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출신 평생 한국문화 탐구
전국 누비다 1944년 지병 요절
26일 기념비 앞서 78기 추도식
▲ 우현 고유섭 선생. /사진제공=우현 비영리 공익단체

우현 고유섭 선생의 78주기 추도식이 인천 중구 고유섭 기념비 앞에서 열린다.

'우현 비영리 공익단체' 주최이며 1부 헌화식, 2부 간담회로 기념행사가 추진된다.

'인천이 낳은 위대한 개척자'로 칭송받는 고유섭 선생은 한국 근대 미학과 미술사 연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식민지 시절 조선인으로서는 전무후무하게 미학과 미술사를 전공하며 버림받은 영토와 한국문화를 탐구했다. 1933년 개성박물관장으로 취임한 후, 본격적으로 전국을 누비며 한국미의 본질을 깨닫는 데 평생을 보냈다.

1944년 지병으로 요절한 그의 정신을 잇는 작업이 인천에서 계속돼 우현 추모비가 인천자유공원에 건립된 이후 인천시립박물관에 우현 자료실이 설치됐다. 선생의 생가터 앞을 지나가는 인천 중구 동인천역 대로는 '우현로(又玄路)'로 이름 붙였다.

중구 용동엔 우현문갤러리가 생겼으며 그 앞에 기념비도 설치됐다.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 열리는 이번 추도식에 인천원로인사와 국내 미술계에서 약 4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김선학 우현 비영리 공익단체 대표는 “그의 고향 인천에서 추도식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