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출범 100일 비전 선포]

유정복 시장 “신설 최적지” 강조
'행정구역안' 확대 가능성 언급
중·동·서구청장과 협약 체결도
▲ 6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출범 100일 비전 선포·기자설명회'에 참석한 유정복(왼쪽 세번째) 인천시장과 주요 간부 공무원들이 시 비전인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윤석열 대통령이 새로 만드는 재외동포청의 신설 최적지가 바로 인천입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6일 열린 '민선8기 출범 100일 비전 선포 및 시정목표 발표식'에서 “전 세계 동포들이 모이는 한인회장대회 개최 등을 통해 인천이 해외에 있는 동포들의 거점이 되고 전진기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윤석열 정부의 조직 개편안에 따라 만들어지는 '재외동포청'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재외동포청은 윤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자 12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내용으로, 지난해 기준 732만명 규모로 늘어난 재외동포를 지원하기 위한 전담 기구를 말한다.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재외동포재단과 외교부의 정책 기능을 이관·통합함으로써, 외교부 장관 산하에 새로운 기관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날 정부가 공식 발표한 조직 개편안은 국회 정부조직법 개정 절차 등을 앞두고 있는데, 이에 앞서 유 시장은 지난달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직접 만나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국제공항이 위치한 인천의 입지적 강점과 함께 '최초 이민자'가 탄생한 역사적 가치 등이 함께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유 시장은 질의·응답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추진되는 '2군9구 행정구역 개편안'이 바뀔 가능성을 언급했다.

유 시장은 “(기존 발표안은) 행안부 기본 방침과 같은 현행 제도적 체계에 맞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만을 담은 것”이라며 “앞으로 옹진군 북도면처럼 (행정구역과) 실제 생활권이 다른 섬 지역의 개편 내용 등도 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가 지난 8월 내놓은 개편안에는 중·동구 내륙 원도심 지역을 합쳐 가칭 '제물포구'로 만드는 대신 중구 영종·서구 검단 등을 별도 자치구로 독립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는 내항을 재개발함으로써 원도심 개발을 견인하는 민선8기 1호 공약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과도 연계된 방향이다.

이를 위해 유 시장은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 등 3명과 행정구역 개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을 토대로 3개 구는 지역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절차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지역 대표 원도심인 중·동구 통·폐합안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던 김 중구청장도 협약식에 함께했는데, 그는 “원도심에 대한 명확한 지원 방안이 없을 경우를 두고 우려했던 것”이라며 “현재 인천시와 원도심 발전 방안을 두고 활발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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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유정복 인천시장, 민선8기 출범 100일 비전 선포 유정복 인천시장은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아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출범 100일 비전 선포 및 시정목표'를 발표했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민선 8기의 비전으로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시하고,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시정목표로 선정했다. 또 ▲균형 ▲창조 ▲소통을 3대 시정가치로 삼아, ▲모두가 잘 사는 균형도시 ▲꿈이 실현되는 세계도시 ▲진심과 배려의 소통도시 ▲미래가치 창조의 혁신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민주 인턴기자 coco01@inc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