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와부읍 한강 변에 출몰하는 동양하루살이 방제를 위해 월문천과 한강이 합류되는 지점을 비롯해 월문천 상·중·하류 지역, 홍릉천에 미꾸라지 27만 3000마리를 분산 방류했다고 밝혔다.

미꾸라지는 동물성 플랑크톤과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 등을 먹고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충의 친환경적 제거를 위해 미꾸라지 등 천적 어류가 방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동안 남양주시는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의 목적으로 붕어, 대농갱이 등을 방류해 왔으며, 이번 미꾸라지 치어 방류에 이어 앞으로도 토산 어종 치어 방류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동양하루살이의 개체 수를 감소하기 위해 물고기의 생존율을 높이고 방제 효과를 최대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토산 어종 치어 방류 사업을 관내 소하천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남양주시는 각종 방제 기구 설치 등 민관 합동으로 동양하루살이 방제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4일에는 고려대학교 및 ㈜세스코와 동양하루살이의 효율적 방제 및 연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산관학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남양주=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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