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과정 갈등 원만히 해결
교육청 예산 낭비 없게 감시

“우리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 태어나도 꽃입니다. 모든 우리 아이들이 꽃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제9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교육위원회를 이끄는 신충식(49) 위원장의 철학이다. 그는 최근 인천일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올해 교육위 주요 현안으로 학급 과밀 문제와 원도심·신도시 간 교육 격차 해소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인천 내 원도심은 인구 감소로 학생 정원이 미달하는 반면 신도시는 과밀학급으로 학생들이 인근 지역까지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그는 “학급 포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 재배치가 답이라고 생각하지만 현 교육 체계에서는 쉽지만은 않다”며 “또 학생 수가 부족한 학교가 신도시로 이전을 추진할 때 발생하는 지역 주민, 인근 상인 등 간 갈등도 원만하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저체력 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통한 학습역량 강화, 학교안전문제 등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로 체육 활동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면서 학생들의 체력도 과거보다 떨어졌다”며 “체력 향상이 아이들의 학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연구를 통해서도 밝혀진 만큼 저체력 아이들을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실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천 교육 발전을 위한 한정된 예산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청에서 하는 사업이 비합리적이거나 예산이 방만하게 집행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감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좋은 정책을 위해서는 서로 협력하며 상생할 수 있는 관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올 한 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교육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한 해도 코로나 팬데믹과 세계 정세 등 어렵고 힘들었지만 인천시민들은 슬기로운 지혜와 단합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시민들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겸손한 자세로 인천 발전과 시민들 행복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