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경제협력 공동위 영상회의
양도시, 13개 제안 의제 발표
▲ 인천시와 중국 웨이하이시는 지난 5일 '제5회 지방경제협력 공동위원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하고 13개 제안 의제를 발표했다. /사진제공=인천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범지구인 인천시와 웨이하이시가 양 도시 간 지방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의제를 제시하며 교류 활성화에 나섰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와 중국 웨이하이시는 지난 5일 '제5회 지방경제협력 공동위원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하고 13개 제안 의제를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인천시 산업진흥과와 웨이하이시 상무국 등 인천 8개, 웨이하이 10개의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이 참여해 무역, 물류, 지식재산권, 보건, 의료, 관광 등 양측의 13개 제안 의제를 발표하고 분야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시가 제시한 주요 의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및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원산지 증명서 중복 발급 협조 ▲중국 수입식품 해외생산업체 등록관리 강화 ▲인천시 식품제조업체 우수 생산식품 대 중국 판로개척 지원 ▲의료·관광 공동상품개발 추진 및 교류 확대 ▲인천 백령도~웨이하이시 해양 국제항로 개설 등이다.

이 밖에도 인천시는 코로나19 이후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추진 계획과 인천시 관내 기업들의 대중국 무역 애로사항 등을 제시했다.

웨이하이시는 ▲양 도시 간 지식재산권 협력 강화 ▲인천대학교 등 인천시와 해외 인재교류 강화 ▲인천시 우수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 보세구 참여와 정기 세미나 개최 추진 ▲인천시와 의료기술 분야 교류협력 강화 등 총 7개 의제를 발표했다.

이번 공동위원회 회의에는 지난 2017년 회의가 시작된 이래로 처음으로 한·중 간 FTA 수석대표인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국 상무부가 참여했다. 이는 양 도시가 제안한 의제가 한·중 중앙정부에서 논의될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여중협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양 도시 간 대면교류는 어려웠지만, 온라인 교류로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사업을 이어나갔다”면서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인천시와 웨이하이시의 의제를 면밀히 검토해 적극적으로 후속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와 웨이하이시는 2015년 6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되면서 한·중 FTA 시범지구로 지정되었다. 같은 해 7월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강화합의서'를 체결했으며, 이후 양 도시는 무역·전자상거래·관광·체육 등 7대 분야 41개 핵심과제를 선정해 분야별 세부 협약을 체결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