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주력 'K-골든코스트' 순항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서핑장 개장 등
도시균형개발사업단 신설 등 조직개편

시흥시장으로서 올해 다섯 번째 새해를 맞는 임 시장은 “시민이 주인이라는 첫 마음을 복기하며 한 해를 시작한다”며 “2023년 시정의 목표는 시흥 글로벌바이오 허브 조성이 최대 시정 목표이며, WHO 글로벌바이오캠퍼스·기업 유치에 주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 4년간 시흥의 수많은 변화를 만들어내며 가장 젊은 시장이라는 별칭에 걸맞은 역동적인 시정을 펼쳐왔다.
임 시장은 민선 8기 시흥시 비전으로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내세웠다.
이를 위해 서울대-서울대병원-서울대치과병원을 주축으로 하는 글로벌 바이오 허브를 조성하고 교육도시 조성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여내겠다는 계획이다.임 시장은 이러한 새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정 첫 행보를 해외 공무출장으로 시작했다.
지난 3일 배곧신도시 내 글로벌첨단바이오산업 도시 구축을 위해 바이오기업 유치에 나선 것인데, 미국 방문을 통해 시흥시가 현재 백신 개발과 공급 및 바이오·헬스 분야의 발전에 대한 정부 정책 기조와 함께 경기·서부권을 대표하는 '글로벌 첨단 바이오산업 도시'로 변화 중이라는 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려 해외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각오다.
실제 시흥시의 바이오산업의 시계는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흥시에 방문한 글로벌 바이오기업인 머크사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경기도와 서울대가 함께 힘을 합치고 있다.
임 시장은 “코로나19를 지나며 바이오산업에 대한 중요도가 상당히 높아졌다”며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우수한 연구인력, 인천공항이 가까운 지리적 입지, 디지털 등 타 산업과의 유연한 연계 등 바이오 허브에 적절한 요건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민선 7기 주력했던 K-골든코스트 프로젝트의 완성이다.

민선 7기는 시흥시의 가능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시기였다면, 민선 8기는 시흥시가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도약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게 임 시장의 생각이다.
임 시장은 “민선 7기 주력했던 K-골든코스트 프로젝트는 순항 중이다”며 “세계최대 인공서핑장 개장을 시작으로 아쿠아 펫 랜드 개장에 이어 마리나 시설과 숙박, 쇼핑센터 등이 차례로 완성되면 해양레저 복합단지 구상이 실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완벽한 교육도시 건설이 있다.
임 시장은 “시흥시민 누구나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작업도 현재 진행 중으로 시흥의 모든 교육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 쏙(SSOC)과 돌봄서비스를 총괄하는 돌봄 SOS 센터도 문을 열었다”며 “이를 토대로 더 나은 시흥을 만드는 동량을 길러 낼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주요 시정목표를 위해 임 시장은 2023년 시작과 함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개발 과정에서 불거졌던 불균형을 바로잡고 미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균형개발과 △신도시 사업과 △철도 과를 배치해 유기적인 도시 개발을 종합할 '도시균형개발사업단'을 신설했다.
이 외에도 환경교육을 전담할 환경교육팀을 비롯해 온라인 평생학습팀·먹거리전략팀 등 시민 삶의 방식이나 정책 환경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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