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에 문화가 내려온다
인천 부평구에 문화가 내려온다
  • 장지혜
  • 승인 2021.01.21 16:54
  • 수정 2021.01.21 16:51
  • 2021.01.22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도시 추진단→ 추진센터 격상…5년간 190억원 사업비 투입
시민주도·상호연대 등 5대 가치…시민교육·창작공간 발굴 추진
도시재생 부평11번가·굴포천 복원 연계…지속 가능 생태계 구축
▲ 인천 부평미군기지서 공연하는 이날치 /사진제공=부평구문화재단''

문화체육관광부의 제2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인천 부평구가 문화도시 추진단을 추진센터로 격상 시킨다.

한층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조직 체계를 갖추고 차질 없이 5년간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취지다. 부평구는 문화도시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현재 문화도시추진단인 조직은 올해 상반기 내 문화도시센터로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센터장은 조만간 공모하기로 했다. 부평구는 문화도시와 부평 예술사업에 대해 식견과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 초빙을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총 6∼10명의 인원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렇게 위상이 높아진 문화도시센터는 앞으로 5년간 국비 포함 총 19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을 추진한다.

 

▲5대 핵심가치와 24개 사업

문화도시로서 부평구는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로의 전환 △지역의 내발적 문화력 강화 △부평 고유의 지역적 장소성 발견 △지역문화의 창조적 재생산 △지역 주체 간의 상호 연대 등 5가지 핵심가치를 설정했다.

시민의 문화적 성장과 실천을 강조하고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장소 가치 발굴을 통해 미래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또 창조적 문화생산구조를 강화하고 연대를 매개로 상생협력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들 핵심가치를 지키기 위한 세부 사업으로 24개를 계획했다.

대표 사업으로 도시를 이해하고 경험하며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시민 주도 활동 '시민기획단 부평뮤즈', '문화도시 시민교육'을 비롯해 지역의 힘으로 문화생태계가 성장하는 기반 구축을 위한 '부평 공유원탁회의', '음악동네-뮤직데이', '창작공간 발굴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지역의 근대 역사문화유산을 발굴해 부평만의 장소성을 현재화 하기 위한 '애스컴시티 프로젝트', '문화도시 공공디자인', '인천부평 10人 스토리북 발간'과 지역의 삶과 장소를 기반으로 도시의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뮤직랩', '뮤직게더링' 등을 시민과 함께 이끌어가려 한다.

특히 부평구의 대표 도시재생사업인 부평11번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과 함께 도시공간을 문화적으로 연계하고 인천 음악도시 마스터플랜의 일환으로 한국대중음악자료원 및 음악대학 유치, 인천음악창작소 연계 등을 통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추구

구는 이번 사업이 단발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10년 후, 20년 후에도 부평이 문화도시로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그러기 위해 부평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그들이 일생을 거쳐 체득한 문화예술적 삶을 행정에 침투시키려 한다. 이에 따라 지역 문화 인력들의 활동이 사회적 참여로 전환될 수 있도록 각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 교육을 실행할 방침이다. 특히 문화 활동력 결집을 위해 부평 곳곳의 거점별 장소성도 구축한다.

차준택 구청장은 “부평구민의 시민성과 문화적 열망은 어느 도시보다도 높고 뜨겁다”며 “시민을 주체로 일상이 문화가 되고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를 조성해 국내, 더 나아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문화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비문화도시였던 부평구는 그간 실적에 대한 평가를 통과해 올해 본 도시로 지정됐다.

전국의 12개 예비도시 가운데 법정문화도시로는 부평구와 강원 강릉시, 강원 춘천시, 전북 완주군, 경남 김해시 5개만이 뽑혔다.

구는 예비도시로 활동하면서 인천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문화도시 조성추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짜는 등 법정도시 선정을 위해 노력했다.

부평구의 뒤를 이을 새로운 제3차 예비문화도시로 올해 인천 연수구와 서구가 포함되는 성과가 나기도 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