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조상들이 최고로 뽑은 세 가지의 기쁜 소리 즉, 삼 회성이 있다.
세 가지는 다듬질 소리, 글 읽는 소리와 갓난아기가 우는 소리다. 특히 아이 울음소리는 소망을 상징하는 소리이다. 그러나 이제는 갓난아이 우는 소리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
저출산으로 인해 동두천시, 포천, 여주, 양평, 가평, 연천군 등이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6만500명, 전년도 27만2300명보다 4.3%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017년 첫 30만명대로 떨어졌고, 2020년 30만명 선이 무너져 2021년 합계출산율은 0.81명, 2020년 0.84명보다 0.03명 감소했다. 합계출산율 수치가 1명 밑으로 내려간 국가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통계청은 지난해 12월 '2020∼2070년 장래인구추계'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혼인 추세가 2025년까지 계속된다면 합계출산율이 0.52명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한다. 인구감소를 넘어 인구절벽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2018년 12월에 전부 개정된 동두천시 출산 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하면 출산 시 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200만원, 넷째 이상 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저출산으로 인해 포천, 여주, 양평, 가평, 연천군 등 타 지역에서 지난해 6월 기준 평균 지급액이 첫째 100만원, 둘째 200∼500만원, 셋째 500∼1000만원, 넷째 1000∼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이은경 시의원이 출산장려금을 인상해 줄 것을 동두천시에 요구한 바 있다.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타 지역과 형평성 있게 시와 시의회가 장려금을 조정해야 할 것이다.
/김태훈 경기본사 북부취재본부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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