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야당은 지난 25일 장외집회를 열고 “퍼주기만 잔뜩 하고 받아온 것은 없다”고 비판한 반면 여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인천 계양을) 대표 방탄 목적으로 서울 도심을 장악하고 있다”고 맞받았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전날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대일 굴욕외교 규탄 제4차 범국민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간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 퍼주기는 잔뜩 했지만 받아온 것은 없다”며 “외교의 영역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5 재·보궐선거 투표소 503곳(사전투표소 97곳 포함)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해 6월 1일 제8회 지방선거 당시 투표소 대부분을 그대로 사용하되 바뀐 경우에는 종전 투표소 입구 등에 안내 현수막을 게시해 변경된 위치를 안내할 계획이다.전체 투표소 중 97% 이상이 1층 또는 승강기가 설치된 장소에 설치됐다.이번 선거에서 확정된 선거인 수는 총 130만9677명이다. 이들에게는 선거 공보와 선거인 성명, 선거인명부 등재번호, (사전)투표 장소 등이 게재된 선거공보가 발송됐다.유권자는 오는 31일부터

여야 청년 정치인으로 꾸려진 초당적 모임인 '정치개혁 2050'이 국회의원의 세비와 정수를 국민이 참여하는 제3기구를 통해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치개혁 2050은 2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이 받는 세비는 한해 1억5천만원이 넘고, 1인당 GDP(국내총생산) 수준을 기준으로 보면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국민이 참여하는 국회의원 보수산정위원회를 만들어 국회의원 연봉 ‘셀프 인상’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우리 국회가 의원들이 받는 세비의 절반만큼이라도, 누리는 기득권과 특혜의 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인천 계양을) 대표는 당내 일부 강성 지지자들이 ‘비명계’ 이원욱(인천 화성을) 의원의 집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벌이는 것을 두고 “민주당원으로 이재명의 동지라면 멈추고 제지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4일 우리 당 이원욱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집회가 있었다고 한다“며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1인 피켓 시위도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설마 진짜 우리 지지자들일까, 민주당원들일까 의심이 든다”며 “민주당원이라면 이재명의 지지자라면 즉시 중단하고, 그

국민의힘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국회의원은 26일 가현지구 농촌용수이용 체계재편 사업이 신규 착수지구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가현지구 농촌용수이용 체계재편사업은 김포의 한강물을 상시 강화지역 농경지에 공급할 수 있도록, 김포평야에 약 15.4km 구간 지하 송수관로와 양수장 1개소를 건설하게 된다.총 사업비 약 367억 원이다.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배준영 의원의 노력으로 지난 2021년 기본조사 지구로 선정되어 기본조사 및 계획을 수립했다.또 배준영 의원은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당초 정부안에 빠져있었던 가현지

여야 원내대표가 23일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 여야 합의된 단일안을 채택해 처리하기로 했다.주호영 국민의힘·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하에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애초 이날 본회의에서 구성을 마칠 예정이었던 국회 전원위원회는 여야 원내대표 협의 과정에서 일정이 사흘 미뤄졌다.박 원내대표는 “그동안 정개특위에서 논의된 전원위 구성 복수 결의안 이 부분과 연관 돼 우선 국민의힘 측에서 향후 구성·운영될 전원위에서 최종 단수안이 나올 경우 합의로 처리한다는 것을 분명히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인천 계양을) 대표가 자신의 대표 정책 중 하나인 ‘지역화폐’ 법제화 추진을 공식화했다.이 대표는 23일 서울 성북구 장위3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지역사랑상품권법 관련 현장방문 간담회’에서 지역화폐 관련된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이 대표는 “지역화폐를 제도적으로 강구하겠다. 민주당이 법안을 냈다”면서 “실제로 법안이 관철돼 정부예산이 지역화폐에 관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또 “50억 원 정도의 지역화폐가 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면 좋겠다. 정부가 예산을 절반 부담한다고 하더라도 1조5000억

대통령실은 오는 29~30일 진행되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미국,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와 함께 한국이 공동 주최국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경제성장과 번영’을 주제로 한 세션을 주재한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이번 정상회의는 한국이 민주주의 증진에 기여하는 국제적 리더십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지난 2021년 12월 미국 주관으로 1차 회의가 열렸다. 회의는 정상세션인 본회의와 장관급 세션인 지

다음달 7일 치러질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수도권 대 영남권’ 구도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일은 주호영 원내대표 임기가 종료되는 4월7일로 잠정 확정됐다.앞서 후보군으로 김학용(경기 안성), 윤재옥(대구 달서을), 박대출(3선·경남 진주갑) 의원이 언급됐지만, 박대출 의원이 정책위의장에 내정되면서 양강구도로 좁혀졌다.현재로선 김기현 대표(울산 남구을)에 이어 정책위의장까지 영남권 인물로 채워지면서 차기 원내대표는 수도권 인사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당내 여론이다.하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인천 계양을) 대표의 1호법인 ‘양곡간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공급과 재정 낭비 등을 이유로 법안을 반대해 온 대통령실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전망이다.국회는 23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일부개정안을 상정해 표결해 찬성 169표, 반대 90표, 무표 7표로 가결했다. 민주당의 단독 처리다.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생산량이 평년보다 3~5% 증가하거나 쌀값이 평년보다 5~8% 떨어지는 경우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의무 매입하는 내용이다.정부는 양곡법 개정안이 만성적인 쌀 공급 초과 현상을

국민의힘 의원 51명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기로 서약했다고 23일 밝혔다.이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본인의 범죄혐의로 인해 회기 중 체포동의안이 제출될 경우, 헌법 제44조에 규정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본회의 신상 발언을 통해 체포동의안 통과를 동료 국회의원들에게 요청할 것을 국민 앞에 약속한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발표했다.이들은 "불체포특권은 헌법 조항이라 개헌을 통하지 않고서는 없앨 수 없기에 불체포특권을 사문화시키는 불체포특권 포기 대국민 서약을 한다"며 "서약한 의원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을 향해 '정책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해졌다. 근로 시간 제도 개편안이 거센 비판 여론에 직면한 데 따른 반응으로 해석된다.22일 관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 비공개 발언에서 “욕먹을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라며 “나중에 제대로 된 최종안을 만들면 비판하던 국민도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근로 시간은 고용노동부만의 일이 아니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모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인천 계양을) 대표가 22일 대장동·위례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에 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3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찰은 지난달 이 대표에 대해 위례·대장동 개발비리,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과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자동 기각돼 불구속 수사를 이어왔다. ▲국민의힘 “이재명 대표직 수행 어려울 것

김진표 국회의장은 22일 한일정상회담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큰 결단, 양보를 했는데 국민들에게 받아지려면 피해자나 유족들과 더 많은 소통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김 의장은 이어 “그다음에는 일본의 협력을 받아내야 된다”면서 “우리가 선제적으로 양보했으면 일본도 양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과거사에 대한 분명한 사과 의사 표시가 다른 사람의 의견이 아니라 기시다 총리의 의견으로 나와야 된다”고 강조했다.김 의장은 “(일본 총리가) 분명한 태도를, 입

더불어민주당은 ‘주69시간제’ 논란을 초래한 고용노동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에 대응해 ‘주4.5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점진적 전환을 유도하는 법안으로 정부 개편안에 맞불을 놓은 셈이다.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21일 국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 69시간제는 폐기하는 게 맞아 보인다”며 “52시간제를 기준으로 하되 장기적으로 주 4.5일제로 나가야 하는 것이 노동의 미래”라고 강조했다.김 정책위의장은 “4.5일제를 추진하는 기업에 일정한 인센티브를 줘서 장기적으로 우리 사회도 4.5일제로 점진적 전환하는 법안을 다음 주 중에 발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학교폭력 진상조사에 대한 청문회가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의결됐다.청문회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야당 위원들은 21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정순신 자녀의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또 청문회 서류 등 제출 요구의 건,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도 의결했다.증인으로는 정 변호사, 서울대학교 입학본부장, 민족사관고·반포고 교장, 정 변호사 사법

김진표 국회의장은 21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언론인을 대상으로 ▲선거제 개편 방향과 전원위원회 운영계획 ▲국회 입법과정의 실제와 변화를 위한 노력에 관한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에서 김 의장은 “최근 정개특위 소위원회에서 의결한 3개의 선거제 결의안중 1안과 2안에 국회의원 정수를 50명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됨에 따라 의원정수 확대에 대해 여야 합의가 있는 것으로 잘못 전달되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하고, “이번 설명회를 통해 관련 내용이 정확하게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정개특위에서 의결한 3개 안건은 (1안) 소선거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한일관계 정상화 필요성을 역설하며 “과거는 직시하고 기억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과거에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근로시간 유연화 제도에 관해서도 우려 불식에 나섰다.▲한일관계, 대국민 설득전 통해 국면 돌파=윤 대통령은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2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구체적인 수치를 들며 한일관계 정상화로 얻을 수 있는 성과를 조목조목 짚었다.특히 국무회의 발언 분량 7500자(공백포함) 중 약 6600자를 한일관계 정상화 설명에 할애했다.윤 대통령은 한일관계 정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에 대해 처음 직접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다.기존 '주 52시간 근로제'를 유연화하되 60시간 이내로 상한선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정부에서 발표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이 '주 최대 69시간 근로'에 방점이 찍힌 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2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저는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 보호 차원에서 무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주당 근로시간의 상한을

일본 산케이신문이 지난 16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행과 후쿠시마 수산물 등에 대한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했다고 20일 보도해 파장이 일고 있다.지난 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외무상이었던 기시다 후미오는 2021년 10월 총리직에 오른 이후 형해화한, 내용은 없이 뼈대만 있게 된 위안부 합의의 이행을 줄곧 주장해온 바 있다.또 기시다 총리는 후쿠시마현산 수산물 등의 수입 규제 철폐도 요구했다.한국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를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