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수행 잘한다” 34.7%
외교 ·부패척결·안보 순 긍정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7.4%
민주 32.5%…무정당 23.4%
국힘 당대표 유승민 30.2% 1위

윤석열 정부의 경제회생에 대해 인천시민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화두로 끌어올린 '중대선거구제'에 대해 인천시민 상당수가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인천일보가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부터 27일 이틀간 인천 거주 시민(성인) 8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4%p)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잘 함'이 34.7%(아주 잘함 20.6%, 다소 잘함 14.1%), '잘 못함'이 60.7%(다소 못함 10.4%, 아주 못함 50.3%)로 집계됐다.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 분야'로는 경제회생(25.1%)이 가장 많이 꼽혔다.

지역별로는 부평구 31.3%, 남동구 30.6%, 계양구 24.7%, 연수구 22.9%, 동구·미추홀구·중구·강화군·옹진군 22.5%, 서구 21.1% 순으로 윤 대통령이 경제회생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국정운영 긍정평가를 받은 분야는 외교(18.6%), 부패척결(15.0%), 안보(14.6%), 노동개혁(10.6%), 정치개혁(8.9%) 순이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는 분야'로는 외교(30.7%), 경제회생(28.9%), 기타(15.6%), 정치개혁(7.0%), 안보(5.4%), 노동개혁(5.4%), 부패척결(4.8%) 등이 꼽혔다.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선거제도 개편안 중 '중대선거구제'에 대해서는 인천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반대의견을 냈다.

'한 선거구에서 1명을 뽑는 소선거구제 유지하자'는 응답은 62.5%, '한 선거구에서 2명 이상 뽑는 중대선거구제 도입하자'는 22.0% 응답했다.

인천시민들은 당권 레이스가 시작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군 중 유승민 전 의원을 가장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대표로 누구를 지지하겠나'라는 질문에 유승민 전 의원이 30.2%로 가장 높았고, 안철수(경기 성남분당갑) 의원(22.6%), 김기현 의원(11.6%), 황교안 전 의원(4.5%), 윤상현 의원(인천 동·미추홀을·3.6%), 조경태 의원(2.4%)이 뒤를 이었다.

'지지 정당'에 대한 질문에서는 국민의힘 37.4%, 더불어민주당 32.5%, 지지정당없음 23.4%, 기타정당 3.0%, 정의당 2.4%, 잘모름·무응답 1.2%로 조사됐다.

/라다솜기자 radasom@incheonilbo.com

 

※이번 여론조사는 인천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이틀 동안 인천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 ARS 100%(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성, 연령, 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했으며, 표본 수는 825명(응답률 6.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3.4%p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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