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아알미늄(006110)는 알루미늄박 국산화 실현이라는 가치를 걸고 1969년 설립된 기업이다. 알루미늄박을 생산하는 업체는 전 세계에 6곳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레토르트 파우치와 4.5㎛ 초극박 알루미늄, 세계 최초로 LIB 양극집전체용 초고강도 양광 10㎛ 등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2차 전지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선도적으로 개발해온 LIB 양극 집전체 판매 확대가 회사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당사는 압연, 가공, 전자부품 판매 사업 부문 총 3개의 사업부로 운영되고 있다.
2022년 1~9월 매출은 23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17% 상승했으며 압연 부문이 전체 매출액의 62.38%, 가공 부문이 25.23%, 전자부품 판매 부문이 12.9%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압연의 경우 2020년 대비 2021년에 43.9% 성장하였고 2022년 예상 매출 또한 30%가량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
당사는 2021년 말 국내 배터리 업체 증산 계획에 따른 2차 전지 알루미늄박 생산 공정을 기존 4개에서 추가로 2개 라인을 증설하기 위해 800억원을 투자했다. 또한 프랑스 최대 배터리 업체인 ACC와 약 2100억원 규모의 2차 전지용 알루미늄박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그 외에 폭스바겐, 노스 볼트까지 신규 알루미늄박 공급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고객사 다변화 및 세계 시장 진출을 진행 중이다.
2022년 12월 22일에 LG에너지솔루션, JKL 파트너스와 도요타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진행한 1152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JKL파트너스의 경우 전환사채 또한 1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유상증자와 전환사채의 목적은 시설투자가 주 목적이기에 북미 진출을 위한 것으로 판단되며, 국내 배터리사들의 증산 계획에 따라 미국 내 공장 증설을 통한 CAPA 확대로 보인다. 당사는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알루미늄박 공급 장기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계약기간은 8년, 규모는 최대 3조원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규현 블루칩뮤추얼펀드 애널리스트 kang01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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