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항공산단 등 UAM 적용
5호선 연장 등 정부 협의 집중 계획
초대형 생활문화 플랫폼 조성 추진

지역과 세대, 성별과 인종을 넘어 연대와 화합의 '소통'으로, 김포시를 수도권 서부지역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사통팔달 "교통" 도시로 만들겠다는 김병수 시장의 시정 계획을 살펴본다.
김병수 시장은 “'인구 70만' 대도시의 준비는 법과 상식이 통하는 시민 중심의 행정 원칙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취임 초기 시민과 약속한 시민들의 수혜와 관계없는 보여주기식 행정의 단절과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누구나 공감하는 행정을 '인구 70만' 대도시 건설의 밑그림으로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또, “아이들의 꿈과 모두가 행복한 김포는 '교통 해소'와 '시민 소통'이라는 목표 아래 이뤄진다”며 “김포의 '미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구상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강서구와 공동으로 합의를 끌어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과 같은 날 발표가 있은 한강2로 콤팩트시티 조성계획으로 구체화했다.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는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사업의 경제적 타당성 확보를 위해 4만6000가구의 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 시장은 김포공항과 항공산업단지(대곶면) 등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이곳에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을 비롯한 미래형 교통체계를 적용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UAM은 지하철 5호선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연장선, 앞으로 계획된 GTX-D와 경인아라뱃길을 이용한 수상교통과 연계돼 육·해·공을 아우르는 사통팔달의 새로운 교통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교통' 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김 시장은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사업의 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신규사업 반영과 GTX-D노선의 김포~강남 실현, 인천 2호선 감정역 신설, 걸포북변역 환승, 시네폴리스역 신설, 일산킨텍스역에서 GTX-A 환승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관계기관과 협의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포골드라인 차량 증차와 함께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영사정IC와 계양~강화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도로망 확충과 간선도로망 연결을 통해 '교통지옥'이라는 오명을 벗는 원년이 되도록 한다는 게, 김 시장의 새해 구상이다.
교통인프라 확충과 함께 '김포에 산다'는 자부심을 선물하기 위해 초대형 생활문화 플랫폼(CCP. Central Culture Platform) 조성사업과 문화예술회관 신축사업도 추진된다.
시 전체 인구의 3.7%에 이르는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다문화 포용정책과 도시와 농촌이 함께할 수 있는 6차 산업사업 육성, 어디서나 휴식과 생활체육, 녹지를 누릴 수 있는 힐링을 마주할 수 있는 문화가 일상이 되고 자연이 함께 하는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건설을 통해 김포의 미래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70만 대도시를 향한 김포의 성장은 지금부터”라며 “아마추어는 단순히 일하지만, 프로는 결과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지금껏 없었던 도시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