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교통권 보장·편의시설 확대
맞춤 교육 평생학습 시책 발굴 구상
6군단 부지 활용 '상생협의체' 개최

민선 8기 ‘백영현호’가 계묘년 새해부터 본격적인 항해에 나섰다. 포천시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사는 게 목표다.
지난해 7월 출범한 민선 8기는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만들기 위해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들과 끊임없이 대화했다.
'시민 곁으로 다가가 귀를 기울이고, 소통을 통해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올해는 시민과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는 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인천일보와 신년인터뷰에서 “시민 모두가 더 큰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더 큰 포천을 만들겠다”고 새해 첫 포부를 밝혔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6개월 동안 시민들과 만나 소통하면서 정한 시정방향도 제시했다. 새로운 포천을 향한 전략은 시민들과 함께 만든 작품이나 다름없다.
백 시장은 시민이 주인인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더 듣고, 더 뛰며, 더 공감하는 자세'로 시정을 이끌었다. 때론 운동화를 신고 시민 곁으로 뚜벅뚜벅 다가갔다.
이를 통해 민선 8기 밑그림을 완성했다. 올해는 시민들과 함께 보따리에 차곡차곡 쌓아둔 작품을 하나둘씩 꺼내 실천하는 일만 남았다.
현장에서 발로 뛰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만든 공약은 10대 분야 153개 과제다. 사업은 단기 63건, 중기 59건, 장기 31건으로 나눴다.

백 시장은 “올해는 민선 8기를 본궤도에 올려 본격적으로 시정을 구현하는 실질적인 첫해다. 시민이 주인임을 한시도 잊지 않고, 시민과 함께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주요 핵심사업으로 GTX-E 노선과 연계한 직결노선 추진,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 백리향 자전거 둘레길 개설,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 등을 꼽았다.
여기에다 청성 역사공원 정비사업, 만 65세 이상 어르신 버스교통비 지원, 농업인회관 건립, 화물차 전용 차고지 조성, 공동주택 주차공간 확보, 장애인 이동 교통권 보장과 편의시설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꿈과 희망이 가득한 포천 미래 교육도시를 위한 계획도 세웠다. 사회통합과 시민 공동체 유대를 강화해 맞춤형 교육 인문 평생학습 시책을 발굴·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더해 지역의 역사 문화예술이 지속해서 계승될 수 있도록 문화공동체를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과 균형발전 자족도시를 구축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25만 자족도시의 기반이 되는 역세권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방침이다. 역세권은 전철 7호선 역사가 들어설 소흘, 선단, 포천 등 3곳이다.
백 시장은 6군단 부지 반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국방부가 68년간 무상으로 사용했던 포천시 땅을 반드시 되찾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6군단 부지 활용을 위한 상생협의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해당 부지는 지역경제를 이끌고 인구유입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핵심 요충지나 다름없다”며 “대통령 공약사항인 민군 상생복합타운을 유치해 민·군이 상생하는 전국적인 롤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 시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면서 “살기 좋은 포천, 정주하고 싶은 포천,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포천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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