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염기훈(40)이 2023년에도 수원 유니폼을 입는다.
수원 삼성은 염기훈이 2023년 12월31일까지 플레잉 코치직을 수행하기로 구단과 최종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염기훈은 당초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할 계획이었으나, 이병근 수원 감독의 강력한 권유로 한 시즌을 더 뛰기로 했다.
올해는 플레잉 코치로서 선수뿐 아니라 코치진과 선수단의 가교 구실도 맡게 된다.
2010년 수원에 입단한 염기훈은 지난 시즌까지 공식전 413경기에서 71골 119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최다 출전, 최다 골, 최다 도움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레전드’다.
K리그 통산 최다 도움과 직접 프리킥 득점 1위, 대한축구협회(FA)컵 최초 2차례 최우수선수(MVP) 수상 등의 기록을 보유한 그는 새 시즌 3골을 더하면 K리그 최초로 80(골)-80(도움) 클럽에도 가입하게 된다.
염기훈은 “사랑하는 수원을 위해 1년간 더 기여할 기회가 주어져 기쁘면서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수원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놓고 웃으며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선수와 코칭스태프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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