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테이션·클라이밍 완공 목전
쓰레기 수거 등 생활민원 처리 개선
군민 숙원사업 종합병원 신설 속도

관광을 전략적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양평군은 기존 관광자원의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노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양평군의 대표 관광지인 두물머리 세미원은 지방 정원 지정 3년이 지나 국가정원 지정 요건을 충족해 공원면적을 30만㎢ 이상으로 늘려 국가정원으로 승격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용문산 관광지도 주차장과 공연장 시설을 보완하는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 새로운 관광자원의 개발도 진행된다. 50년 이상 사람이 출입하지 않아 독톡한 분위기의 원시림이 우거진 남한강의 대하섬과 거북섬은 생태 자연공원으로 개발하는 구상도 검토 중이다. 양평군은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섬으로 진입하는 연결 수단을 만들고, 환경교육 체험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둔역 아트스테이션, 채석장을 암벽 등반 공원으로 개발하는 용문 클라이밍 파크도 올해 완공할 예정이다. 또 지평면의 군용 용지에 근현대사 박물관 건립하고 구둔역과 연결하는 둘레길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쓰레기 수거, 건축인허가, 도로 관련 민원 등 생활 민원의 처리 속도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양평군은 청소과와 도로과를 신설하고, 분산된 인허가 관련 부서를 통합해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양평군은 올해 예산 중 면사무소에 배정하는 포괄사업비를 대폭 증액했다. 지역 주민들의 각종 민원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앞으로 사업비 1000만원 미만의 면단위 소규모 사업은 예전보다 신속한 지원결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방위 복지 혜택의 확대도 주목된다.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연 16만원의 버스비 무상지원이 시작되고, 신혼부부에게는 전세대출금 이자 지원 사업, 청년에게는 월세 지원 사업도 시작한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의 특별활동비 지원도 시작한다. 출산장려책으로 기존 첫째 애 출산시 지급하던 300만원의 장려금을 올해부터는 500만원으로 증액한다. 또 산후조리비도 100만원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전 군민을 대상으로 재난 피해를 보상하는 전군민 안전보험도 새롭게 시작한다.

군민의 숙원사업인 종합병원 신설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양평군은 경기도의 동북부 도립의료원 유치, 국립교통병원 응급실 설치, 양평병원 현대화 등 여러 가지 대안을 놓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찾는데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장기 계획도 준비 중이다. 특히 올해 예정된 신규 아파트 입주로 양평읍의 인구가 5만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도로나 주차장 등 교통 대책과 레저시설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양평군은 현재의 군청청사를 이전하고 군청 주변 일대를 공원과 공용 주차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공론화를 통해 추진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검토 중이다.
/양평=장세원 기자 seawon80@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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