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2년전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립노인요양원 부지를 확보하고도 주민 민원을 이유로 아무런 사업도 추진하지 않고 방치, 혈세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시는 예정부지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극심하자 사업을 포기하고, 다른 지역에 사업부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먹구구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4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0년 3월 민선 7기 공약의 목적으로 시립 노인요양시설을 건립기로 하고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일원 1329㎥를 매입했다. 부지 매입비용은 총 18억4700만원이었다. 시는

시흥시가 '교육도시 시흥'의 실질적인 안착과 확장을 위해 현장에서 활약하는 마을 교육 활동가와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의 철학적 사유의 자리를 마련한다.시는 이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시흥교육지원청과 협업 방식으로 ABC 행복학습타운에서 지역의 초·중·고교 교사와 마을 교사가 참여하는 '학교 교사–마을교사 교육철학 공동연수'를 실시한다.해당 연수는 매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교육 △철학 △인문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와 토의·토론 등으로 열린다.강의는

군포시는 7월부터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한다.이는 시가 보건복지부의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기 때문이다.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는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어르신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과 습관을 형성하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사업 대상은 관내에 거주하는 허약·만성질환 등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350명으로

광명도시공사는 광명동굴 야간개장을 오는 23일부터 8월 15일까지 하고 운영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무더위를 피해 저녁 시간에 광명동굴을 찾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 야간개장 기간에는 휴무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입장권은 관람 시간을 고려해 오후 6시까지 판매한다. 오후 5시 이후에 동굴을 방문하는 경우 온라인으로 야간개장 입장권을 구매하면 입장료를 30%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광명동굴 보물탐험전 이용 고객은 광물전시체험관 내부에 숨겨진 복주머니 보물을 찾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도시공사 박충서 사장

화성 동탄1·2신도시를 'X'자 형태로 지나는 동탄트램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화성시는 동탄 도시철도 기본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차량기지 용지를 매입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10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기본설계 용역은 트램 노선의 정확한 위치를 정하고 합리적인 건설 공법 등을 검토하는 준비 단계다.시는 사업자 선정 후 내달 중순쯤 용역 조사를 시작하고, 결과를 토대로 내년 9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화성시는 지난달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비(9200억원

분당경찰서가 담당하던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이 맡는다. 이 사건 수사를 분당경찰서가 사실상 마무리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경찰이 '수사 주체'를 변경한 것에 대해 뒷말이 무성하다.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분당경찰서는 이번 주 내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수사를 남부경찰청으로 넘길 예정이다. 분당서는 지난주쯤 “민생 사건이 산적해 있고,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르며 쌓인 선거 사건이 많아 특정 사건에 역량을 집중하기 어렵다”고 남부청에 의견을 냈다.성남 FC 광고

윤석열 대통령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박순애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자 양대 교원단체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자질 논란'을 강조하며 임명을 규탄하고 나섰다.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4일 윤석열 대통령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 지난 5월 26일 박 후보자가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후, 만취운전, 제자 논문 가로채기 및 조교 '갑질' 등의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국회가 공전이란 이유로 국회 청문

스프링클러 밸브가 막히고, 방화셔터가 고장 나는 등 경기지역 대형 물류창고와 공사장 4곳 중 한곳 꼴로 소방시설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천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도내 대형 물류창고 등 437곳에 대한 일제 단속을 한 결과 112곳(26%)을 소방시설 불량으로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A물류창고의 경우 스프링클러 설비 밸브 폐쇄, 소화 펌프 동력제어반 차단 등이 적발돼 소방시설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B 물류창고는 비상구 앞을 상자들로 가로막았고, C 물류창고는 방화셔터를 폐쇄했다가 적발돼 각각 과태료 처분을

고양시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80대를 살해한 20대가 구속됐다.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20대 A씨에 대한 영장을 3일 발부했다.A씨는 지난 1일 오전 10시쯤 고양시 일산서구 한 아파트에 사는 80대 B씨의 집에 들어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B씨 집 바로 아랫집 주민으로 평소 윗집 발소리나 TV 소리가 크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항의도 하고 민원도 제기했다.A씨는 사건 당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경위에 대해 피의자가 기억을

차의과대 일산차병원은 다학제 진료를 통해 암 진단부터 영양·통증·재활 등 암 환자를 관리하는 통합 센터를 열고 4일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학제 진료는 여러과 간 진료를 뜻한다.일산차병원의 글로벌 다학제 암케어 통합 진료센터는 약 2000평 규모로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암 치료 중간 발생하는 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암센터다. 기능의학과 보완의학을 암 환자에게 적극 도입해 일대일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선보인다.일산차병원은 암 통합 힐링센터와 한방 진료과를 신설했으며 고주파 온열 치료실, 고압산소치료실, 도수치료실 등을 새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이 오는 14일까지 찾아가는 '꿈 길라 JOB이' 진로직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찾아가는 '꿈 길라 JOB이' 진로직업 프로그램은 참여를 희망한 관내 초등학교 특수학급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학생들이 교실 안에서 안전하고 흥미롭게 진로직업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하는 수업으로 진행한다.교육 프로그램은 ▲꿈 키즈(키자니아 직업체험) ▲마술사 ▲보드게임 ▲코딩(3D 펜 아트) 4개 강좌로 교당 1회씩 진행된다.키자니아 체험형 수

포천문화원이 신임 문화원장 선거를 앞두고 각종 의혹에 휩싸이는 등 갈등이 심하다.현 문화원장의 선거 개입설과 함께 후보 단일화 세부계획이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4일 문화원 등에 따르면 오는 7일 오전 10시에 문화원 3층 강당에서 제10대 포천문화원장을 뽑는다.윤영창(기호 1번) 전 도의원과 이종훈(기호 2번) 전 문화원 사무국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입후보 등록금 500만원도 냈다.문화원장은 선거권을 얻은 회원의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선거일 현재 1년 이상 회원이거나 회비(2021년)를 완납하면 자격이 주어진다.현재 총선

의정부시는 고산·산곡동 임야 6.6㎢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3.88㎢를 해제하고 나머지 2.72㎢는 재지정한다고 4일 밝혔다.이는 3일 자로 기존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지정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경기도가 투기 우려가 적은 일부 지역을 해제하고 나머지 지역만 4일부터 2023년 7월3일까지 1년간 지정을 연장했다.이번 조치로 지정 해제된 임야는 시의 토지거래허가를 받지 않고 거래할 수 있으며, 기존 허가를 받아 취득한 토지의 이용 의무도 소멸된다.재지정된 임야를 거래하려는 경우 시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받지 않고 계약하거나 부정

'평생학습도시'인 수원시가 대한민국 대표단 자격으로 국제무대에 올라 140개국에 지역 정책을 알렸다. 시는 지난달 13~20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CONFINTEA Ⅶ)에 대한민국 대표단 자격으로 참가,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우수성을 전파했다고 4일 밝혔다.한국 대표단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및 수원시로 구성,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수원시가 유일하게 참가자로 포함됐다.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은 셈이다.전 세계 140개국 성인교육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한 제7차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상담소는 이달 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한 달 동안 도내 14개 산업단지와 전통시장에서 운영된다.안산 반월도금일반산업단지(7월 4일) 등 7개 산업단지와 이천 관고전통시장(8월 3일) 등 7개 전통시장이다.불법사금융 전담 수사관으로 구성된 상담원들은 피해 상담·접수를 한 뒤 신고·구제 절차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피해 확인 시 경기도서민금융지원센터를 통한 '극저신용대출' 등을 안내하고 피해 유형과 대처 요령 등

“그건 1년 등록했을 때 금액이고, 한 달 등록은 더 비싸요”수원시 권선동에 거주 중인 직장인 김 모(30)씨는 최근 무더운 날씨로 부쩍 체력이 부족해져 동네 헬스장을 찾아보던 중 황당한 일을 겪었다.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이용 금액 월 3만원이라는 홍보 게시물을 보고 상담을 문의했더니 실제 이용료가 9만 원이라는 안내를 받았기 때문이다.김 씨가 확인한 가격은 1년 등록을 기준으로 환산한 금액이었고, 실제 1개월, 3개월, 6개월 단위로 다른 이용 가격은 온라인을 비롯해 헬스장 옥외 등 어디에서도 확인할 수 없었다. 물론 홍보 게시물

6월8일 오전 10시20분쯤 안산시 한 빌라 앞. 60대 A씨가 B씨를 찾아가 흉기로 찔렀다.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그동안 B씨를 찾아가 왜 만나주지 않느냐며 욕설을 하는 등 괴롭혀 왔다. B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스마트워치 지급과 함께 신변보호조치를 받았다. 이러던 중 A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6일 성남시에서도 신변보호 조치 중인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었다.이처럼 스토킹 범죄에 시달리다가 숨지는 사례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경찰의 체계로

7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파주시 한 지역 농협 직원이 구속됐다.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은 특정경제범죄법 위반(횡령) 혐의로 A(32)씨에 대해 “혐의를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으며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3일 밝혔다.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횡령 규모와 자금 사용처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역 농협측은 A씨가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해 지난달 24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A씨는 재고보다 금액을 부풀려 회계장부에 기재하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기도가 연안 바닷물을 대상으로 정기 방사능 검사를 한다. 일본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비하기 위한 경기도의 조치다.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이달부터 화성, 안산 등 도 연안 바닷물을 대상으로 정기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검사 지역은 안산 풍도와 화성 방조제 인근 2곳이다.검사 항목은 세슘(134Cs, 137Cs)과 요오드(131I) 두 가지로 수산물 검사 항목과 동일하다.매월 1회 실시하고 그 결과는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연구소는 현재 도내 어획 수산물에 대해

백영현 포천시장이 1호 공약으로 내걸었던 '7호선 전면 재검토'에 대해 또다시 말을 바꿔 논란이다.백 시장은 6·1 지방선거 때 '옥정∼포천 광역철도' 노선을 '장암∼민락∼포천 직결'로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하지만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기존의 노선을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며 한 발짝 물러섰다. 사실상 백지화를 선언한 셈이다.이를 두고 지역에선 당선만을 목적으로 현실성 없이 무책임한 공약(空約)을 남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백영현 시장은 지난 1일 취임사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