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양성센터 구축 추진 일자리 창출
만 65세 이상 시내버스 요금 등 지원
기업 특례보증·지역화폐 발행 계획도

지난해 7월, 민선 8기를 맞은 안성시는 수도권내륙선과 평택부발선 등 철도망 유치를 비롯해 미래농업과 규제개선, 시민 인프라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 발전을 거듭했다. 이와 함께 김보라 시장은 2023년도 주요 사업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과 호수관광벨트화 사업, 무상 버스 정책, 시민참여 활성화 등을 내세우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 육성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올해 안성시는 미래먹거리를 대변하는 첨단산업을 구심점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편입과 함께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과 소재, 부품, 장비 등 반도체 특화 산업단지를 육성한다.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는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 일원 48만평 부지에 추진된다. 특히 평택 삼성 고덕산업단지와 용인 SK 반도체 클러스터를 연계해 협력 업체 지원을 강화하고 산단에 필요한 일자리 창출 등 신규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한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도 추진한다.
▲어르신 무상교통 첫 시행·철도사업 속도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무상교통 사업이 올해 첫발을 뗀다.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첫 사업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지원한다. 올해 4월부터 시행되며 지원 한도는 월 80회이고, '어르신 무상교통 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아동, 청소년, 장애인 등 무상교통 지원 대상을 단계별로 확대하고, 공영마을버스 사업과 수요응답형 버스, 시민 모니터링단 운영 등 다양한 교통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철도 유치의 경험을 살려 안성철도시대가 하루빨리 개막할 수 있도록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호수관광사업 등 문화와 쉼이 있는 도시 구축
안성에는 천혜의 자원과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65개의 크고 작은 호수가 있다. 시는 호수관광을 테마로 친환경 자원을 연결해 수도권 대표 호수관광도시를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핵심호수 5개소(고삼·금광·칠곡·용설·청룡호수)와 연계호수 4개소(만수·미산·덕산·두메호수)를 중심으로 문화와 친환경이 어우러진 관광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아동친화·세대별 맞춤 복지 구현
올해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협의해 분만 산부인과 및 소아전문 병동을 확보하고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와 안정적인 의료체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출산 장려금과 가사돌봄지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1월부터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대학생 학자금 대출 지원 및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을 추진한다.
▲소상공인 지원·전통시장 활성화 등 지역경제 업그레이드
민선 8기 안성시는 포스트 코로나와 물가상승 등 급변하는 경제에 맞서 기업, 관광, 농업, 복지 등 분야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기업 특례 보증과 지역화폐 발행, 빈 점포 지원, 공공배달앱 활용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경제활력을 제공하며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는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시민참여 및 시민협치 강화
시는 민선 8기 비전인 '시민중심·시민이익'을 토대로 자율적인 시정 참여와 생산적인 정책을 제안하는 협치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시민참여 확대와 전문성 확보로 시민협업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시민협치로 운영되는 오픈형 제안제도 도입과 찾아가는 예산학교 개최, 시민체감형 규제개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성=이명종 기자 lmj@incheonilbo.com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