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청, 제2아메리카타운 구상
▲ 송도 아메리칸타운 전경. /인천일보DB
▲ 송도국제도시 아메리칸타운 전경. /인천일보DB

인천에 '유러피언타운'이 생긴다. 송도국제도시의 제2아메리카타운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독일 거주 한인 등에 대한 입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오는 17일 독일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시와 인천경제청은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한 호텔에서 '유러피언타운(유럽한인문화타운)' 구상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등 유럽한인총연합회와 '유럽한인타운조성' 등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천 유러피언타운은 송도 아메리카타운의 성격을 닮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은 “인천 유러피언타운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유럽풍 상가와 거주가 혼합된 타운으로 조성하는 것”이라며 “유럽에 거주하거나 외국에서 생활 중인 교포 등이 귀환 거주를 지원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과 김 청장은 독일에서 유러피언타운 장소와 구체적 사업계획 등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고, 유제헌 회장은 각종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제청은 '유러피언타운'에 기대가 크다.

1960년대부터 십수 년에 걸쳐 이뤄진 독일 파견으로 광부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파독 교포가 약 2만명에 이르고, 민간을 통한 독일 이민 또한 상당한 만큼 독일 교포와 그 가족까지 포함하면 입주 희망자 유치에 크게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아메리카타운은 미국 등으로 국한해 추진하다 교포 유치에 여러 번 실패했다.

유럽 재외국민은 지난해 기준 97만7156명으로, 전체 재외국민 732만5143명의 9.2%에 이른다.

송도아메리카타운은 1단계 아파트 830채·오피스텔 125실 규모이고, 2단계 시설은 아파트 498채·오피스텔 661실·상업시설 1만9047m²로 2024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안도현 인천경제청 서비스산업유치과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유러피언타운의 위치 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송도 아메리카타운 형식이 될 것”이라며 “파독 교포 등 유럽 재외국민이 상당한 만큼 이들의 귀환 거주를 위한 시설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정혜리·이나라 기자 hy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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