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행사 작품 70억 거래 성과
11월16일부터 5일간 송도 개최 확정
한미애 감독 “아트페어 안착에 최선”
▲ 조용익 작가의 조형 작품./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 한미애 인천아시아아트쇼 예술총감독이 2022년 인천아시아아트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지난해 제1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인천아시아아트쇼가 올해도 열리는데, 부스 270개가 일주일 만에 마감됐다.

한국국제아트페어(키아프),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등과 견주는 우리나라 대표 미술품 거래장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 이번 페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아시아아트쇼(IAAS) 조직위원회는 올해 11월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송도컨벤시아 2·3·4홀에서 대회를 여는 것으로 일정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렇다 할 아트페어가 없던 인천에서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아트쇼는 행사 기간 총 4만9000여명이 전시장을 찾아 5000점 출품작 가운데 1700여점 판매, 70억원 이상이 거래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올해도 조직위원회가 조직을 재정비하고 진일보한 대회를 열 것으로 예상되자 최근 진행한 부스 판매가 순식간에 완료되기도 했다. 조직위는 내부 심사를 거쳐 희망자 가운데 참여할만한 곳을 선별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존 아트페어의 틀을 부수는 과감한 시도가 눈에 띈다. 미국 뉴욕 사피라 벤투라(Saphira & Ventura) 갤러리와 조지아 빌스(George Billis) 갤러리, 독일의 아트파크(artpark) 갤러리, 중국 베이징 수미술관(Tree art museum), 일본 나고야 갠지다끼(Kenji Taki) 갤러리 등 내로라하는 화랑들이 대거 참여키로 했다. 게다가 이들은 그동안 흔히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작품들을 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조형물 부분도 기대가 된다. 박근우, 소현우, 임수빈, 조용익, 강성훈, 김선혁, 이재효 등 아트페어에 좀처럼 등장하지 않았던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청년 작가들만으로 꾸민 영 아티스트 특별 부스도 20개 마련된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체코, 이라크, 네팔, 독일, 우크라이나 등 10여 개 나라에서 엄선된 청년 작가들이 개성 넘치는 작품을 내건다.

이사장과 총감독, 5명의 이사, 사무국장 등으로 구성된 조직위는 지난해 예술총감독으로 활약했던 한미애 한성대 교수를 올해도 재선임했다.

한 감독은 “지리적 특성과 예술품에 대한 조예 등이 인천은 남다르다”며 “전문가가 이끄는 인천아시아아트쇼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을 소유하고 고품격 문화를 누릴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며 “예술성과 상업성을 모두 갖춘 국제 아트페어가 인천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