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전 7시쯤 시흥시 소재 화학약품 유통업체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직원 2명이 3도 화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업체 대표 A(62)씨와 직원 B(64)씨는 철제 용기에 담긴 질산을 20ℓ 크기의 플라스틱 용기에 나눠담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나 얼굴 등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A씨를 포함한 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폭발로 인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두 직원은 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과산화수소 등 화학 잔여물이 남아있던 용기에 질산을 옮겨 담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과실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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