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민 10명 중 2∼3명만이 현재의 국회의원을 계속 지지하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천일보가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부터 27일 이틀간 인천 거주 시민(성인) 82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의 현재 국회의원이 다시 출마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23.7%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34.1%로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보다 10.4%p 높았다. '그때 가봐야 알겠다'는 39.5%로 조사됐다. 상당수 인천시민들이 현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 만족하지 않고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연수구 40.0%, 계양구 37.3%, 동구·미추홀구·중구·강화군·옹진군 37.6%, 남동구 32.7%, 부평구 31.1%, 서구 28.0% 순으로 많았다.
인천시민은 내년 총선에서 새로운 인물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지역 13명 국회의원 중 11명이 민주당 의원, 2명이 국민의힘 의원인 점을 감안해서다.

'내년 총선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39.9%, 국민의힘 후보 34.2%, 지지후보 없음 10.3%, 잘모름·무응답 8.2%, 기타 정당후보 3.2%, 무소속 후보 2.2%, 정의당 후보 2.1% 응답했다.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자는 연수구가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 후보는 38.1%, 민주당 후보는 34.5%를 선택했다.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곳은 계양구 44.2%, 남동구 41.6%, 서구 41.2%, 부평구 39.4%, 동구·미추홀구·중구·강화·옹진 39.1%로 조사됐다.
▶ 관련기사 3면<[인천일보, 신년 여론조사] 인천시민, 정부에 경제회생 기대…중대선거구제 반대 62.5%>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이번 여론조사는 인천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이틀 동안 인천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 ARS 100%(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성, 연령, 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했으며, 표본 수는 825명(응답율 6.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3.4%p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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