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페이' 상시 10% 인센티브 확정
버스킹·캠핑 활용 이동 시장실 다변화
공직사회-시민 잇는 다리 역할 앞장

올해 파주시의 시정방향은 시민중심, 민생경제, 만년지계로 정했다.
시민을 중심으로 한 활력있는 지역경제를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부시장 직속이던 홍보담당관을 시장 직속 소통홍보실로 격상하고 시민안전과 교통을 한 곳에 담은 컨트롤 타워인 시민안전교통국도 새해와 함께 개편에 포함했다.
파주시가 약속하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시민중심 더 큰 파주의 만년지계를 살펴봤다.

▲운정부터 광탄까지 '부르미 버스' 확대
부르면 온다. 언제 어디든지 이동하는 '부르미 버스' 모토다.
파주시민만의 맞춤형 교통복지 수요응답 버스가 새해부터 확대된다. 운정과 교하 신도시에만 운영하던 지역을 탄현과 월롱, 광탄까지 늘리고 버스도 많아졌다.
신도시에는 기존 10대에서 15대로, 그 외 지역에는 각각 3대씩 신규로 편성한다. 교통복지는 파주시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는 점에서 칭찬도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5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열 명 가운데 아홉 명이 다른 사람에게 '부르미 버스'를 추천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이용자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 지난해 10월까지 누적 사용자가 20만 명을 돌파했다.
파주 '부르미 버스'는 앞서 경기도가 처음 공모한 시범사업에 선정되며, 다른 지자체 모범사례로 꼽혔다. 대중교통 환승 할인이 적용되는 전국 최초사례이기도 했다.

▲인센티브 10% 확정…파주 페이로 '민생 한파' 녹인다
새해부터 민생 한파가 매섭지만 파주시는 얼어붙은 서민 지갑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로 파주 페이를 꺼내 들며 상시 10% 인센티브를 확정했다.
특별 기간에만 지급하던 10%를 제도적으로 정착시켰다. 물가 인상과 코로나로 경제 한파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서민경제를 배려했다는 평가다.
파주 페이를 쓴 소비자들은 30% 소득공제를 누리고, 소상공인들은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9월 경기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는데, 10명 가운데 8명이 지역화폐가 민생경제에 도움된다고 응답했다. 이를 근거로 파주시는 47억 4000만원의 파주시 재원을 추가 투입해 지역화폐 운영에 104억 원을 편성했다.
최근에는 '신나는 파랑이' 카드도 출시하며 '지역화폐 2.0시대'를 열었다.
파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파주 페이의 상시 10% 인센티브를 확정했다.
이를 위해 시는 47억4000만원의 추가재원을 투입하며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동 시장실' 다변화…버스킹 공연과 캠핑장에서 소통
현장에 답이 있다. '찾아가는 이동 시장실' 추진 배경이다. 민선 8기 시작부터 시민들과 소통을 이어온 김경일 시장은 앞으로 이동 시장실 다변화를 구상하고 있다. 사무적인 간담회 형식을 벗어나 문화와 예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버스킹 공연과 캠핑 등을 활용하며 '이동 시장실'을 문화와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의도다.
사람과 사람을 이은 덧셈과 상생의 문화공동체다. 김경일 시장은 “자유로운 환경에서 벽이 없는 소통이 나온다”며 “이동 시장실이 공직사회와 시민을 잇는 다리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는 기업인과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예술인까지 접촉 범위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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