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시장이 시민들에게는 추수감사절 모임 및 여행 자제를 요청한 직후 자신은 가족을 만나러 비행기 여행을 떠나 비판을 받았다.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마이클 행콕 덴버 시장은 이날 트위터에 추수감사절 방역 수칙을 게재했다.
행콕 시장은 추수감사절 기간 "최대한 집에 머물러 달라. 얼굴을 마주하는 저녁 식사 대신에 온라인 가족 모임을 하고, 가능하면 여행을 피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18일에도 시청 공무원들에게 여행 자제를 촉구하는 이메일을 보내면서 자신도 "전통적인 대가족 모임을 취소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행콕 시장은 트위터에 글을 올린 뒤 30분 만에 추수감사절 가족 모임을 위해 비행기 여행을 떠났다.
행콕 시장은 비판 여론이 일자 여행을 떠난 지 7시간 만에 사과 성명을 냈다.
그는 "덴버 주민에게 사과드린다"며 "저의 결정에 분노하고 실망한 분들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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