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으로 전통 한지 공예품 제작을 배운 장애인들의 눈부신 성장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2022 전통 한지 작품 전시회’가 오는 24일까지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현대공예산업직업전문학교 6층에서 열린다.현대공예산업직업전문학교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위탁받아 직업훈련을 진행한지는 올해로 7년째다.이번 전시회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 스스로 장애를 극복하며 자존감을 향상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10개월간 교육을 받은 15명의 ‘제7기 장애인 민간위탁 직업훈련’ 수강생들의 작품

“너희 어머니의 뼈를 등 뒤로 던져라!”그리스로마신화에서 새로운 인류가 탄생하게 된 이야기의 배경이다. 인간의 오만에 분노한 제우스는 대홍수를 일으켜 인간을 멸망시키고 선량한 데우칼리온 부부만이 살아남았다.이들은 신에게 인류를 되살릴 방법을 묻자 죽은 어머니의 뼈를 파헤쳐 던지라는 신탁이 들려왔다. 불효를 저질러야 한다는 사실에 고민했지만 곧 그들의 어머니가 대지의 신 가이아이며, 어머니의 뼈는 돌임을 깨닫고 돌을 주워 등 뒤로 던졌다. 그러자 돌이 떨어진 자리에서 새로운 인류가 탄생했다.'등 뒤로 돌 던지기'는 인습

㈔한국사진작가협회 인천시지회가 3년째 이어오는 기획전사진전 '흔적을 찾아서-인천의 임해'를 도록으로 발간하고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인천사진협회는 급변하는 인천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시시각각 사진으로 담아 예술로 표현해왔다.2020년엔 '강화소창'을, 2021년에는 '인천 도심 속의 포구'의 옛 모습과 지금을 재조명하고 자료를 기록하는 아카이빙 사업을 추진헀다.인천사진협회는 사진가의 시각으로 촬영한 인천임해지역의 역사적 편린들을 2번의 전시를 통해 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다.조선일 인천사진협

인천문화재단이 시설관리직을 일반직으로 전환하는 내용으로 자체 규정을 개정했다가 도로 개정을 취소하는 등 오락가락하고 있다.규정의 정원과 실제 인원이 맞지 않는 비정상 상태가 한동안 계속됐을 뿐 아니라 법 고치기를 손바닥 뒤집듯 취급하는데 애초에 인천시가 이걸 승인했다.인천문화재단은 전기관리나 미화, 보안 등의 업무를 하는 시설관리직에 대해 일반직으로 전직하는 방안을 올해 4월쯤 제시한 바 있다. 65세인 시설관리직 정년을 60세로 축소하는 대신 일반직 연봉으로 지급하는 게 골자였다. 재단은 이들을 대상으로 전직 의향을 조사했고 이들

경기문화재단(경기도박물관), 인천문화재단, 중국 연변대학교가 오는 24일 경기도박물관 대강당에서 ‘제5회 임진예성포럼’을 개최한다.‘임진예성포럼’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남북역사문화교류사업 추진을 위해 인천문화재단-경기문화재단-연변대학교가 2018년부터 개최한 학술행사로 그동안 개성의 역사유적지구, 남북한 중세왕릉의 세계유산 등재, 황해남도 문화유산 조사연구, 황해남·북도 유무형 문화자산 현황 등을 주제로 다뤄왔다.올해(2022년) 포럼 주제는 ‘비무장지대와 서해접경지역 문화자원의 남북교류방안’이며, 세부 발표주제는 5개로 구성된다.

안산을 배경으로 장애인 부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 시사회가 열렸다.지난 22일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시사회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박영혜·신성훈 감독, 출연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짜장면 고맙습니다’는 선천적인 장애를 앓고 있는 여주인공과 컴퓨터 수리공인 남주인공과의 애틋하고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탄도 바닷길과 바다 향기테마파크, 시화호 등 안산의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됐다.영화배우 김태성, 이혜인씨가 주연을 맡았으며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우새’에서 안산 출

인천예술회관 역내에 특수학교와 일반 학교가 함께 꾸민 특별한 전시회가 마련됐다.이번 전시회는 ‘행복’을 주제로 자신의 즐거웠던 순간이나 좋아하는 것들을 그리는 등 자유롭게 진행됐다.인천연일학교 중학생 5명, 고등학생 14명, 간석여자중학교 학생 16명, 송도고등학교 학생 3명이 전시에 참여해 30여 작품을 전시했다.장애 학생들이 사회정서 기술을 습득하고 사회통합 능력을 향상하며 일반 학생들의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해 따뜻한 통합교육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학교가 연계한 통합미술’은 지난해부터 진행돼 참여 학교에서는 작품 전

‘제2회 인천아시아아트쇼’에서 100억원 넘는 미술품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인천아시아아트쇼 조직위원회는 지난 11월16일∼2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행사 기간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총 5만여 명이고 출품된 5000여 점 가운데 1800여 점이 주인을 찾았다. 거래액은 100억 원이 조금 넘는 것으로 계산됐다.지난해와 비교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 수는 큰 변동이 없었지만 판매량은 100여 점, 작품 판매액은 30여억 원 증가한 수치다.행사 마지막 날인 일요일 오후부터는 전시를

“내 이름은 오드리 캐슬린 러스턴입니다. 태어난 곳은 벨기에지만, 어린 시절에는 네덜란드에서 자랐습니다. 독일군이 식량을 모조리 수탈해가는 바람에 튤립덩이뿌리를 캐 먹을 정도로 굶주림에 시달렸습니다. 그때 유니세프에서 지원해 준 음식을 허겁지겁 먹다 속탈이 났던 경험이 있지요. 그것은 훗날 내가 자선사업활동을 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사람들은 나를 향해 최고의 미녀 배우로 꼽으며 영원한 미의 상징으로 찬사를 보내지만, 그보다는 '박애주의자'라고 부르는 것을 좋아합니다.”사람은 때로 실체와는 정반대로 판단하는 경우가 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진흥원)과 네이버웹툰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하는 2022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이하 최강자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 2012년 시작해 올해로 11회를 맞은 ‘최강자전’은 매체 연재 또는 출판 경력이 없는 신인 만화가에게 연재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진흥원과 네이버웹툰이 함께 개최하는 공모전으로, 독자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올해는 8월22일 예선투표를 시작으로 3차례의 50위전을 거쳐 10월4일 투표를 종료했으며, 망공 작가의 ‘나의 보이소프렌드’가 가장

아트러브인천이 열악한 환경에서 늘 시민들을 위해 고생하는 인천 소방가족을 위해 음악회를 마련했다.이번 공연은 인천 소방가족의 노고를 알리고 이들의 가치를 되새기며 소방관들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기 위해 마련됐다.아트러브인천은 지난 2018년 인천지역 기업인, 교육·의료계 종사자, 문화예술인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는 예술 애호가 20여 명이 합심해 창립한 비영리 단체다.이사들과 후원인들의 자체기금만으로 '문화예술의 향기를 시민과 함께'라는 기치 아래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를 개최하고 지역의 유망한 문화예술인을 발굴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2일부터 12월11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 디자인1978에서 '새로운 예술을 위한 기술지원-예기술술'에 선정된 도내 시각예술작가 10명의 디지털 전환 결과 작품을 묶은 쇼케이스 전시 '비트윈 퓨처스(Between Futures)'를 연다.'새로운 예술을 위한 기술지원-예기술술'은 비대면으로 급변한 창작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예술인들의 기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창작활동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예술성 발현을 촉진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다.공모를 통해 선발된 시각예술분야 작가 1

(재)가천문화재단이 제6회 과거시험 수상자를 선정하고 지난 19일 오후2시 가천박물관에서 시상식을 열었다.2017년 시작한 ‘등용문(登龍門), 용들이 나르샤’는 초등학생들이 과거시험을 보는 유생이 되어 시제(試題)에 대한 답안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대회다.이번 시제는 ‘외국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우리나라 문화는 무엇인가요?’이었다.학생들은 주로 ‘한식, 한글, 한복’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한식’은 다채로운 맛과 멋, 그리고 영양가 등을 그 이유로 들었는데, 특히 김치를 소개하고 싶다는 학생이 많았다. ‘한글’은 과학적인 원

경기문화재단은 18일 ‘2022년 경기에코뮤지엄 조성’ 사업 성과공유회를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교육1964동 일원에서 개최한다. ‘만남의 광장-에코스퀘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성과공유회는 올 한 해 동안 ‘경기에코뮤지엄 조성’ 사업에 참여한 문화예술단체 및 기관과 함께 올해 지원사업 성과물과 활동 소감을 공유하는 자리다. ‘경기에코뮤지엄’은 현장 주민-문화예술 전문가-공공 부문이 연계해, 경기도 내 곳곳의 유·무형의 문화∙생태자원을 지역 주민들의 실생활과 연계시켜 지역의 특색을 발굴, 활성화하는 사업으로, ‘살아있는 박물관’,

경기도가 18일부터 20일까지 성남아트리움에서 경기도무형문화재 68개 종목을 대중에 공개하는 '2022 경기도 무형문화재 대축제'를 한다고 17일 밝혔다.'천년의 인고, 인간문화재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999년 시작돼 올해 24회째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성남시와 (사)경기무형문화재총연합회가 주관한다.행사에선 경기도무형문화재 전체 68개 종목 중 사기장(청화백자), 방자유기장 등 기능 분야 40개 종목의 장인들이 제작한 작품 130여점 전시와 경기소리(휘몰이잡기) , 시흥군자봉성황제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21일까지 거리예술과 축제 인재 양성을 위한 안산거리극축제학교 수업 참가자를 모집한다.안산거리극축제학교는 축제 기획 인재 양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대면 수업으로 진행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축제 기획은 거리예술과 거리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역사의 흐름에 맞게 콘텐츠를 기획해 선보이는 작업으로 축제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원동력이지만 실상 축제 기획 전문가를 만날 기회는 드물다.안산거리극축제학교는 ‘공감의 시간, 공연의 시간 ‘공간(共間)’을 타이틀로 수강생은 한 달여 간 5회차 수업을 참여할 수 있다.안산국

인천시 중구 신흥동 옛 시장관사가 관사의 상징성과 역사적 의미를 담은 전시가 이뤄지는 문화주택 공간으로 재탄생한다.신흥동 일대의 고급 주택 단지 형성 배경부터 곳곳에 남아 있는 문화주택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시장관사 건물의 역사를 활용한 전시가 진행될 계획이다.신흥동 옛 시장관사는 일제강점기인 1938년에 건립돼 해방 이후 1954년부터 1966년까지 시장관사로 사용됐다. 전체 면적 496.1㎡ 규모의 지하 1층~지상 2층 주택과 창고로 구성됐다.인천시는 과거 관사로 사용된 역사적 상징성과 일본식 가옥의 형태를 보여주는 건축적

오후 두 시의 친절한 이웃(이선우 지음, 청색종이, 288쪽, 1만3000원)이선우 소설가가 을 출간했다. 2021년 아르코창작기금에 선정된 작품이다.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고립과 단절된 관계가 맞닥뜨리게 되는 삶의 외로움을 차분하고 섬세하게 마주했다. 불완전한 삶에 휘둘리고 때로는 뜻밖의 공포에 시달리며 인간이 어떻게 균열하고 무너지는가를 보여준다.무기력이나 고립된 삶, 소통의 부재, 빗나간 인간관계 등 힘겨운 삶의 순간들을 이야기하면서도 소설은 오히려 따뜻하다. 삶이라는 결핍된 시간은 소설 속에서 다

봉만대·정승오 영화감독과 오동진 평론가가 인천 부평에 온다.부평문화재단은 특별기획사업인 ‘각양각색 영화제’에 관객과의 대화(GV)로 이 세 사람을 초청했다고 밝혔다.따뜻한 가족영화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예술영화까지 총 6편의 작품을 GV와 함께 선보이는 것이다.모두 부평문화사랑방에서 열리는 영화제의 영화감상과 GV를 단돈 3000원으로 즐길 수 있다.이번 영화제는 개막작 ‘메이드 인 이태리’를 시작으로 ‘도토리! 우리 둘만의 여름’, ‘이장’, ‘사랑 후의 두 여자’, ‘테스와 보낸 여름’, ‘원 세컨드’, ‘게스트’ 등을 상영한다

용인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오는 27일까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문화자원 아카이빙 캠페인 '꼴라쥬 용인'을 진행한다.이 캠페인은 용인에서 오랜 시간 살아오며 용인의 역사문화자원을 50여 년에 걸쳐 꼼꼼히 기록해온 향토사학자 이인영의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일상 속 무심코 지나쳤던 용인의 문화자원을 현재 용인에서 살아가고 있는 시민의 시선으로 들여다보고, 시민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들로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작품 형식은 글, 그림, 사진, 영상, 무용 등 다양한 형태로 제출이 가능하며, 결과물은 온라인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