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공장이 또 시끄럽다. 말리부와 트랙스 등을 생산하고 있는 부평2공장은 해당 차종 단종 절차를 밟으며 생산 계획이 오는 11월 이후 전무한 상태다. 노조는 부평2공장에 전기차 생산 유치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GM은 전기차 생산계획은 없으며 투자 중인 신차에 집중하고 수입전기차 판매를 확대한다고 한다. 만일 부평2공장의 생산라인이 중단된다면 간접고용 노동자와 지역 경제에 미치는 2차 피해는 일파만파 커지게 된다. 현재 협력사를 포함한 한국GM의 취업자 수가 약 3만4000여명이며 인천 전체 수출액의 12%인 5조원을 차지

㈜로보로보랜드는 인천로보랜드에 위치한 XR 메타버스 전문기업이다. 로봇기술과 가상세계를 결합한 로봇메타버스라는 신개념을 도입해 2021년 말 출범했다. 모기업인 ㈜로보로보의 로봇 기술과 메타버스 콘텐츠를 결합해 몰입감 높은 실감형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여 보급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로보로보랜드는 '로보로보+로봇랜드'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사회로 전환이 급격히 이뤄진 상황에서 '가상세계'의 가치와 기능적 측면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쳤다. 또 많은 기업들이 가상세계에

2017년 9월 고용노동부는 불법파견으로 카페·제빵기사를 사용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SPC파리크라상에 협력업체 소속 카페·제빵기사 5378명을 직접 고용할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당시 SPC파리크라상은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면서, 각 가맹점에서 근무하는 카페·제빵기사를 협력업체를 통해 공급받고 협력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어 제빵·카페기사를 교육 및 지휘하였고, 협력업체는 가맹점주와 제빵·카페기사를 공급하는 도급계약을 맺었습니다. 당시 제빵·카페기사는 협력업체 소속으로 가맹점에서 파견 근무를 하였습니다.이 같은 고용형태가 불법파견임

장애인 비하 발언이 난무하고 있다.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이해찬 당시 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2021년 4월 19일), "임대 주택에 못 사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정신질환자들이 나온다."(성일종 당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현대건강신문 2022년 6월 10일) 등등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여야를 막론하고 장애인 비하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현행 장애인복지법 제 25조, 동법 시행령 제 16조에 따라 공무원이나 교사 등은 반드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 법을 위반하고 교육을 받

동조(同調)란 사전적 의미로는 '어떤 일이나 주장에 대하여 남과 같은 보조를 취함'이고, 장단(長短)이란 '다른 사람의 말이나 의견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남의 의견에 '장단을 맞춘다'와 '동조한다'의 의미는 종이 한 장 차이로 때로는 같은 뜻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동조는 자기 의견 없이 상대에게 무조건 찬성하는 것인 반면, 장단은 자신의 생각을 기반으로 조화를 이루기 위한 것을 말한다.장단을 잘 맞춘다고 해서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며,

일 났다일 났다할머니 만나면바늘에 실 꿰라 하실 텐데클 났다클 났다▶나이테를 보면 나무의 연륜을 알 수 있듯이, 사람이 지닌 세월의 흔적은 여러 가지 징후로 나타난다. 주름살도 있고, 흰머리도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노안(老眼)이다. 40대 중후반부터 50대가 되면 으레 노안이 찾아온다. 노안이 오면 가까운 대상을 잘 보지 못한다. 시인이 “일 났다/ 일 났다”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세월의 흔적이 밖으로 드러나 화자에게 닥친 것이 '노안'이다. 언제나 젊음을 유지할 것 같은 화자에게 어느덧 늙음이 시작을 알리는 노안.

코로나19 팬데믹, 지난 2년이 넘는 시간은 대한민국 모두에게 아픔과 시련을 안긴 시간이었다. 구급대원으로서 느낀 가장 큰 고충은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좌절감이었다. 코로나가 심각했을 때는 지역 인근 병원에 환자수용시설이 부족하여 왕복 2시간 거리의 충북 청주까지도 환자를 이송했지만, 그렇게라도 이송이 가능한 날은 많지 않았다. 어렵게 찾은 수용병원에 도착해서도 PCR 검사 후 진료까지 4시간 이상이 걸리는 상황을 곁에서 보면서 빨리 이 지옥 같은 시간이 지나가기를 수없이 기원했다. 요즘은

의식주는 인간의 육신 생활을 유지하는데 가장 필요한 요소이다. 그 중 자신의 취향을 반영하여 집(주)을 짓고 그 공간과 함께 성장하는 삶은, 행복한 일상을 품고 있음이 분명하다.남아있던 나뭇잎이 바람에 모두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는 쓸쓸함만 끌어 앉고 있던 어느 겨울이었다. 은퇴와 동시에 팍팍한 도시 생활을 접고 한적한 시골 마을로 이주하기 위하여 사무실 문을 노크한 사람은, 친구 내외였다. 충청북도 노은면에 위치한 대지와 처음 만나는 날 눈이 내렸다. 구불구불한 좁은 길을 사이에 두고 시골집들이 옹기종기 정겹게 마을을 형성하고 있

지난 주말 집근처 텃밭에서 감자를 캤다. 10평 남짓한 주말농장에 쌈채소, 오이, 호박, 가지, 토마토 등 이거저것 많이 심다보니 감자는 고작 두 고랑뿐이라 사실 별 기대를 안했는데 예상외로 수확이 쏠쏠했다.후텁지근한 날씨에 땀이 비 오듯 쏟아졌지만 호미질을 할 때마다 여기저기 얼굴을 내미는 감자를 보니 왠지 가슴이 뿌듯해졌다. 주말마다 텃밭을 찾아 물주고 김맸던 노력에 대한 결과물이라는 생각에 감자 한 알 한 알마다 애틋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 단순한 수확의 기쁨 그 이상이었다.사실 주말농장은 소확행 중에 하나다. 마치 다채로운

6단계만 거치면 '방탄소년단'도 '대통령'도 안다고?교육부가 13일 발표한 2021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고등학생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역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특히 수학 기초 미달 비율이 가장 높아 이른바 '수포자'(수학포기자) 증가가 두드러졌는데요. 코로나19로 생긴 학습 결손이 학력 저하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수학을 아이들에게 쉽게 가르쳐야 하는데, 어렵게 가르치고 어렵게 문제를 출제하는 경향에 따라 아이들이 쉽게 수학을 포기하는 것으로 보입

친 불이 왼쪽으로 날아가는 훅성 타구를 종종 보게 됩니다. 평소에 연습장에서 잘 맞던 샷이 골프장에 나와서 갑자기 왼쪽으로 휘어지는 커브볼에 당황하셨으리라 봅니다. 이러한 원인에는 잘못된 셋업과 스윙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훅에 대해서 그 원인을 파악하고 올바른 해결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1. 훅성 타구에는 임팩트 직전 클럽페이스가 닫혀 맞는 것입니다.[참고사진1] 훅을 유발하는 그립을 살펴보면 스트롱 그립을 잡았거나 왼손의 (Y) 형태가 왼쪽 어깨나 오른쪽 어깨를 향하고 있을 때입니다.[참고사진2] 해결 방법은 그립의

준법의 사전적 의미는 '법률이나 규칙을 좇아 지킴'이다. 인성의 주요 덕목 중에도 준법성이 포함되어 있고, 준법성의 결여로 인한 많은 사회적 이슈들을 보아오면서 준법성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전문가들에 의하면 준법성이 부족하다는 것은 반사회적 외향적 기질이 강하고 규범, 질서, 규칙, 약속, 사회적 예의 결핍, 침착성 부족, 상위직에 대한 수용성 부족, 저항감이 강하고 사고보다 행동이 앞서는 경향이 많으며 감정의 폭발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사회성이 부족하여 경솔성, 기만성, 이중성, 잔혹성, 대상경시성, 유혹성, 범

도시는 어떤 색깔일까? 도시의 색깔은 그곳에 살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처럼 다양한 색깔일 것이다. 인천과 닮은 도시 요코하마의 가을색은 “JAZZ”다. 요코하마는 미국에 의해 개항이 되었고 함께 들어온 근대문화를 이야기해 주는 장소들이 첨단도시와 어울린 풍광을 보여주고 있다. 도시의 미래를 생각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들고 그 도시의 거리와 건축물은 물론 시민들의 삶을 통해 학습하는 곳이 되고 있다.이 요코하마를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가 매년 10월 상순 토, 일에 열리는 요코하마재즈프롬나드다. 근대건축물과 요코하마미나토미라이(요코하

2022년의 반이 이미 지나고 장마가 시작되었다. 과거를 돌아보면 쉼 없이 시간은 가고 세상은 변화하고 있다. 미래 산업에 대해 알아보고 청년세대의 향후 먹거리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산업이란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재화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활동을 말한다. 음식을 만들어서 팔거나 제품을 만들어 파는 것, 교육 및 의료 서비스 등 모든 활동이 산업에 속한다.1차 산업을 알아보면 농업과 목축업, 어업 등 자연과 밀접한 산업의 총칭이다. 대표적으로 농업을 들 수 있다. 천연자원 자체를 가공 없이 그 자체로 상품화 하는 산업이다. 문명이 시

공항가는 길에 처음으로 블루택시를 이용했다. 앙헬레스시에는 2019년 11월부터 택시가 도입되었는데 클락 국제공항을 통해 유입되는 관광객들의 이동수단으로 100대의 택시를 공항과 도심주변에 배치시키면서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되었다. 이전에는 오토바이 옆에 좌석을 만들어 붙인 트라이시클이 택시의 역할을 전담했다. 그런데 트라이시클 운행이 허용되지 않는 경제특구 클락의 경우에는 대중교통 환경이 좋지않아 국제공항에 나가려면 지인의 차를 얻어타거나 렌트카를 이용해야만 하는 불편이 있었다.블루택시는 기본요금 40페소(약 1000원)에 ㎞당,

2년 이상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마스크를 써야만 했고, 공간의 제약으로 지난한 시간을 극복하면서 이제 모든 공간이 열리고 6월의 끝자락을 맞이했다. 이 6월의 끝자락에서 비장애인은 물론 장애인 기능경기대회가 전국의 각 시·도에서 여러 직종에서 또 다시 저마다의 기술의 자웅(雌雄)을 가리는 대회가 개최된다.지난날을 복기(復棋)해 보면 근대화 과정에서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기능 인력에 있어 최고의 기술 역량을 가진 나라이다. 지금도 그렇다.전통적인 농경사회의 사농공상 구조에서 본격적으로 기능인력 양성 시스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전

인천시는 올해 110개 지점에 대해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공장폐수 유입지역 등 선제적인 조사를 통해 잠재적 토양오염원을 관리하고 시민건강을 보호할 목적이다. 2029년까지 200개소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인천은 수도권매립지와 자원순환정책 외에도 환경 관련하여 여러 이슈를 가지고 있다. 인천공항 불소오염 위해성 평가, 부평미군기지 다이옥신 오염과 정화, 문학산 유류오염과 정화까지.토양지하수 분야에서도 인천의 사례들은 매우 중요하다.문학산에는 1953년부터 1968년까지 주한미군의 유류저장시설이 최소 24개가 있었다. 2000

해양수산부의 '1종 항만배후단지 민간개발·분양' 정책으로 인해 인천항의 경쟁력이 상실될 위기다. 이에 인천 지역사회와 정치권은 국가기간시설인 항만의 공공성을 고려할 때, 기존의 '공공개발·임대' 방식으로 다시 정책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민선8기 인천시장도 '항만배후단지 민간개발의 공공개발 전환' 공약을 수락한 만큼 출범 후 행보가 기대된다.최근 해수부는 지역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천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에 이어 1-1단계 3구역과 1-2단계 구역도 '대형건설사

연일 한전 적자에 관한 뉴스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한전은 올 1분기 영업손실만 7조7869억 원으로 전년 손실액을 훌쩍 넘었으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올해 약 30조원에 달하는 손실이 전망된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적자이자, 최악의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 같은 적자는 한전이 통제할 수 없는 연료비 폭등에서 기인한다. 2020년 4월 기준 배럴당 20달러였던 국제유가는 올해 5월말 기준 5배가 넘는 11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랐으며, LNG 가격도 같은 기간 13배 상승한 MMBtu당 29달러로 치솟았다. 우

우리나라 헌법 35조에 따르면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지고 국가와 국민은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는 환경권을 보장하고 있다. 이어 “환경권의 내용과 행사에 관하여는 법률로 정한다.”라고 되어 있는데, 이를 토대로 1990년 환경정책기본법에 환경교육에 대한 조항이 포함된 이후 2008년 독립법령으로 환경교육진흥법이 만들어져 환경교육의 법적 토대가 세워졌다.그리고 2021년에는 전면개정되어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일명 환경교육법)이 만들어져 올 1월부터 시행 중이다.특히 이번에 제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