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이상 원예활동 교육

오는 22일~3월2일 참여 학교 모집
씨앗·모종 심기·작물 수확 등 진행
생명 소중함·농업 인식 향상 기대
▲ 지난해 시 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인천지역 학생들이 텃밭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텃밭 체험활동을 통해 지역 학생들의 자연 결핍을 예방하고, 농업·농촌에 대한 인식을 향상하기 위해 나선다.

7일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오는 2월 22일부터 3월2일까지 인천시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학습능력 향상 원예활동교육'에 참여할 학교를 모집한다.

학습능력 향상 원예활동교육은 교과목과 연계한 다양한 텃밭 체험활동을 통해 초등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함양하고,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이다.

교육은 4월부터 7월까지 이뤄지며,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을 소지한 텃밭 전문강사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 교내 텃밭을 활용한 농업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학급별 8회 과정으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초등교과 연계형 텃밭 프로그램 '텃밭에 다 있네'를 적용한다.

프로그램은 씨앗과 모종 심기, 텃밭 가꾸기, 작물 수확하기, 친환경 농업활동 등 다양한 원예활동으로 구성된다.

한편 지난해 진행된 텃밭 체험 교육 이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들의 인지영역이 2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과학·실과·국어·미술 등의 학업성취 향상은 물론 생명의 소중함과 환경문제·생태학습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영덕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어린이들이 직접 식물을 심고 가꾸는 체험을 하면서 식물에 관한 관심과 친밀감을 높여 나갈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호기심과 창의성, 인성을 길러줄 수 있는 현장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교육생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교육팀(032-440-6947)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