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누워있던 60대 남성이 승용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밤 9시 20분쯤 부천시 소사본동 한 이면도로에 누워 있던 A(60대)씨가 B(50대·여·중국 국적)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골목길에서 우회전을 하다 사고가 났다"며 "A씨를 보지는 못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술에 취해 도로에 누워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B씨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CCTV를 확보해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벌인 뒤 B씨를 교통사고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주용 기자 mir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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