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대치의 장에서 상상의 거점으로
DMZ, 대치의 장에서 상상의 거점으로
  • 박혜림
  • 승인 2020.10.21 17:45
  • 수정 2020.10.21 17:44
  • 2020.10.22 1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아트센터, 내일부터 25일까지
파주 임진각 일원서 평화·협력 페스티벌
고양종합운동장엔 K-POP 스타 총출동
아트존·공동평화구역 등서 전시·토크쇼
▲ 오는 23~25일까지 파주 임진각 일원에서 개최되는 ' 2020 Live in DMZ' 주요 출연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마마무, (여자)아이들, ITZY, 강다니엘, 몬스타엑스, 정동하, 홍진호, 함춘호, 고영열, 송가인.

6·25 전쟁 70주년 맞이 한반도 평화 협력 페스티벌 '2020 LIVE in DMZ'가 오는 23~25일까지 파주 임진각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아트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대결과 긴장의 공간에서 평화와 협력의 장소로 변화한 DMZ의 가치를 예술로 전세계에 알린다.

'2020 LIVE in DMZ'는 평화로운 한반도의 모습을 자유롭게 상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DMZ 콘서트'와 'DMZ 빌리지'로 구성된다.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DMZ 콘서트'에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음악인들이 총출동한다. 콘서트 사회는 슈퍼주니어 이특과 배우 유이가 맡았으며 마마무, (여자)아이들, ITZY, 강다니엘, 몬스타엑스 등 두터운 팬층을 지닌 K-POP 스타들이 출연한다. 또한, 2020년을 트로트로 들썩이게 한 송가인과 국악인 고영열, 기타리스트 함춘호, 첼리스트 홍진호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인이 깊어가는 가을 밤 DMZ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특히 DMZ콘서트에서는 지난 19일 뮤직비디오로 사전 발표한 DMZ 테마곡 'I am DMZ'가 관객들 앞에서 최초 공개된다. 작곡가 겸 뮤지컬 연출자인 송시현이 작사·작곡하고 가수 정동하가 참여해 노래의 완성도를 높였다.

'DMZ 콘서트'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Let's DMZ'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 관객을 선정했다. 관객에게는 최대 4명이 앉을 수 있는 콘서트 돔이 제공된다. 현장에서 신분증 확인 및 자가문진, 열화상 체온기, 에어샤워게이트 등 철저한 방역 관리가 진행된다.

DMZ 콘서트는 24일 오후 3시40분부터 MBC에서 특집 방송을 편성, TV(MBC 채널)와 네이버 TV(Live in DMZ) 등에서 볼 수 있다.

'2020 LIVE in DMZ'의 또 다른 행사 'DMZ 빌리지'는 23~25일까지 임진각 평화누리에 조성된다. 'DMZ 빌리지'는 공동평화구역, 아트존, 평화메시지존으로 구성되며, DMZ의 가치를 담은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공동평화구역(Joint PEACE Area)에는 공동경비구역(Joint Security Area)을 그대로 옮겼다. 역대 남북정상이 만나 회담을 진행하고 공동선언문을 작성한 자유의 집,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산책을 나섰던 도보자리를 경험할 수 있다.

DMZ ART존은 대한민국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DMZ와 평화를 다양한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 공간이다.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최정화의 '열매나무', 그래피티 아티스트 심찬양의 'World is ONE'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이수 작가의 그림을 관람객이 블록을 이용해 직접 완성하는 '평화 WALL', 증강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DMZ의 분단과 자유에 대해 함께 생각할 수 있는 문준용 작가의 '액자와 나무와 새들' 등의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마지막으로 평화 메시지존에서는 DMZ를 이해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전시와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한국사 강사 설민석,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경제학자 최배근 교수 및 유명 인사와 함께하는 토크쇼가 열려 DMZ라는 공간을 과학, 역사,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간이 제공된다. 'DMZ 빌리지'는 'Let's DMZ' 공식 홈페이지(http://www.letsdmz.or.kr/kor/main/)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한 타임에 최대 150명이 방문할 수 있다.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3D 가상 전시관을 통해 안전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