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경제위원회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상수도사업본부, 경제산업본부, 환경국 등 시민 생활과 연관되는 만큼 살펴볼 부분도 많고 책임감도 큽니다.”
9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산업경제위원회를 이끄는 정해권(59) 위원장은 최근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지부진하게 시행되고 있는 송도 6·8공구 랜드마크 조성지 사업 및 워터프런트 사업,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영종-청라 제3연륙교 건설 등 현안 문제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7월 9대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정 위원장을 포함한 8명이 현재 산업경제위원회 소속으로 상수도·에너지·자원순환·농업기술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집행부의 정책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정 위원장은 “이 중에서도 시민의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현재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이 많다. 이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자금과 금융지원, 골목상권 활성화 등 정책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 위원장은 시의회는 여야를 떠나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말 의회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까, 거수기 노릇만 하는 것은 아닌가 의구심이 드는 시민들도 있을 것 같다”라며 “하지만 저를 포함한 산업경제위원회 위원들은 집행부가 잘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단호히 지적하고, 반대로 잘하고 있는 정책에 대해서는 적극 권장해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 의원으로서 주어진 권한과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연수구 원도심의 활성화 방안도 꾸준히 고민하겠다고 했다.
정 위원장의 지역구는 연수1선거구로, 옥련2동·연수 1동·청학동 등 대표적인 원도심 지역이다.
정 위원장은 “GTX-B노선의 민자 구간에 연수구 원도심 내 수인분당선 추가 정차역 설치를 통해 균형발전을 실현해야 한다”라며 “인천을 초일류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 시작이 균형발전에서 비롯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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