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현 총장, 차기 최종후보에
교수회 “불통 태도 그대로” 지적
총추위 교수 대표 4인 전원 사퇴
▲ 인하대학교 전경.
▲ 인하대학교 전경.

인하대학교 차기 총장 선출과 관련해 조명우 현 총장 연임을 두고 학교 구성원들 간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

인하대 교수회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조 총장을 차기 총장 후보 2명 중 1명으로 선출한 총장후보추천위원회 결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교수회는 “현 총장 재임 기간에 우리 대학이 교육부 대학역량평가에서 탈락해 부실 대학이라는 치욕적 이미지가 아직도 남아 있다”며 “교내외 반대에도 현 총장을 차기 총장 후보로 추천한 것은 재단 입맛에 맞는 총장을 선출하겠다는 불통 태도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총장후보추천위는 3차 회의를 열고 차기 총장 후보로 조 총장과 박기찬 아태물류학부 명예교수 등 2명을 압축했다.<인천일보 8월10일자 3면 '인하대 차기 총장 후보 조명우 vs 박기찬'>

회의가 열린 직후 총장후보추천위로 활동한 교수 대표위원 4인 전원은 결과에 부당함을 표출하고 위원직 사퇴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조 총장은 연임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그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교수회 비판을 겸허히 새기며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며 “인하대 미래를 위해 헌신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인하 가족,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인하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 재단인 정석인하학원은 오는 16일 최종 선출된 차기 후보 2명 중 1명을 신임 총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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