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청라·영종 6500명 이상
국제도시 정주환경 증진·지원

9월부터 무료법률상담 서비스
약국 영어표지판 사업 막바지

'1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선발
일상생활 도움 동영상 제작도

경제청, 이용만족도 조사 실시
영어 공용화 기초 자료로 활용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매년 늘어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거주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해 법률서비스와 약국 영어 표지판(위 왼쪽) 설치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전경.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매년 늘어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거주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해 법률서비스와 약국 영어 표지판(위 왼쪽) 설치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전경./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은 허브도시이다.

인천이 세계로 뻗고, 세계가 인천을 찾는다. 국제도시 면모를 갖추며 하루가 다르게 뱔전하고 있다.

수많은 국제기구와 외국인투자기업, 외국인 기관 등이 송도와 청라, 영종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뿌리내렸다.

송도·청라·영종에 거주하는 외국인만 6500명을 넘어섰고, 송도에만 외국인이 4000여명에 이른다.

이곳에 사는 외국인은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 귀한 존재이다.

그런 만큼 그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송도·청라·영종을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행정과 각종 지원책은 필요하다.

 

▲외국인 법률서비스와 영어 표지판 설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부터 무료 법률상담을 한다.

인천경제청은 “거주 외국인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이들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정착 과정에서 겪는 법적인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무료 법률상담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상담 분야는 사기, 폭행, 이혼 등 민·형사 분야 전반, 채권 및 채무, 이혼, 친권, 양육권, 출입국, 임대차 분쟁, 손해배상 등이다. 외국인 법률상담 서비스는 인천지방변호사회 소속 외국인 상담 전문 변호사에 의해 진행된다.

IFEZ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중 상담을 원할 경우 IFEZ 글로벌센터에 신청해 상담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의 및 신청은 전화(032-453-7356)나 이메일(ifezglobal@gmail.com)으로 하면 된다.

IFEZ 글로벌센터는 외국인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도록 하고 지역사회에서의 생활안정과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 생활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종철 인천경제청 정주지원팀장은 “IFEZ 거주 외국인들이 언어소통 문제, 법과 제도에 대한 정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어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외국인 지원기관과 협력을 강화, 외국인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IFEZ 거주 외국인을 위한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의 '약국 영어표지판 부착 사업'이 막바지다.

인천경제청은 수요 조사를 거쳐 부착을 희망하는 청라국제도시 10개의 약국에 사업취지를 설명하고 영어표지판 크기와 재질을 협의한 뒤 영어 표지판 부착을 끝낼 방침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0년 송도국제도시 소재 약국 36곳에, 지난해는 영종국제도시 18곳에 영어 표지판 부착을 끝냈다.

외국인들의 정주환경 개선과 영어 공용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이 사업은 일반적으로 약국 이름이 한글로만 표시돼 있거나 일부는 한자인 '藥(약)'자만 표기하고 있어 외국인들이 약국임을 알지 못해 이용에 불편을 없애기 위해 시작됐다.

이 사업은 약국 전면부 유리에 규격과 사양이 통일된 'PHARMACY' 문구와 인천경제청 로고가 들어가는 아크릴 표지판을 제작·부착했다. 특히 IFEZ 거주 외국인들의 눈에 잘 띄도록 표지판의 시인성(視認性)과 상징성(象徵性)을 극대화했다.

인천경제청은 올 연말 영어표지판 이용 만족도를 포함한 정주여건 만족도 조사를 실시, 영어 공용화 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성용원 인천경제청 차장은 “이번 사업은 거주 외국인들의 정착에 가장 큰 애로사항인 의사소통의 불편함을 개선해 외국인들의 정주환경을 향상시키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거주 외국인의 입장에서 정착에 필요한 사업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소소한 정보를 담아 이곳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알릴 영상을 제작할 제1기 외국인 크리에이터 임명식이 열렸다./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우린 IFEZ 공동체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인천이 NO.1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멋진 영상을 만들겠습니다.”

인천경제청은 제1기 외국인 영상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임명했다.

인천경제청은 “IFEZ 거주 외국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상생활 정보 등을 담는 제1기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선발돼 활동을 시작했다”며 “이들은 외국인들의 시각에서 IFEZ의 구석구석을 알리며 외국인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1기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인천글로벌캠퍼스 유학생, 아마추어 유튜버 등 모두 6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IFEZ 동네뉴스, 명소, 맛집 투어, 각종 생활정보 등 IFEZ 거주 외국인이 생소한 환경에서 잘 적응하고 일상생활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채울 예정이다.

첫 영상 콘텐츠는 다음 달 중 제작돼 IFEZ 글로벌센터 유튜브 채널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업로드된다.

글로벌센터에는 글로벌 미디어 스튜디오가 마련돼 영상제작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 촬영장비, 소프트웨어 등을 갖췄다.

제1기 유튜버로 선정된 샤케라 바르트레이(Shakerra Bartley·28)는 미국인으로 유타대에 학생이다. 그는 “IFEZ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선발돼 영광”이라며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혁신적인 IFEZ를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전문강사의 도움을 받아 제작기획 회의, 촬영·녹화 및 편집 등에 참여하며 영어로 된 동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전문강사는 유튜브 인플루언서인 호주 출신 크리스 햄버수미안씨이다.

/이주영·정혜리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