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교육국→교육역량지원국
미래교육국→학교교육국 변경

인천시교육청이 진로·진학과 디지털 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교동도에 위치한 난정평화교육원도 직속 기관으로 신설된다.
시교육청은 3월1일자로 '민주시민교육국'을 '교육역량지원국'으로, '미래교육국'을 '학교교육국'으로 변경하는 조직 개편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개편되는 교육역량지원국에는 'AI(인공지능)융합교육과'와 '학교·마을협력과'가 새로 생긴다. 기존 '동아시아시민교육과'는 '세계시민교육과'로 바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을 확장하고, 학교와 마을을 잇는 마을 연계 교육 과정을 내실화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교육역량지원국장은 김응균 민주시민교육국장이 맡는다.
학교교육국에는 기존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에 더해 '진로진학직업교육과'를 신설하면서 진로·진학 부분을 강화한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신임 학교교육국장으로는 유충열 동아시아국제교육원장이 발령됐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시교육청 직속 기관으로 난정평화교육원이 신설된다. 신임 난정평화교육원장으로는 이종태 동아시아시민교육과장이 자리를 옮긴다.
강화군 교동도에 문을 연 난정평화교육원에선 평화 탐방 프로그램과 일일 체험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생활동 건립 예산 28억원을 편성해 숙박형 체험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교육전문직원(장학관) 보직 변경 7명, 교육전문직원(장학관·교육연구관) 전직 6명 등 교원·교육전문직원 918명에 대한 3월1일자 인사도 발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교육 정책 전환과 시대 흐름을 반영한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을 실현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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