이터 관리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30일 경

“공사로 피해를 주면 지역 상인들과 상생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30일 낮 12시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사무소 인근 한 식당은 최근 폐업하고 임대 현수막을 내걸었다.현장사무소에 직원식당이 생기면서 손님이 끊겨, 결국 문을 닫았다.또 다른 식당도 현재 휴업중이다.같은 이유에서다.그나마 이 일대에서 운영중인 일명 함바 식당은 영업을 유지하고 있지만, 반도체 공사로 인한 특수는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토목공사가 한창인 현장상황상 많은 인력이 투입되지 않는 것도 이유중 하나다.그래도 직원식당이 생기

이달 초부터 매주 토요일 인천 서구에선 어린이 농부학교가 열리고 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연령 청소년, 그리고 가족이 참여해 '바른 식생활 전문가'를 키우는 도시텃밭 놀이터다. 연수구와 계양구에선 지난달 22일부터 토요일 오전마다 '한국어 마을학당'이 다문화 가족을 맞는다. 청소년과 부모는 이중언어로 한국어를 익히고, 한국 문화에도 익숙해진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를 시작으로 권역별 마을교육지원센터에서 '우리동네 주말학교'를 연다. 공모로 선정된 민간단체와 힘을 합쳐 지역 특색을 살린 마을교

안성시의회가 '유천·송탄 취수장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촉구 결의안'을 제213회 안성시의회 임시회에서 채택했다.이는 용인시 남사읍에 국가산업단지가 지정돼 안성시 서부권을 규제해온 '유천·송탄 취수장 상수원보호구역'이 필요 없어 존재 이유가 사라졌다는 배경이 깔렸다.결의안은 국민의힘 최호섭 안성시의원이 대표발의를 했으며, 국민의힘인 안정열·정토근·정천식·이중섭 안성시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최승혁·이관실·황윤희 안성시의원 모두가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최호섭 안성시의원은 “유천취수장의 수질 등급은 음용수로

“뭐야, 아직도 파손된 안전난간을 고치지 않았네. 이러다 큰 사고를 당해봐야 정신 차리지.”고모호수공원 둘레길을 걷던 김찬도(56)씨가 부서진 난간을 가리키며 한숨을 내쉰 뒤 얼굴을 찡그렸다.정선아(36)씨는 딸(11)이 부러진 난간에 기대자 “안돼∼기대면 물에 빠져”라며 황급히 딸의 손을 잡아챘다. 놀란 아이는 그저 울기만 한다.석가탄신일 대체공휴일인 지난 29일 고모리를 찾은 관광객들이 붐볐다. 비좁은 도로에는 차량이 길게 줄을 섰다. 이면도로에 주차한 차량도 꽤 많았다.고모호수공원은 수려한 경관과 둘레길 등이 조성돼 매년 많은

의정부시가 7호선 연장 구간인 도봉산∼옥정 구간의 복선화 확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및 도의원과 협력,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압박 전술을 펴기로 했다.시의회와도 힘을 합쳐 '7호선 연장 구간 복선 건설 촉구 결의문'을 채택한 후 도와 중앙정부에 제출, 복선화의 불씨를 살려 나갈 방침이다.30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의 노력에도 불구, 7호선 연장 광역철도 도봉산역∼옥정역의 복선화 사업이 별 진척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시민은 물론, 지역 정치권과 한목소리를 내 실력 행사에 들어가기로 했다.2019년부터

같은 회사에 다니는 사촌 동생을 험담한다는 이유로 찾아간 40대 자영업자를 흉기로 살해한 50대 중국인이 경찰에 검거됐다.안성경찰서는 30일 중국 국적의 장모(55)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29일 밤 10시14분쯤 안성시 일죽면의 한 중소기업 2층 기숙사에서 김모(47)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숨진 김씨는 평소 장씨가 자신의 사촌동생을 험담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날 사촌동생이 다니는 회사 기숙사를 찾았고, 장씨와 말다툼을 했다.이 과정에서 피의자 장씨가 기숙사에 있던 흉기로 김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친 70대 남성이 치료 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2시간 넘게 지체하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환자를 실은 구급대는 아주대 병원 등 11여군데에 치료 가능 여부를 물었지만 병실 부족 등 이유로 수용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30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28분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좌항리 편도 1차로 도로에서 70대 남성 A씨가 후진하던 차량 밑에 깔려 크게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 접수 10여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심정지와 복강 내 출혈이 의심돼 A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