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중구 인현동 90-13에 있는 용동큰우물은 조선후기에 만들어진 우물이다. 용동은 용처럼 생긴 용고개 마을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용동 큰우물은 원래 자연 연못으로 수량이 풍부하고 물맛이 좋아 상수도로 보급되기 전까지는 시민들의 식수로 사용되었다.
1883년(고종 20년) 개항과 함께 현재와 같은 우물로 만들어졌다.
지름이 2.15m, 깊이가 10m 규모다.내부는 자연석과 가공된 돌을 둥굴게 쌓았고 지상에 드러난 부분은 원형 콘크리트로 마감하였다.
1967년 우물을 보호하기 위해 한식기와 지붕의 6각 정자를 세워 보전하고 있다.
현판은 인천 출신 서예가 동정 박세림 선생이 쓰셨다. 이 주변을 큰우물 거리라 부르며 용동 먹거리 골목과 함께 작은 쌈지공원이 조성되어있다.
시간이 멈춘 듯 흥미로운 용동 큰우물이 있는 풍경이다.

/김재열 전 인천예총 회장·서양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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