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동부경찰서 외경./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국제 행사에 참여하러 부산을 찾은 라이베리아 공무원 2명이 여중생 2명을 성폭행해 구속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2일 이들은 오후 10시 55분쯤 부산 동구 한 호텔에서 여중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는데, 검거될 당시 소지한 외교관 여권을 보여주며 외교관 면책특권을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양수산부와 국제해사기구(IMO)가 공동 주최한 '한국해사주간' 행사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는 이들에게 경찰은 국내 근무를 위해 부여받은 외교관 신분이 아니어서 면책특권을 규정한 비엔나협약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지법은 이날 라이베리아 공무원 50대 A 씨와 30대 B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노유진 기자 yes-uj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