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가 보다 높은 입찰가 제시…우선협상자 선정 지연될 듯

청라시티타워 수주전이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양 사 모두 입찰 예정 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하면서 입찰 일정이 다소 미뤄질 전망이다.
김교흥 의원(민·인천 서구갑)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청라시티타워의 사업자인 청라시티타워㈜가 타워부 시공사 선정을 위해 평가위원회를 열었다. 당초 이날 제출 서류를 토대로 정량·기술평가·시공계획·입출금액 등을 평가하고 최적격 순위를 결정,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책정된 청라시티타워 측의 입찰 예정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결정이 미뤄지게 됐다. 이에 따라 24일 예정됐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일정 또한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라시티타워 타워부 시공사 입찰 결과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2곳이 입찰 서류를 제출했다. 당초 사업 참여 의사를 보였던 현대건설은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라시티타워는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호수공원 중앙부 3만3058㎡ 부지에 최고높이 448m의 타워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행사·시공사 선정, 사업 방식, 설계 등의 절차가 늦어지며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으나 지난해 LH와 청라시티타워(주)가 사업비 증액 등을 비롯한 분담 방안을 최종 합의하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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