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폭우로 공장·물류창고 곳곳 침수
"서구, 사업 신청 반려로 또 피해"
추진위, 시정 촉구… 취소 소송 제기
▲ 지난 8월 9일 집중호우로 오류2구역의 공장과 물류창고, 농경지, 차량이 침수피해를 당했다. /사진제공=오류2구역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

오류2구역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의 도시개발사업 제안서가 서구로부터 접수 불허된 가운데 최근 수도권에 내린 집중 호우로 해당 사업부지 소유주들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침수피해는 지난 2018년 7월에 이어 두 번째이다.

오류2구역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는 지난 9일 쏟아진 집중 호우로 생활터전인 공장과 물류창고, 차량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당하였다고 17일 밝혔다.

추진위는 오류2구역은 2019년 서구와 인천시에 건의하여 올해 2040인천도시기본계획에 시가화 예정용지로 결정되었으나 서구가 D사의 사업제안이 있어 중복되었다며 지난 7월21일 반려 조치하여 또다시 폭우를 입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오류2구역 도시개발 사업은 오류동에서 공장을 운영하거나 농경지를 경작하고 있는 토지 소유자들이 침수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고 추진하는 사업이기도 하다”며 “앞으로 매년 여름 폭우가 예상되는데 도시개발 지연으로 지속적인 침수피해가 예상된다”고 시정을 촉구했다.

특히 “D사가 토지소유주를 대상으로 총회도 한번 개최하지 않은 채 임원 이름으로 자투리 도로부지 64㎡를 매수한 후, 이 토지를 소유한 자격으로 21만4868㎡에 달하는 사업부지에 대해 자신들이 도시개발사업 시행자가 되어 사업을 추진해 도시개발사업 자체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침수피해 주민 및 추진위는 서구의 오류2구역 도시개발사업 제안서 반려와 관련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추진위가 서구에 접수한 제안서는 토지소유자에게 직접 동의서를 받는 등 소유자 1/2 이상, 면적 2/3 이상의 법적 여건을 충족하고 있는데도 이를 반려한 것은 부당하다고 취소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추진위는 오류2구역 도시개발 사업을 침수피해를 본 주민들이 추진할 경우는 앞으로 발생할 침수피해를 스스로 책임지겠지만, D사가 추진할 경우에는 D사와 서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