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엔] 겨울철 난방용품 안전수칙 지킬수록 따뜻하다
[내 생각엔] 겨울철 난방용품 안전수칙 지킬수록 따뜻하다
  • 김현
  • 승인 2021.01.24 14:54
  • 수정 2021.01.24 14:54
  • 2021.01.25 1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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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축년이 밝았다. 연초에 내린 폭설과 북극발 한파의 영향으로 추위가 절정에 달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지는 등 대한민국이 눈 덮힌 겨울왕국이 된듯하다.

코로나19 감염병의 대규모 확산과 더불어 재택근무의 확대 등 비대면 활동의 증가로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났는데, 추위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더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추운 날씨로 인해 집콕생활과 홈캠핑 인구 증가로 난방용품 사용 또한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다. 화재로부터 우리의 안전을 확보하려면 일상생활 속에서 화재 예방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특히 겨울철 화재 위험 3대 용품인 전기히터·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를 사용할 때 반드시 규격품을 사용하고 안전수칙을 필히 지켜야 한다.

우선 전기장판은 KC마크가 있는 제품을 구입하고 사용하기 전 전선파열이나 전기장판의 파손 또는 마모가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사용 시 전기장판 위에 라텍스 재질과 같이 불이 쉽게 붙는 재질을 함께 사용하면 안된다.

외출시에는 반드시 플러그를 분리해 전원을 차단하고, 저온화상 방지를 위하여 장시간 사용해서는 안된다.

또한 전기히터는 KC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고, 열선에 충격을 주거나 겹쳐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보온력을 높이기 위해 옷이나 스티로폼 등의 보온재를 감싸서도 안되며, 사용 후에는 전원을 끄고 콘센트 뽑는 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

화목보일러는 보일러가 넘어지지 않도록 바닥에 단단히 고정하고, 땔감을 가득 채워 사용하는 것은 복사열로 주변에 화재가 옮길 수 있어 위험하다. 아울러 나무 등 가연물은 보일러와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보관하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연소실이나 연통 안에 타르 등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보일러실 옆에 주택용소방시설인 소화기를 비치하여 초기 화재에 대비하여야 한다.

지구 온난화의 역설로 불리는 북극발 한파는 매년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한파 속에서도 안전하고 따뜻한 일상을 보내기 위해 겨울철 3대 용품을 사용하기 전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며, 항상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화재는 무관심과 부주의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기억해주길 당부드린다.

따뜻함은 가까이 무관심과 부주의는 거리두기! 코로나19의 거리두기 슬로건처럼 우리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서도 위험과는 거리두기가 필요하다.

/김현 인천 영종소방서장 colum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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