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청.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 장애인체육회(이하 시 장애인체육회)가 신임 사무국장을 공개 채용하는 과정에서 시흥시의 문제 제기로 채용절차가 중단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시 장애인체육회는 신임 사무국장 채용을 위해 지난 13일 공개채용 공고를 낸 후 서류전형 등을 통해 지원자 3인 중 2명에 대해 28일 면접심사를 마쳤다.

그러나 이후 시흥시가 ‘채용공고와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채용절차 중단을 통보해 29일 현재 채용절차가 중지된 상태다.

시흥시가 ‘채용절차를 중단하라’고 통보한 이유는 채용 공고상 자격 기준과 채용과정을 맡을 인사위원회 구성 누락 부분이다.

이번 채용공고에는 사무국장의 경우 국가 또는 지방공무원 5급직으로 재직 중이거나 재직한 자, 또는 6급직으로 5년 이상 재직 중이거나 재직한 자 등의 자격을 부여했다.

시는 현행 규정상 ‘재직 중’인자는 응모 자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직원 선발을 위한 사전 기구 구성 누락 등 여러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

하지만 시도 이번 사태에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이다.

시 장애인체육회가 채용공고를 공식 발표하기 전에 시와 협의했다는 점에서 사전에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한 채 공고를 진행해 사태를 키웠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사전에 문제의 사안들을 파악하지 못한 점은 인정한다”며 “채용에 대한 사무규정 기준표와 다르게 공고됐으며 인사위원회도 구성하지 않은 채 채용절차를 밟은 것 등이 위반으로 판단해 중단시켰으며 향후 시 장애인체육회와 협의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시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