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역세권에는 향후 행정개편을 통해 중·동구를 통합한 (가칭)제물포구청이 전국 최초로 역세권 청사로 계획됐다. 인천내항은 내항 전체에서 재개발대상인 1·8부두와 그 일원으로 프로젝트 범위를 한정지으면서 항만업계와 상생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 지난 1일 인천 중구 자유공원 광장에서 열린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대시민 보고회'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인천시는 내항 1·8부두 재개발에서 공공성을 확보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및 인천항만공사 정부 주도에서 인천시 주도로 사업구조를 바꾸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대상 부지 일괄 매입 또는 지분참여 방안, 토지대금 분할 납부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항만공사는 지분참여 보다는 일괄 매입 또는 토지대금 분할 납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도 9공구의 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부두 조성을 위해 발행한 공사채 상환 기환이 올해부터 도래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임대예정인 내항 1부두 인근의 옛 제2국제여객터미널 부지 절차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지를 중심으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이다.
시민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해수부와 인천시가 독자적으로 운영중인 시민협의체를 전문가 집단이 참여하는 (가칭)'제물포르네상스 시민참여단'으로 확대·개편하고 해수부, 인천항만공사 등이 참여하는 (가칭)'인천내항 최고위정책협의체' 구성을 제시했다.
유정복 시장은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원도심과 신도시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부활시키는 시작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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